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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ic Shop 18 <그래서 다시>



두 달 후



한솔
" 큽... 크흡... "


한솔
" 커억... 큭... "


간호사
" 호흡하세요, 호흡 하셔야 돼요. "


한솔
" 흐읍... 큽... "


-


승관
" ... "


이브
" 어때, 생각해봤어? "


승관
" ... " (끄덕)


승관
" 내가 죽을게... "



이브
" 지금으로부터 최한솔은 5시간 26분 뒤에 죽어. "


이브
" 그 전에 이 약을 먹이지 않으면 최한솔은 죽게 될 거야. "


승관
" ... "


승관
(꿀꺽)


이브
" 안 받아? "




승관
" ... 형. "


승철
" 아 승관아. "


승관
" 저... 한솔이랑 둘이 잠깐 같이 있어도 될까요...? "


승철
" 아 그럴래? "


승철
" 잠깐 나가있을게. "


승관은 한솔이 옆에 가 산소호흡기를 떼고, 약을 넣었다.



승관
" ... "


승관
" 나 대신 예쁘게 살아야 돼...? "

툭 -

한솔의 침대 위, 승관의 눈물이 하나둘씩 떨어졌다.


승관
" 끕... 끄읍... "


승관
" 흐윽... 최한솔... "


-


승철
" 승관아...? "


승관
" 형... 저 이제 어떡해요...? "


승관
" 끕... "


승철
" 괜찮아. "


승철
" 울지 말고 일어서봐. "


-


-


간호사
" 환자 상태 확인 하겠습니다. "



의사
" 어...? "


의사
" 뭐죠, 이게. "


승철
" 왜... 무슨 일 있나요...? "


의사
" 멀쩡해졌... "


의사
" 심장에 아무런 이상 없는데요? "


승철
" 네? 그게 무슨... "


의사
" 그러게요, 요즘 이 병원이 그래요. "


의사
" 상처들도 말끔히 사라지고, "


의사
" 얼마 전엔 차 사고가 크게 난 환자도 이틀만에 퇴원했어요. "


의사
" 병원이 이상한 건지, 뭐가 이상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


의사
" 일단은 아무 이상 없습니다. "


승철
" ... "


-


-

일주일 후

일주일 후 _

일주일 후


-


한솔
" 으윽... "


승철
" 깼어? "


한솔
" 뭐야... 나 쓰러진 거 아니었어? "


승철
" 쓰러지고 일주일 지났어. "


한솔
" ... 일주일이나? "


승철
" 심장에는 아무 이상 없대. "


승철
" 원래 있던 병들도 다 고쳐졌고. "


한솔
" 어? 말이 되는 소리야? "


승철
" 못믿겠지만 진짜야. "


승철
" 어릴 때랑 심장이 달라. "


한솔
" ... "

-


약을 먹은 정확히 일주일 후,

한솔이 일어남과 동시에 승관이 쓰러졌다.



지수
" ... "


지수
" 야, 부승관. "


지수
" 구라까지 말고 일어나라. "

-


지수
홍지수 / 26 / 승관의 사촌

-

미동없이 숨만 쉬고 있는 승관을 쳐다보며


지수
" 하아... "

지수는 한숨을 쉬었다.



이브
" 여긴가? "


지수
" ? 누구... "


이브
" 그냥, 아는 애. "


지수
" 승관이랑요? "


이브
" 응, 두어번 만난 적 있어. "


지수
" 근데 왜 반말 하세요? "


이브
" 너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


지수
" 예? 제가 몇 살인 줄 알고... "


이브
" 그래도 내가 너보단 많아. "


지수
" ... 그래서 승관이랑 무슨 사인데요? "


이브
" 너랑은 무슨 사인데? "


지수
" 그쪽 먼저 알려줘요. "


이브
" 말했잖아, 두어번 만난 적 있는 애라고. "


이브
" 그럼 너랑은 무슨 사이? "


지수
" 사촌 형인데요. "


이브
" 흐음- "


이브
" 얘랑 얼마나 알고 지냈어? "


지수
" 얘 태어날 때부터 알고 지냈죠. "


이브
" 왜 이렇게 됐는지 알아? "


지수
" 네?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


이브
" 곧 죽어. "


지수
" 승관이가요? "


이브
" 응, 이제 곧. "


지수
"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 "


이브
" 내가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


지수
" 네? "


지수
" 지금 그게 가족 앞에서 할 소리예요? "


이브
" 그래서 왔잖아. "


이브
" 다시 살려주려고. "

-


-


리율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