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없는 선도부 후배가 저만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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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3
..그래 갈께

이여주 고2
응 가서 다시는 보지마요

덜컥-

태형오빠, 아니 태형선배가 나가고 나자 또다시 눈물이 흘렀다

난 사랑 받을 자격따위 없는거 같아서

항상 버려져야만 다른 사람들이 편히 살수 있는거 같아서

**태형시점

집에돌아와 쉬고 있는데 머릿속엔 잡생각이 가득했다

후련함과 또는 이유모를 죄책감.


김태형 고3
하.. 이야기를 들은 첫날부터 이여주를 믿는게 아니었어

띠링-


박예리 고2
[오빠~ 뭐해요? 오후 9:23]


김태형 고3
[집에서 쉬고 있어 예리는? 오후 9:24]


박예리 고2
[으응 나는 재밌는 일이 생겨서 놀고 있죠 오후 9:25]


김태형 고3
[재밌는일? 오후 9:25]


박예리 고2
[네 아주 재밌는 일이요 오빠도 지나면 알게 될꺼에요 난 이만 오후 9:27]


김태형 고3
재밌는일..?

어떤 재미있는 일이건 간에 조금의 두려움이 내 뒤에 따라오고 있다는건 느껴졌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김태형 고3
여보세요?


이다빈 고1
{저어...여주 언니 동생인데요,}


김태형 고3
...어


이다빈 고1
{여주언니 어디 있는지 알아요? 10시 넘었는데도 집에 안들어와요.. 전화도 문자도 안보고}


김태형 고3
안들어왔다고?


이다빈 고1
{네...}


김태형 고3
아..아까 만나긴했는데 거기 주소 문자로 보내줄께

뚝--

아까 박예리가 말한 재미있는 일이 갑자기 생각나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김태형 고3
설마...

지금은 이여주가 싫지만 자꾸만 신경쓰이는건 뭘까

헉-헉--

여주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근거없는 생각에 무작정 집을 뛰쳐나왔다

아니야 정신차려 김태형, 걔랑 넌 이제 아무사이도 아냐


김태형 고3
하...어떻게 해야되

모르겠다 그냥 찾자

그때 골목에서 누군가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싸운다기 보다는 누군가 한사람을 때리고 있는 소리였다


김태형 고3
설마..?

골목으로 들어가니


박예리 고2
오빠? 어떻게 왔어요 같이 놀래요? 재밌는데 ㅎㅎ

전과는 다르게 여주를 때리며 가지고 놀고 있는 박예리가 있었다


김태형 고3
너...너 지금 뭐하는거야,


박예리 고2
뭐하긴요 미친년 참교육이죠 ㅎㅎ


김태형 고3
.....야 이건 아니지 않아? 적당히해 선 넘지마 물론 이여주가 좋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니가 좋은것도 아니야 잘해줄데 적당히해


박예리 고2
적당히 한건데... 왜그래요? 제가 싫으면 때려봐요


김태형 고3
...

주먹에 힘을 줬지만 팔을 들어올릴순 없다

나도 여기서 더 떨어지고 싶진 않거든,.


박예리 고2
하, 오늘은 여기까지 봐줄께요 얘는 오빠가 알아서 처리해요

박예리가 떠나고 나는 정국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정국 고2
{여보세요?}


김태형 고3
어 정국아 나 여기 ○○건물 옆 골목인데


김태형 고3
여주 좀 데리고 가줄수 있을까


전정국 고2
{...뭔일 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갈께요}

10분후


전정국 고2
형! 뭔일ㅇ...


전정국 고2
야 이여주!

당황했겠지 누거한테 맞은 지도 모른채 처참히 쓰러져있으니까


전정국 고2
이..이게 무슨


김태형 고3
박예리가 때렸어 니가 좀 데려가서 집에 대려다주던가 너네 집에 데리고 가 난 간다


전정국 고2
아..네 조심히 가요

**정국시점

태형이형에게 여주를 받고 나서 여주를 더 살펴보니

이대로는 여주네 집에 못대려갈거 같았다


전정국 고2
[다빈아 나 정국인데 오늘 여주랑 친구들 몇명이랑 같이 잘꺼야 내일 여주데리고 갈께 오후 11:32]


이다빈 고1
[네! 재밌게 놀아요 오후 11:34]

다빈이가 이걸 본다면 어떨까

나는 여주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나는 1학년 부터 자취를 한덕에 부모님은 부산에 나는 서울에 살고 있다

여주를 침대에 눕히고 상처들을 치료해 주고 있는데

이여주 고2
으..


전정국 고2
일어났어..?

이여주 고2
여기 어디... 전정국..?


전정국 고2
어..너 박예리한테 맞았다며 태형이형이 너 데리고 가래서,

이여주 고2
...그냥 두지 왜 데리고 왔어


전정국 고2
그냥 둘순 없잖아 걱정되는데

이여주 고2
...고맙다 자고 가도 되?


전정국 고2
응 다빈이한테 말해뒀어

이여주 고2
아... 그래

남은 상처를 치료하고는 바로 침대에 누워 잠든 여주

그옆에 앉아 널 보는데

못 지켜줘서 미안해



전정국 고2
미안..해

힘들어해도 도와주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