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의 이중생활
04. 킬러의 이중생활


킬러의 이중생활 ep. 4

w. 연탄이밥 / *도용금지*

시작합니다:)

.

정국이 집에 안들어온지 3일째.

이번일은 오래걸릴 것 같다며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정국이였다.


여주
출근이나 해야지..

정국을 보고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급하게 출근준비에 나선 여주였다.

출근을 완료한 여주를 반기는 것은,

산더미처럼 쌓인 자료들이 여주를 반겼다.


여주
하..


여주
하나씩 천천히 하면 되지 뭐. 얼른 하자..

한 쪽에 쌓여있는 자료들을 차곡히 정리하며 한숨을 쉬면,

옆자리 동기인 지민이 앉은 채로 의자를 끌며 여주에게 다가갔다.


지민
팀장님이 부르시더라. 프로젝트 보고서 아직 안쓴거야?


여주
프로젝터 보고서.. 맞다!!!!


여주
팀장님 잔소리 또 엄청 해댈텐데.. 넌 다썼어?


지민
물론, 난 이미 브리핑까지 다 마쳤지-


여주
배신자.. 너 혼자 다하기 있냐?!


지민
힘내라, 한여주. 내가 좀 도와줄까?

.

덕분에-

보고서를 다 쓴 지민 덕분에 빠르게 끝낼 수 있었다.


여주
박지민.. 진짜 고마워. 너 아니었으면 어쩔뻔.


지민
역시, 넌 나 없음 안돼. 그치?

도와준 지민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 술 정도는 쏘기로 했다.

적당히 시끄러운 술집에 지민과 함께 들어서는데,


석진
어? 여주씨!

뜻밖의 인물이 손을 흔들며 반기고 있었다.

여주
아.. 석진씨..?


석진
여기서 다 뵙네요- 참, 정국인 화장실 갔어요. 곧 올거니ㄲ..


윤기
누구야? 아는 분?


석진
아- 어.. 아는 사람이지. 이 분은.. 음..


정국
내 여자친구야.

마저 자리에 합석한 정국이 여주의 어깨를 감싸고, 자신의 품으로 꽉 끌어당기는 그였다.


윤기
아- 애인이었구나. 만나서 반가워요, 여주씨라고 했죠?

여주
아.. 네. 안녕하세요-

악수를 건넨 윤기의 손을 조심히 붙잡으며 인사를 건네었다.

그나저나, 정국이 경계를 하고있는건 윤기가 아닌. 다른 이에게 신경을 세우고있었다.


정국
그나저나 여주야, 이 분은 누구야?

여주
아- 내 회사 동기인 박지민! 오늘 일 도와줘서 내가 한 턱 쏘려고.


지민
안녕하세요- 여주가 남친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게 그 쪽이었군요.

묘한 기류가 흐른다.

먼저 살갑게 웃으며 악수를 건넨 지민에 탐탁치 않은 듯한 표정으로 인사를 받아내는 정국이였다.


정국
네, 뭐.


석진
자자, 이왕 이렇게 된거. 여주씨랑 지민씨도 합석해요-

계획에 없던 합석자리. 하지만 이들이 모르는사람들도 아닌지라, 마다하지 않고 합석에 응했다.

지민의 반응을 살피는데,


지민
.....

마치 경계심을 떨치지 못한 짐승이 주변을 물색하듯,

묘한 표정으로 정국과 석진, 그리고 윤기를 빤히, 바라보는 지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