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여전히 친절한 너에게
엄지와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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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너를 볼 수 있었던 시간


[ 황은비 ]


예원이네 집으로 들어왔을 때

대놓고 현관에 놓여있는 캐리어,


황은비
...

그걸 가지고 조용히 집을 나갔다.

예린이 집으로 오니, 벌써 등교할 시간이 다 되있었고,

예린이는 일어나지 않았다.

아니, 일어나지 않은 척 했다.

난 다 알고 있었고,

원래면 모른척 했던 나일태지만,

예원이 말대로,

나 많이 변했다.

별로 속아주고 싶지 않았다.

이러면 예린이와의 관계도 서먹해질 걸 알고있다

하지만 정직하지 않은 관계는 싫었다.


황은비
야, 정예린 뭐해


황은비
안자는 거 알아


정예린
... 들켰네,,


정예린
헷,, 방금 깼어


황은비
진짜?


정예린
..어

이 역시 거짓말이었다.

방금 일어난 거 치고는,

단정한 머리칼과,

단정한 옷 맵시

예린이에게 나는

거짓이었나보다.


황은비
준비할까,


정예린
으응,,

극도로 차가워진 나의 대답에

너는 당황했고,

곧 나는 후회하게 되었다.


황은비
..

매일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던 나에게,

욕조 없는 화장실은 너무나도 어색했지만

' 금방 적응 하겠지 뭐 ' 하고 생각하곤,

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황은비
예린아 준비해.


황은비
정예린 그만 자고, 준비ㅎ,,

예린이를 보자,

의식이 없는 걸 단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황은비
아아,,


황은비
119,, 119,,

신고를 하고, 응급처치를 하자,

곧 구급차가 와서,

예린이를 병원으로 이송해갔다.

●●●
지금,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발작을 일으킨 거고요

●●●
조금 안정을 취하면 괜찮을 겁니다


황은비
네,,

맨날 안정, 안정

그럼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안정을 못느끼게 해준다는 의민가,ㅎ

김예원도 예전에 쓰러져서,, 안정을 취하라고 하고..

이번엔 정예린,,, 하...

그럼 난, 너희들에게 도데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