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任(신임) 의 결과

제 7화. 열살

괴한들은 성재의 입에 나무조각을 물린 후 밧줄로 묶어놓았다.

이제 성재는 소리칠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

???: 자 팔이 좋을까 다리가 좋을까?

@@@: 다리로 하자. 우리 도련님 글 공부는 해야할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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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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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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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제발 나 좀 찾아줘요'

어느새 날이 번쩍번쩍한 도끼가 성재의 오른 다리를 향하고 있었다.

@@@: 야 잠깐만.

???: 뭐

@@@: 다리 자르기 전에 먼저 은도령네 하루밤만 파는게 어때?

@@@: 그쪽이 더 돈이 많이 될 것 같은데

???: 그러게 얼굴도 예쁘장하게 반반하니까 은도령 취향에 잘 맞겠는데.

@@@: 근데 은도령 그 천하에 미친 남색가가 얘를 살려둘까?

???: 뭐.. 죽이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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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뭔 소리지..?'

@@@: 빨리 팔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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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누굴 뭐 어쩌고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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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은도령 집에 누굴 팔아?

@@@: 뭐야 저놈? 아는 사람이야?

???: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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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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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거기 둘.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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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좋은 말로 할때.

@@@: 네가 뭔데.

@@@: 얘 형이라도 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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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건 니들 알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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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지금 안 가면 무력으로 진압하겠다.

@@@: 무력? 너만 검 있냐?

???: ㅎㅎ 하이고 무서워라.

그 순간 민혁은 단칼에 한명을 쓰러뜨렸다.

@@@: 너..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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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뭐긴

@@@: 가까히 오지마!

@@@: 가까히 오면 얘 다리 자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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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으읍_!

괴한의 도끼날은 어느새 성재의 오른 다리에 파고들어 피를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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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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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어쩔 수 없지.

@@@: 끄아악_!

민혁은 도끼를 쥐고 있던 괴한의 팔을 잘랐다.

괴한은 팔이 잘린 곳을 붙잡고 바닥을 나뒹굴었고 민혁은 다시 검으로 명치를 찔러 괴한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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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후으__흐읍_

민혁은 얼른 성재를 묶고 있던 밧줄과 입에 물린 나무조각을 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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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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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흐으__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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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흐아아앙

그대로 성재는 민혁을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민혁도 그런 성재를 끌어안고 등을 토닥여줬다.

세손이라고 해도 이제 겨우 10살짜리 아이에게 이런 일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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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흐읍__나.. 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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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대로 (끄흡_ 다리 잘리는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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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이제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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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다 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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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흐으...하아..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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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이제 좀 진정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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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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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다리 다치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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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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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근데... 나 다친거 아버지가 알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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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래도 지금은 치료가 우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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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니 그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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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나 말고 무사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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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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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사님 잘릴 것 같단 말이에요. 호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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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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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잘려도 그럴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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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제가 저하를 못 지킨건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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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리고 잘리는게 관직이면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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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목이나 팔다리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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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뭘 못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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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나 아직 살아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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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상처도 요거밖에 안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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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정도면 지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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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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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리고 나 무사님 잘리는거 싫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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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관직이든 팔다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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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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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럼 우리 요 근처에서 대충 치료받고 옷도 갈아입고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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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치료는 어의에게 받으시는게 좋을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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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피만 멈추게 하고 어의한테 가면 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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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입막음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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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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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참, 나 구하러 와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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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까 무사님 엄청 멋졌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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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나도 열살때 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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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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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아냐. 생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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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지금 이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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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분에 넘치게 행복한걸'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배경에 허구를 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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