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任(신임) 의 결과
제 50화. 피바람



성재
과인은 잠시 휴식차 행궁으로 가 있을테니


성재
돌아올때까지 업무는 대군 수양이 맡으십시오.


남준
예. 전하.


성재
혹여 긴급하거나 중요한 일이 있을 시 바로 행궁으로 서신을 보내주시오.


남준
걱정말고 다녀오십시오.


남준
잘 다녀와. 우리 성재.(소근


성재
네. 숙부님.


민혁
도착했습니다.


수영
우와. 여기 우리 어릴때 왔던데다!


성재
...그러네요.


슬기
오셨습니까?


민혁
오랜만이에요.


슬기
아버지께선 잠시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민혁
2주간 전하, 중전마마와 저를 포함한 무사 5인, 궁인 10인이 머물 예정입니다.


슬기
알겠습니다.

슬기의 모습도 전과는 사뭇 달랐다.

치마 대신 바지를, 쪽머리 대신 하나로 높게 묶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허리춤에는 검이 있었다.


슬기
저 이상하죠?


민혁
아뇨.


민혁
그때보다 더 보기 좋습니다.


슬기
ㅎㅎ 다행이네요.


민혁
꿈을 이루신 겁니까?


슬기
음..나름?


슬기
요즘에는 의병부대를 꾸려서 산에서 내려오는 도적떼를 잡고 있어요.


슬기
덕분에 백성들은 좀 살만해졌죠.


민혁
정말...


민혁
멋지십니다.



수영
전하. 우리 여기서 놀았던거 기억나세요.


성재
네...어렴풋이...


성재
확실히 오니까 머리도 비우고 좋네요.


수영
그죠?


수영
여기선 아무 걱정말고 지내요.


성재
ㅎㅎ 그래요.

남준이 용상에 앉은 궁은 정말 살얼음판이었다.

1주일 쯤 지났을까...

석진의 집


석진
아이고...


석진
피곤하다.


석진
하....다들 잘 있으려나...

쾅_!


석진
뭐지?

하인: 드..들어오시면 안됩니다!

???: 뭐? 왜?

하인: 대감님!!!

하인: 대감님!!!대감님!!


석진
무슨일인가?

하인: 이자가 자꾸 신분도 밝히지 않은채 들어오려고 해서...


석진
대군, 기별도 없이 무슨일이오?


남준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왔습니다.


석진
그럼 안으로...

꺄아아악!

으아아아아ㅏ아ㅏㄱ!


석진
?


석진
무슨일인가?!


남준
별일 아닙니다 대감.


석진
자네...무슨 일을 벌인게야!


남준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별일 아니라고.

철컥_!

남준은 검을 빼들었다.


남준
전하가 없는 틈을 타 전하를 모욕하고 역모를 꾀한 죄를 물어


남준
대역죄인 황가의 석진을 참한다.


석진
뭐?!


석진
아니 내가 언제....

석진이 말을 끝맺기도 전에 남준은 석진을 베어버렸다.


남준
하...꽤나 똑똑했는데


남준
아깝군.

다음날 조정


남준
어제 전하가 없는 틈을 타 전하를 모욕하고 역모를 꾸민 죄를 물어


남준
황가의 석진, 신가의 숙주를 참수형에 처했다.


남준
그리고!


남준
같은 죄이지만 가볍다는 이유로 전가 정국은 봉고파직하고 유배형에 처한다.


정국
'하...미친...'


정국
'이제 조정에서 전하의 편은 아무도 없네.'


정국
'나와 황가 석진, 신가 숙주가 없으니...'


남준
'거의 다 됐다.'


남준
'이제...'



남준
'그 무사만...'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