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민족 '잉카'
ep 11. 신의 가호


Fiction: 이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 및 실제 인물과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게 현식과 우기는 한참을 춤을 췄다.


우기
"음악 멈췄다."


현식
"그러게..."


현식
"원래 한 곡만 하고 끝낼 사람들이 아닌데..."

그때 한 전사가 허겁지겁 뛰어왔다.

"막내 황녀님! 집사님! 여기 계셨습니까?"


우기
"무슨 일이에요?"

"지금 빨리 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기와 현식이 헐레벌떡 마을로 내려가자 사람들은 태양신께 제사를 드리던 제단앞에 모여 북적이고 있었다.


우기
"무슨 일이야?"


은광
"제단에서 지금 좀 이상해서."


우기
"무슨 일인데?"


은광
"나도 잘 모르게...."

순간 엄청난 굉음이 울리더니 태양빛이 번쩍했다.

그리고 제단 위에는 한 아이가 서 있었다.


은광
"뭐...뭐야..."

아이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은백발의 머리를 갖고 있었으며 눈은 금빛으로 빛났다.

창백한 듯 하얀 피부와 작은 체구또한 많이 낯선 모습이었다.

아이는 그 금빛 눈으로 미연을 응시하다가 곧 털썩 쓰러졌다.

미연도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모두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미연
"일단 황궁으로 데려가서 깨어나면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황제
"그렇게 하자."

황제
"모두 진정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다른 일이 생기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황궁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아이가 사라져 있었다.


미연
"어제 그 아이가! 사라졌습니다!"

황제
"뭐?"

미연과 황제는 깜짝 놀라 아이를 찾으러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때 동근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동근
"야..야! 그..어제 그 애..."

황제
"어. 그 애가 왜?"


동근
"저기 제단좀 봐봐."

동근이 가르킨 제단 위에는 아이가 서 있었고 강한 태양빛이 아이에게만 떨어지고 있었다.

황제
"저..저게 뭐야..."


동근
"일단 가봐."

미연과 황제는 제단이 있는 곳으로 곧장 달려갔고 제단에는 아이가 굳은 듯 가만히 서 있었다.


미연
"저...저기..."


미연
"내 말 들려요?"

아이는 요지부동인 채 고개만 돌려 미연을 바라보았다.


미연
"일단 내려와봐요. 얘기좀 하게."

"네가 그 제사장이로구나."


미연
"네? 나 알아요?"

아이는 미소를 띄며 제단에서 내려왔다.

내려오는 순간 강한 태양빛은 사라지고 아이의 눈 또한 검게 변했다.


미연
"누구세요?"


손
"제 이름은 손입니다. 오드님의 수하입니다."


미연
"오드..님의 수하..?"


미연
"왜 내려온 겁니까?"


손
"신의 가호가 아닐까요?"


미연
"신의 가호...?"


미연
"일단 황궁으로 가시죠."

손은 일단 황궁에서 머물었다.

손이 오드님의 수하라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제단 근처에 갔을 때 나타나는 강한 빛 이외에 다른 특별한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은광
"일단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은광
"황태자 은광입니다. 나이는 24살입니다."


미연
"제사장이자 황녀 미연입니다. 21살입니다."


창섭
"18살, 황자 창섭입니다."


성재
"16살 황자 성재입니다."


우기
"막내 황녀 15살 우기입니다."


손
"오드님의 수하. 손 입니다."


손
"그런데..막내 황녀님?"


우기
"예?"


손
"윽"

손은 갑자기 휘청거리더니 다시 금빛으로 변한 눈으로 우기를 보며 말했다.


손
"넌... 사랑을 택하겠구나."


손
"하지만...그로 인해 결국 죽겠구나."

그 말을 마친 이후 손은 다시 머리를 손으로 감싸며 휘청거렸고 눈은 금세 다시 검게 변했다.


우기
"뭐야...?"


우기
"무슨 말이에요? 사랑을 택해 죽는다니?"


손
"오드님이 보내주신 예언입니다."


은광
"왜 하필 우기에게..."


손
"그건 저도 모릅니다."


손
"저는 전달만 할 뿐."


창섭
"다른 사람들에게 내려진 예언은 없습니까?"


손
"제가 계획적으로 예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드님께서 갑자기 내려주시는 것이라..."


은광
"왜 하필..."

형제들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우기를 바라보자 우기는 씩 웃어보이며 말했다.


우기
"괜찮아. 뭐 당장 죽는것도 아닌데 뭐..."

오늘 창섭오빠 생일이네요!

오빠. 생일축하하고 태어나줘서, 가수 해줘서 고마워요.

전 요즘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비투비라는 게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오빠가 계속 노래하는 한 멜로디들은 계속 여기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