내가 훔치려 했던 집
절규


다음날 RUN 경찰서


정국
(누구 말을 믿어야 되지..?)


정국
(여주 말을 믿고 싶지만 여주가 한 게 아니라면 설현이의 상처는 어떻게 된 거지..?)


석진
하이 JK!!

석진은 인사를 했지만 정국은 깊은 생각에 빠져 듣지 못했다


석진
흑..정국이가 날 무시했어...


지민
그러니까 나처럼 정국이 한테 잘 해주라니까


지민
정국아 그치?

하지만 정국은 지민의 말도 듣지 못했다


지민
어..정구가..?


윤기
야 전정국!!


정국
어..?


윤기
뭔 생각을 하길래 얘들 말도 못들어


윤기
빨리 지민이 달래줘 안 달래주면 질질 짤 것 같으니까


정국
알았어...

정국은 삐친 지민을 달랬다


정국
내가 딴 생각하느라 못 들었어 미안


지민
진짜..? 나 무시한 거 아니지..?


정국
그럼ㅎㅎ

그때 한 남자가 다가왔다


민서장
쟤 또 삐졌냐?


태형
민서장님 안녕하세요!


민서장
그래 안녕


윤기
바쁘신 분이 여기에 왜 왔을까?


민서장
그냥 놀러왔지ㅎㅎ


윤기
나가서 일이나해


민서장
형한테 무슨 말버릇이 그러냐?


민서장
민서장님이라고 부르고 존댓말써라


윤기
아 예 민서장님 저 문으로 당장 나가시면 됩니다


민서장
형한테 너무한다ㅠㅠ


민서장
호석아 나 안 나가도 되지?


호석
(안 나가도 된다고 하면 윤기가 뭐라 할 것 같고 그렇다고 나가라고 하면 민서장님이 삐질것 같은데...)


호석
어..그게...


윤기
왜 애한테 그럽니까?


윤기
화내기 전에 빨리 꺼지십시오


민서장
내가 치사해서 간다


남준
안녕히 가십시오


민서장
그래 이따가 또 올께!


윤기
오면 죽여버릴겁니다


윤기
오지 마십시오


민서장
쳇...

민서장은 가고 윤기가 정국에게 다가왔다


윤기
시간도 많으니까 우리 커피라도 한 잔 할래?


정국
그래...

정국과 윤기는 근처 커피숍에 갔다


윤기
전정국 너 무슨 일 있냐?


정국
아무 일도 없어ㅎㅎ


윤기
아무 일도 없는 놈이 얘들 말도 못 듣을 정도로 생각에 빠져있냐?


윤기
평소랑 다르게 표정도 어둡던데

내심 정국이가 걱정되는 윤기였다


정국
그게...사실...


정국
여주가... 친구를 때렸대


윤기
뭐? 여주가?

여주가 친구를 때렸다는 말에 윤기는 놀란 눈치였다


윤기
확실한거야?


정국
맞은 애가 여주가 때렸다고 했어...


윤기
여주는 자기가 때렸다고 했어?


정국
그건 안 물어봤어...


정국
근데 여주가 그 시간에 집에서 공부하고 있었데


윤기
공부하고 있는 걸 본 사람은?


정국
없어...


윤기
하...너 맞은 애랑은 무슨 관계야?


정국
그날에 여주가 친구라고 소개 시켜줬어


윤기
그러면 여주는 너가 이 일 알고 있는 거 알아?


정국
아니...몰라...


윤기
하...피해자는 여주를 가해자로 지목했지만 여주가 가해자가 아니라는 증거는 없네...


정국
진짜 여주가 그런 걸까..?


윤기
맞은 애가 여주가 범인이라고는 했지만 그것 말고는 증거가 없으니까


윤기
일단은 여주를 믿어 여주한테는 말하지 말고


정국
그래 알겠어...

그때 정국의 전화가 울렸다


정국
어..? 민서장님인데?


