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의 이중생활

05. 킬러의 이중생활

킬러의 이중생활 ep. 5

w. 연탄이밥 / *도용금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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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잘 마셨습니다. 다음엔 제가 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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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아유- 이런거 가지고 뭘. 다음에 또 봬요, 그럼.

그렇게 마지막까지 선한 인상을 남기며 자리를 벗어나는 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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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정국이가 좀 많이 마시긴했는데.. 혼자서 괜찮겠어요, 여주씨?

여주

네, 괜찮아요! 오빠 그렇게 많이 취한 것도 아니고.. 같이 택시타고 가면 돼요-

정국

우으응.. 여주야..

조금 취기가 섞인 목소리로, 여주의 품 속으로 파고들어 허리를 끌어안으며 여주의 목덜미에 자신의 고개를 파묻는 정국이다.

여주

응, 오빠. 이제 집에 가자-

쪽- 쪽-

이내 고개를 살짝 들더니, 곧 여주의 목덜미는 물론, 입술과 뺨 이곳저곳에 입을 맞추는 정국에 미간이 점점 찌푸려지는 석진과 윤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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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하.. 내가 말했지. 전정국 쟤 연애질하는거 직접보면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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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두 눈으로 직접보니 형이 왜 그런 말했는지 알겠네요. 쟤가 원래 저런애였나..?

마치 한 몸인 마냥, 여주를 꽉 끌어안은 채 입맞춤을 퍼붓는 정국을 보며 한숨만 푹푹 내쉬는 그들이였다.

그런 석진과 윤기를 본건지, 얼른 정국의 고개를 살짝 밀어내고는 택시를 부르는 여주였다.

여주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술 잘 마셨어요, 석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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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네- 조심히 가요, 여주씨. 정국이한테는 나중에 연락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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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조심히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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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여주

으응.. 오빠, 잠시...음, 만..!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여주의 입술을 삼켜오는 정국이다.

정국의 품안에서 꼼짝도 하지 못한 채, 완전히 정국에게 정복된 여주였다.

현관의 센서등이 깜빡이고, 정국은 더욱 깊숙히 여주의 입안을 파고들었다.

여주

으응... 꺅!

현관은 너무 좁아 답답했는지, 여주를 번쩍 들어안아 올리더니 여주의 다리를 자신의 허리에 감고,

입술은 여전히 떼지 않은 채 침실로 향하는 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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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하아.. 오빠 오늘.. 무슨 일 있었어..?

침대에 걸터앉은 채, 제 몸을 자신의 품에 껴안은 정국의 손길에서 무언가의 불안감과 다급함을 느낀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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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그냥, 여주야.. 네가 너무 보고싶었어..

여주

나도, 오빠 보고싶었ㅇ...웁..!

여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여주의 입술을 삼키는 정국이다.

입 안 속, 서로의 것이 얽힌 채 이미 정국의 손은 거칠게 여주의 옷 속을 파고들었고,

정국의 찬 손이 제 맨 살에 닿이자 약한 신음을 내는 여주였다.

여주

으응..!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름에 그들의 밤은 더욱 깊어져갔고, 그들의 온도는 점차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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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image

지민

네, 네. 바로 보고드리겠습니다.

밤이 참 길다. 찬 바람이 매몰차게 부는 어느 한 건물의 옥상 위,

모순적이게도 누군가에겐 낯설지 않은 존재가 지금만큼은 매우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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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특별히 수상한 움직임은 없었는데,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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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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