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이 이상해!
2화 야근..


저녁이 되고.. 직원들은 다 퇴근한 사무실 은하와 성호 단 둘이 남아있다..


박성호
은하씨?

박은하
네..네?


박성호
잠깐만 따라와봐요.

박은하
넵..

성호가 데리고 간 곳은 비상계단..

비상계단의 문을 닫고 은하에게 벽쿵을 하며


박성호
은하씨?

박은하
네? 왜..왜이러세요?


박성호
(더 가까이 다가오며) 은하씨는. 저 어때요?

박은하
(한치의 망서림도 없이) 네? 별로인데요?


박성호
....진짜요?

박은하
네. (할말은 다 해놓고 망함을 직감한 은하) 어....그게..그런 뜻이 아니라..


박성호
아..뭔말 인지 알겠어요. (살짝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은하씨 안좋아하면 되요?

박은하
네..?


박성호
제가 은하씨 좋아하는거 알고있는거 아니였어요?

박은하
모..몰랐는데... (굉장한 충격에 휩싸인 은하)


박성호
모..몰랐다고여? 어떻게 모르지..?

박은하
아..아니 부장님이 절 좋아하신다구여..?


박성호
네. 좋아하면 안됩니까?

박은하
아..아니 그게 아니라...좋아하는데 그렇게 행동하고 괴롭히고 그러면 누가 좋아해요..


박성호
제가 괴롭혔습니까? 은하씨를?

박은하
네..! 맨날 괴롭히셨는데..


박성호
그거 고치면 되요?

박은하
아니여? 고치면 좋고..그거 고치면 제가 뭐 해줘야 되나요..? 되게 뭘 바라시는 것 같네요..?


박성호
당연하져 저랑 사귀셔야죠?

박은하
네? 제가여? 왜요?


박성호
싫어요? 왜요?

박은하
아니 제가 먼저 물었자나요..!


박성호
아 알겠어요ㅋㅋ 그야..제가 좋아하니까요.

박은하
헐..굉장히 이기적이 셨네요? 원래 알긴 했지만..


박성호
그리고 제 질문에도 대답해주셔야죠? 제가 왜 싫습니까?

박은하
다 싫은데요? 아..얼굴은 좀 봐줄만해요.


박성호
다..다 싫다구여? (성호가 조금 놀라 벽쿵한 상태로 은하에게 조금 기울어져 더 가까워진 거리)

박은하
어....이건 너무 가까운데.. (은하가 성호를 살짝 밀며) 그래서 여기 왜 데리고 오셨어요?


박성호
고백..하려고여

박은하
네? 아..! 시러여 다음에 하세요..


박성호
네? 제 맘인데요?

박은하
아아..! 제가 부장님한테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겼을때 하시라고여어..!


박성호
아..저 많이 참은건데...

박은하
아..! 안돼요..! 하지 마세요..!


박성호
아..알겠어요..다음에 할게요..

박은하
휴...그러세요..그럼.


박성호
알겠어요ㅎㅎ 이제 나가야죠? (성호가 나가려고 손잡이를 당기자) 어....이게 왜..

박은하
네? 뭐가요? (손잡이를 당겨보더니) 어....혹시 이거 잠귄거예요?!


박성호
그..그런것 같은데..

박은하
아씨..!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