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민윤기

4.단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으로갔다

누군가에게 부딪쳐 넘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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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아...ㅇ 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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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이씨 뭐야 개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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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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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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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어??석진오빠 오랜만이네요

석진오빠는 어릴때 친했던 오빠인데 줄곳 윤기와 셋이서 놀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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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윤기는?윤기 잘지네? 그녀석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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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

주책이다 눈물이 올라오는걸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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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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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 오빠 죄송해요..

눈물이 끝없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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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무슨일있어? 민윤기 그 자식이 뭔짓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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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몸은 또 왜이리 말랐어 안색도 안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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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그게 사실은

석진이 오빠에게 저번일을 눈물을 꾹꾹 참아가며 얘기했다

당황스러우실텐데,

나를 위해서인지 차분하게 나를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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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윤기 나도 열심히 찾아볼께 그녀석이 막 당하는 스타일은 아니잖아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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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ㄴ..네

오빠도 슬픈텐데, 애써 밝게 해두는 오빠가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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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저 그럼 이만 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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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어 그래 잘가

어디론가 가려던 길이였는지 시간을 확인하더니 금새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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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아프다

아까 넘어진걸 잊고 있었다 손바닥이 까져서 피가 송골송골 맺혀있어 더 따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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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하지만 지금은 윤기가 더 중요해

하나의 단서라도 더 얻기 위해서

윤기를 찾을 수 있는 희망의 끈을 잇기위해

내몸보다 윤기를 찾는 단서에 집중하여서 다시 뛰고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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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후..하..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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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어?또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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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어제보다 안색이 나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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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그거보다 어제그분 어디있나요 만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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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아..어제 그 환자분은 어제밤에 수술하셔서 안정 취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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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보는데는 딱히 문제 없는데 자고 계실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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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네 알겠습니다

이병원은 중소병원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의사분들도 적다

하지만 동네에서는 가장 유명한데에다 실력있기로 소문났다고 들었다

병원이 거기서 거기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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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그 의사분을 자주뵙는거 같네

어제 그 404호실앞으로 왔다

드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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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주무시나..?

살금살금 들어가 그의 얼굴을 보았다

얼굴은 붕대로 칭칭감겨있고 파들파들떨리는 속눈썹이 많이 힘들어 보였다

누워있는 남자: .......

깨어난듯 해보이는 그가 입을 가늘게 열었다 닫았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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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일어나셨어요..?

누워있는 남자: ...그남ㅈ..그ㅅ끼가..날..그들을 ..죽일..려고..

제정신은 아닌거 같았지만 뭔가 아는 것만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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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진정해요 무슨일이 있었어요..?

다급하면서도 차분하게 물었다

누워있는 남자:김..ㅅ......그새끼가..내얼ㄱ..

나이는 30대 초중반정도로 보이는 이분은 그새끼 그새끼거리며 자신의 얼굴을 그렇게 만들었디고 한다

다른피해자도 있는거 같은데 윤기..윤기는?

아 제발 우리윤기는...?

정신이 반이상 나간 이사람에게서 들을 수있는 단서가 제한되 버렸다

하지만 몇가지 알아낸게 있다면

그분이 말하던 '그새끼'는 김씨이고

다른피해자는 없는것 같다 왜냐하면 자신만 이렇게 만들었다고 했다

정확하지도 않고 근거도 없다 하지만 잡을수 있는게 썩은 동아줄 밖에 없다면 그거라도 잡고 버텨야 한다

난 반드시 윤기를 찾아내고 만다

며칠뒤에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윤기의 지갑을 가지고 있던 그남자는 박남석이라는 사람이였는데 오늘 죽었다고 한다

가족도 지인도 없는 사람이라 더더욱 사건을 알기어렵다고 경찰도 그랬다

모든게 끝인걸까

윤기를 더 이상 볼 수없는걸까

어쩌면 어디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건 아닐까

아무것도 알 수가 없지만

점점 포기라는 단어가 조금씩 눈에 밣힐때

윤기를 잊지는 않을까 무서워지는 날에는

윤기사진을 보면서 밤새 울고는 했다

아 진짜~ 찍지마라진짜

주마등처럼 스처 지나가는 추억마다 울분을 토해내고

힘겹게 잠이드는 날이면 윤기가 꿈에 나왔다

김여주 어깨좀 펴라 키안큰다

이미 성장판 멈췄나?ㅋㅋㅋㅋ

귀여워 죽겠네 진짜

이따 분식집이나 가자

꿈에서 깨면 허무함과 절망감이 밀려오지만 나름

나름..

나름 괜찮은거겠지

잘 버티고 있다고 누군가 말해주었으면,

윤기야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