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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ic Shop 11 <교통사고>


지훈이 회사에 가지 않은 이유는


순영
" 하아... "

그도 모르는 듯 하다.

-

하루 전날

[ 문자 ]


순영
[ 지훈아, 오늘 못 데리러 갈 거 같아 ㅜㅜ ]


지훈
[ 상관없어, 근데 왜? ]


순영
[ 엄마아빠가 잠깐 동네 놀러 오신대서 ]


순영
[ 얼굴만 보고 오려구 ]


순영
[ 혼자 올 수 있지? ㅠㅠ ]


지훈
[ 내가 애도 아니고 ]


순영
[ 길 잃어버리지 말구!! ]


지훈
[ 걱정 말라니까? ]



지훈
" ㅋㅋㅋㅋㅋ 권순영 귀엽긴 "

-


민규
" 대리님 뭘 보고 그렇게 웃으세요? "


지훈
" 별거 아니에요 "


민규
" 에이, 별거 아니라기엔 너무 좋아 보이시는데요? "


민규
" 그분이에요? 매일 회사 앞에서 기다리시는 분 "


지훈
" 아... 맞아요 ㅎㅎ "


민규
" 부럽네요 전 연락도 안 되는데 "


승철
" 넌 석민 씨가 대신 해 주잖아. "


민규
" 그건 보호자로서 연락받는 거고! "


정한
" 둘이 자꾸 얘기 할래요? "


정한
" 나 질투한다? "


승철
" 너밖에 없는거 알면서 "


민규
" 오글거려. "


지훈
" 그러게요. 회사에선 좀 자제합니다. "


정한
" 지훈 씨도 방금 핸드폰보고 웃었잖아요~ "


지훈
" 귀여워서 말이죠 "


민규
" ... "


민규
" 때려칠까 "


승철
" 됐고 일이나 합시다. "


지훈
" 그래요. "

-

순영이 지훈을 데리러 갈 수 없게 되자

지훈은 어쩔 수 없이 혼자 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승철
" 퇴근할까요? "

-


지훈
" 심심하네. "

항상 순영과 걷던 길을 혼자 걸으니 심심했고

횡단보도의 신호가 바뀌기 전까지 따분함을 이기지 못해

결국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


지훈
" 요즘엔 뭐 재미 있는 거 없나. "

핸드폰을 들자마자 횡단보도의 불이 초록빛으로 바뀌었다.


지훈
" 어 "

그걸 본 지훈은 핸드폰을 다시 집어넣고 횡단보도를 건너려 하는데

빠아아앙—

한 쪽에선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오는 오토바이가 있었다.


지훈
(멈칫)

오토바이가 위험해 보였기에 보내고 건너려 했지만


지훈
" 어어...? "

그 오토바이를 보지 못하고 횡단보도를 향해 뛰어가는 어린 꼬마가 있었다.


지훈
" ㄲ, 꼬마야! "

그 꼬마를 구하기 위해 아무도 나서지 못할 때 지훈은 차도로 뛰어들었다.

-

쾅 -

당연히 오토바니는 지훈을 정면으로 박았고

그 꼬마는 살았는지 지훈에 곁엔 없었다.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신고하기 바빴고

채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했다.

-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라 구급차에서 내리자마자

지훈을 태운 침상은 바로 수술실로 향했다.

-

" 신원 확인 불가능입니다. "

너무 크게 박았던 터라 지훈은 신원 확인조차 되지 않았고, 결국 보호자 동의도 받지 못한 채 수술이 시작되었다.

-


-

수술이 다 끝나고 병실로 옮겨졌다.


의사
" 환자 정보는? "


간호사
" 확인됐습니다. "


의사
" 보호자 불러주세요. "

-

그 사이 확인이 됐는 지, 보호자에게 연락이 간 모양이다.

-

한편,

9시가 넘어가도록 오지 않는 지훈에

걱정이 쌓여만가는 순영이다.


순영
" 하아... 왜 안 오지...? "

-

연락도 받지 않는 지훈에, 하염없이 핸드폰만 쳐다보는 순영이다.

- 따르릉 따르릉

전화벨이 울렸다.


순영
" 지훈이 어머님...? "


순영
- ㅇ, 여보세요...?

- 순영아...!


순영
- 네...?

- ㅈ, 지훈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대

- 어느 병원인지 문자 보내줄 테니까, 네가 가봐라...

-

병원에선 지훈인 것을 확인하고 그의 가족인 어머니와 아버지께 연락을 했지만

지훈의 부모님은 그곳에서 좀 멀리 떨어져있어

같이 사는 것을 아는 순영에게 연락을 한 것이다.

-


순영
" 교통사고...? "

-


-


리율
지후늬는 죽Zㅣ않아


리율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