윤기
그럼 받지마


정국
그래도...


윤기
그러면 나한테 줘 내가 받을께


정국
그래...


윤기
여보세요


민서장
윤기?


윤기
저 민윤기 맞으니까 용건만 빨리 말하세요


민서장
당장 RUN 경찰서로 와봐! 급해!


윤기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윤기는 전화를 끝었다


윤기
정국아 경찰서로 가자


정국
왜? 무슨 일 있어?


윤기
나도 잘모르겠는데 급한 일인 것 같아


윤기
빨리 가자


정국
그래

정국과 윤기는 경찰서로 왔다


윤기
무슨 일 있습니까?


민서장
그냥 짜장면 먹으라고


태형
여기와서 먹어 맛있어ㅎㅎ


윤기
죽고 싶습니까?


윤기
이게 바쁜 사람 불러내서 뭐하는 짓입니까?


정국
윤기야 참고 먹자 제발...


윤기
하..정국이 때문에 봐주는 겁니다 다음에 이런 상황 생기면 용서 안 합니다


민서장
그래 미안..


윤기
근데 왜 또 왔습니까?


윤기
제가 아까 오지 말라고 했을텐데


민서장
그냥ㅎㅎ 짜장면도 먹고 좋잖아


윤기
짜장면 쏘니까 넘어가는 겁니다


윤기
앞으로 여기에 들어오지 마십시오


민서장
알았어...

그 시각 조이는 설현과 설현의 친구들에게 불려갔다


조이
야 김설현


조이
어제 여주가 내 잘못 뒤집어 썼다는게 무슨 소리야?


설현
음...그냥 한 마디로 날 때린 게 네가 아닌 여주라고 말했다는 거지


조이
누구한테?!


설현
여주 아는 사람이자 내가 꼬시고 싶은 남자


조이
뭐? 내가 여주 건들이지 말라고 했잖아!!

조이는 설현의 뺨을 때리려고 했다


설현
때려봐 근데 때리면 여주만 안 좋아 질 텐데?


조이
......

조이는 설현을 때리려던 손을 내려 놓았다


설현
역시 그럴 줄 알았어ㅋㅋ


설현
근데 넌 날 못 때리고 난 너한테 맞은 게 아직 짜증이 나거든


설현
그러면 어쩌지?


조이
뭘 물어 나 때리려고 친구도 데려온 거 아니였어?


설현
잘 아네


조이
근데 어쩌지? 네가 날 때렸다고 여주한테 말하면 여주가 그 남자한테 말할텐데


조이
그럼 그 남자 못 꼬시는 거 아닌가?


설현
난 너가 여주한테 말하지 못 할 걸 알거든


조이
뭐?


설현
넌 친구가 상처 받는 걸 싫어하잖아


설현
그래서 2년 전에도 친구 대신 맞았던 거고

설현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조이는 자신의 친구가 상처받는 걸 싫어하고

사실을 말하면 여주가 상처받는 걸 알기에 진실을 말하지 못 할 것이다


조이
.....


설현
말이 없는 걸 보니 인정하나봐?


설현
얘들아 준비됬어?


나연
물론이지 저번에 제대로 못 때려서 아쉬웠다고


미나
맞아 오늘은 그냥 죽여버리자


나연
그래

설현과 친구들은 조이를 넘어뜨리고 때렸다


미나
야 얘 거의 죽기 직전인데?


나연
그러네

그때 넘어져 있던 조이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다리로 일어났다


조이
야 너네 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거야..?


조이
너희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데...


조이
이제 여주 만나서 행복해지려는데... 왜 방해하는 거야..?


조이
제발 날 좀 내버려 둬!!

조이의 절규는 메아리가 되어서 돌아왔다

그 절규에 하늘도 슬펐던 것 일까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그렇게 조이의 온 몸은 흙탕물과 빗물로 뒤덮혔고

조이는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는 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