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민족 '잉카'

ep 18. 그때 그 산책로

Fiction: 이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 및 실제 인물과 관계가 없습니다.

우기와 민혁은 매일 만났고 둘은 짧은 시간 안에 서로에게 매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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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오빠. 오늘 나 오빠랑 가고싶은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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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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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이리 와봐."

우기는 전에 현식과 왔던 산책로에 민혁을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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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우와..여긴 하늘이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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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그치. 나 여기 되게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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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별이 되게 잘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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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여긴 왜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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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나 여기 내가 데려온 사람은 오빠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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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정말? 영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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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여긴 항상 기분이 울적할때나 힘들때 나와서 걷던 곳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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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난 여기 왜 데리고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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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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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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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오빠를 많이 좋아하니까."

미묘한 기류가 둘 사이에 흘렀다.

그때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수양버들이 둘을 감쌌고 서늘한 바람은 우기의 뺨을 스쳐 민혁의 목덜미를 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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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우리가 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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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그동안 오빠를 많이 좋아하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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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아니. 사랑하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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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하루종일 오빠를 만날 일만 기다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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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헤어질때는 떨어진지 1분도 안돼서 눈물날 정도로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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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한시도 정말 떨어지고 싶지 않아."

그날따라 밝게 빛나고 있던 별빛에 우기의 눈동자가 밝게 반사되어 보였다.

민혁도 평소와는 다른 눈빛으로 우기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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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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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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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나도 사랑한다고."

민혁은 우기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손으로 우기의 턱과 얼굴을 어루만졌다.

민혁의 큰 손은 우기의 뺨을 거의 다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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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사랑해."

그대로 민혁은 우기에게 짧게 입을 맞췄다.

서로 맞닿아 있던 입이 떨어지자 우기는 슬며시 웃었다.

그리고 다시 민혁의 입술의 자신의 입술을 맞댔다.

이번엔 진하게 그리고 깊게.

민혁은 우기의 허리를 잡아 들어올렸고 우기는 민혁의 팔에 의지한 채 민혁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계속하여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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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얘는 또 어디간거야..."

여느때나 다름없이 현식은 우기를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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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설마 거기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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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네가 아무리 가도 내 손바닥 안이지."

현식은 전에 우기가 별이 예뻐 좋다고 했던 산책로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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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어? 저기있다."

현식은 바람에 흔들린 수양버들에 가려진 우기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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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우ㄱ........."

바람이 잦아들자 우기와 입을 맞추던 대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둘은 입을 맞추고 있었고.

누구보다...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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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

현식은 그대로 더 나아가지 않고 수풀에 숨어 다시 돌아갔다.

밝은 별빛이 반사되어 세상 빛났던 우기와 민혁을 눈에 담은 현식의 눈은 그 여느때보다 어두웠다.

진도가 너무 빠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오늘이 로맨스 부분에는 하이라이트!! 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워낙 손발이 오그라드는걸 못쓰다 보니까

러브 스토리를 빠르게 마쳤는데 ㅎㅎ

앞으로 전개될 내용들도 기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