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좋아하는 기적
네가 나를 좋아하는 기적-11화



임나연
아플거야


임나연
참아ㅎ


이여주
윽..!

나연의 말이 끝나고 칼에 찔릴거라고 생각한 여주가 몸을 웅크리고 작은 신음소리를 냈다.

텁-

누군가 칼을 든 나연의 손목을 잡았다.


임나연
뭐야..?

나연이 고개를 들어 자신의 손목을 잡은 사람을 올려다봤다.


최수빈
뭐하냐


임나연
..어?


최수빈
뭐하냐고 물었잖아


임나연
신경쓰지말고 꺼져


임나연
너까지 다치기 싫으면


최수빈
니가 칼로 찌르려던 얘가 나한텐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라,


최수빈
꺼져


최수빈
좋은 말로 할 때

수빈이 잡고 있던 나연의 손목을 던지듯 놓으며 말했다.


임나연
ㅅㅂ 하나 같이 맘에 안들어

칼을 손에서 놓친 나연이 여주에게 달려들어 여주의 목을 양손으로 꽉 잡았다.

그에 놀란 수빈이 나연을 잡아 여주에게서 떨어지게 했다.


이여주
컥...흐으..

여주가 차가운 바닥에서 몸을 이르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팔이 아파와 일어나지 못했다.

수빈이 나연을 노려보다 한마디를 남기고 여주를 공주님안기로 안아들어 옥상을 빠져나갔다.


최수빈
앞으로 얘 괴롭히는거 보이면 죽여버린다


임나연
허..


이여주
야.. 내려줘...


이여주
나 괜찮아..


최수빈
...걸을 수 있어?


이여주
으응


이여주
그니까 내려줘..

여주의 말에 살포시 여주를 내려주고는 말하는 수빈


최수빈
보건실부터 가자


이여주
안녕하세요..


최수빈
(꾸벅)

선생님
무슨일로 왔니?


이여주
팔이 아파서..

선생님
왜? 누구한테 맞았니?


이여주
...

선생님
어디 보자

선생님이 여주의 팔을 만져보며 여주의 반응을 살폈다.


이여주
아아..!

선생님
여기가 아프구나..

선생님
잠시 옷 좀 걷어봐도 되겠니?


이여주
네에..

선생님이 여주의 교복 소매를 올려보더니 많이 놀란 표정으로 여주의 얼굴과 팔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선생님
멍이 왜 이렇게 크게..

선생님
병원 가보는게 좋을것 같구나

선생님
몇 반이야? 담임선생님께 말해드릴테니 병원부터 다녀와

선생님
옆에 친구가 같이 좀 가주고


최수빈
네


이여주
그.. 저 괜찮은데..

선생님
쓰읍, 병원 가봐


이여주
네에..

의사
뼈에 금가셨습니다

의사
우선 깁스 해드릴테니 팔에 무리 안 가도록 해주세요


이여주
네에..


최수빈
...

의사가 나가고


이여주
그.. 저기..!


이여주
아까는 고마웠어


이여주
도와줘서


최수빈
아니야..


최수빈
그리고 이거

수빈이 교복 주머니에서 여주의 손수건을 꺼내 여주에게 건넸다.


이여주
아..


최수빈
이여주


이여주
..응?


이여주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


최수빈
정말 다 잊었구나..ㅎ

수빈이 고개를 숙여 바닥을 보며 말했다.


이여주
응..?


최수빈
내 이름.. 그리고 나

수빈이 자신의 명찰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그에 수빈의 명찰을 보며 말하는 여주.


이여주
최..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