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팀, 그들의 이야기

10_ 장기매매 / 7

석진의 상처 치료가 먼저라고 생각한 5명은 급히 주변의 병원으로 쳐들어가 석진을 응급실로 보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채 몇명은 정국에게 끊임없이 연락을 하고, 몇명은 석진이 무사하길 바라며 각자의 방식대로 이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중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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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으....

복부에 붕대를 칭칭 감은채 석진이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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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형..!!! 야 이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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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누가 그렇게 쓰러져 있으래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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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 진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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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떤놈이야!!! 장기매매범들 짓거리지?? 걔네들이 전정국도 데려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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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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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형.. 무슨 말이라도 해봐요... 정국이 어디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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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시간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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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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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오늘 밤 한국을 떠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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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전정국은 그놈들한테 끌려갔고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도 몰라. 대체 어떻게 알고 어기까지 찾아온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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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도청장치로 다 알고 있었던 거예요. 첨부터 그럴 용도로 붙여둔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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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도청장치라니?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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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정국이 가방에서 도청장치를 찾았어요. 아마 그놈들이 정국이 데려가려고 붙여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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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긴, 상대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만나자고 하는건 이해가 안가요. 그냥 핸드폰은 핑계고 처음부터 걔네들은 정국이를 노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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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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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잠깐, 다들 모여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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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칼 맞고 의식을 잃기 직전에 들은 얘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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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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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오늘밤 피해자들이 어딘가로 끌려가서 장기 적출을 당할거고 내일 아침 범인들이 김해 공항에서 떠날건데, 이 근처 산 위쪽에 큰 공터에 피해자들이 갇혀있는 컨테이너들이 모여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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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리고 트럭에 컨테이너들을 실어서 피해자들을 장기 적출 장소로 한꺼번에 옮길거라는것도 들었어. 정국이를 데려간 사람이 전화 하면서 얘기 했던거니까 확실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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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컨테이너가 있을만한 공터의 이 근처 산이라면... 어딘지 알아요. 산 중턱에 오래된 아파트를 허물고 방치해놓고 있다고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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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저도 낮에 마을 주민한테 언뜻 들은것 같아요.하지만 거기 너무 넓어서 컨테이너들이 한두개가 아니라 하던데 어떻게 피해자들이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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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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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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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컨테이너에 И.마크가 새겨져 있을거야. 그리고 둘러보다 보면 피해자들이 소리치는게 들릴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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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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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오케이, 설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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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형은 몸조리나 잘하고 있어요.

"전정국이랑 피해자들 모두, 구출해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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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믿는다 남준아.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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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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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자, 다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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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1팀

네!

10분이 채 안되어 산 중턱의 공터로 도착한 5명.

윤기의 말대로 오래된 아파트를 허물은건지 정말 넓었고, 공터의 한가운데에는 웬 건물이 하나 있었으며 층별로 쳐진 커튼 사이에서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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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저 건물은 왜 안 허물고.. 공터 한가운데에 당당히 있는것도 이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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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저 안에 있는것 같다. 이 조직 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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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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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일단 깊게는 생각하지마.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피해자들만 일단 구출해서 온다.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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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1팀

네.

동쪽으로 뛰어간 호석은 컨테이너 주위를 요리조리 뛰어다니며 И.마크가 새겨진 컨테이너를 찾는데 열중이었다.

밤인데도 뜨거운 땀방울이 호석의 얼굴을 타고 흐르다 금방 식혀지길 반복하며 내일은 몸살 신세를 면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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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헉.... 대체 어딨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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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되게 힘들...?!!

저벅_

저벅

저벅_

저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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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다가오는 발소리에 호석은 몸을 숨겨 귀를 귀울였다.

시야에는 검은 가죽자켓과 모자를 눌러쓴채 담배를 피우는 두세명의 남자들이 보였다.

아마도 이 사건의 관계자인듯 했다.

"컨테이너는 언제 싣는대?"

"11시부터 시작이다. 얼마 안 남았군."

"밤 12시 출발인데 너무 이르지 않아?"

"후... 그것도 모르나?"

"실을 컨테이너가 한두개가 아니니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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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무슨 소리야? 지금까지 쭉 한개만 실어왔잖아."

"보스가 명하셨다. 이 나라에서 경찰이 우리를 계속 수사하고 있으니 오늘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뜨자고."

"마지막으로 온김에 평소보다 2~3배는 많이 잡아서 뽕 뽑고 가는거야. 알았냐?"

"흠... 뭐 알았네. 그럼 대략 10분정도 남았구만."

"담배나 한대 피우고 얼른 들어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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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호석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겨 그들과 멀리 떨어진뒤 무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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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아아, 다들 들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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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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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피해자들을 실은 컨테이너가 한개가 아닙니다. 최소 2개, 많으면 4개까지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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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뭐? 그게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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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방금 관계자들이 하는 얘기를 엿들었어. 오늘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뜰테니 평소보다 2~3배는 많은 사람들을 잡아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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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젠장... 그럼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단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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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그리고 11시부터 컨테이너 트럭에 실은뒤 12시에 떠난다고 하니 조금만 더 서둘러서..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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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1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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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정호석, 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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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정호석 대답해!! 정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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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크윽.... 하..

"...쥐새끼가 들이닥쳤다 했더니"

"여기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