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민족 '잉카'

ep 24. 재앙의 실체

Fiction: 이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 및 실제 인물과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재앙의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우기는 따로 후이의 막사로 데려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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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잠깐 지내던 거기보단 여기가 나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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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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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내게 이러는 이유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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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음...그냥. 재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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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뭔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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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너 같은 애는 본 적이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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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그럼 우릴 공격한 이유는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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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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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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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그래서. 나한테선 뭘 얻으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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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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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그냥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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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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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자 그럼 욕말고 자기소개나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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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이름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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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알아서 뭐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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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아이 그냥 알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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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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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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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특이한 이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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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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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열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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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애인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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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애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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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나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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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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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농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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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근데 너는 왜 열다섯살 밖에 안된 애가 전사가 되고 싶어해? 그것도 여자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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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전사가 되면 전쟁이 났을때 가장 먼저 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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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그래도 내 사람들과 내 집과 나라를 내 손으로 지킬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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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전에 보니까 실력이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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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여기선 여자도 전사가 될 훈련을 받을 수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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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여기서도 내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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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하지만 여자라고 안될것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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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흠...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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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듣고보니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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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난 조만간 여기를 떠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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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좋은 소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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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너희가 가진 배를 좀 빌려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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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그걸 왜 나한테 와서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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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어차피 마음대로 가져갈 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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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ㅎ..ㅎㅎ..."

며칠 뒤

진짜 재앙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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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

"수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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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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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

"사람들이 갑자기 고열과 구토에 시달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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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

"급기에 호흡곤란과 객혈을 하고 벌써 사망까지 했습니다!"

*객혈: 피나 피가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뱉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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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갑자기 동시다발적으로 그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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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

"전염병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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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더는 퍼지지 않게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격리하고 나머지 사람들도 집 안에서 되도록 나오지 말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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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

"예."

스페인에서 온 군사들의 몸에 있던 여러가지 병균이 잉카에 퍼진 것이었다.

특히 중세 유럽을 강타했던 페스트균이 잉카에 퍼졌다.

스페인 군사들은 병균에 대한 면역이 있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런 병균에 대한 면역이 없는 잉카인들 사이에서는 전염병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늦은 밤중 민혁이 몰래 우기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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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우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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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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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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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막으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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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널 사랑한 이후로 전쟁을 멈추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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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그딴 변명 듣기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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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너 때문에 내 아버지가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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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나머지 형제들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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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내 모든걸 빼앗아놓고 이렇게 뻔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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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너 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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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정탐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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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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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날 사랑한다 한 것도, 내가 사랑하게 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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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다...전략이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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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우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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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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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꺼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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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우기야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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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내 이름 부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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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듣기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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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이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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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내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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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잠시나마 오빠를 사랑하고 오빠도 날 사랑한다고 믿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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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너무 한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