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이라는 폭력.
21화. 사과 01



변백현
“맞아. 나 너 좋아했어. 근데 지금은 아니야.”

변백현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런 변백현의 말에 주연하 뿐만이 아니라 반 애들까지도 당황했다. 자신을 둘러 쌓고 있는 애들을 변백현을 둘러봤다. 그러자 여자애들은 예쁜 척을 했다. 하지만 변백현은 예쁜 애들에게는 눈빛조차 안 줬다.

그리고는 나와 눈이 마주쳤을 때는 싱긋 웃었다. 그리고는 내 쪽으로 왔다. 나는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누가 봐도 나를 데리러 갈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반에서 뛰쳐나갔다. 그리고는 복도를 미친 듯이 뛰었다. 그러다가 선생님에게 걸려서 혼도 났지만 나는 반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시간이 흐르고 2분 전 종이 쳤지만 나는 들어갈 수 없었다.

결국 선생님의 강요로 반에 들어가게 됐지만 변백현을 볼 수 없었다. 내가 없는 동안 무슨 이야기가 흘러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연하도, 변백현도 볼 수 없었다. 그러 조용히 앉아 수업만 들었다.

학교가 끝나고 나는 가방을 챙겼다. 그리고는 종례가 끝나자 마자 반에서 나갔다. 혹시 변백현이 날 붙잡을까 봐.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불안했다. 내가 위험해질까 봐.


변백현
“연비야.”

열심히 집에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변백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자리에 우뚝 섰다. 그러자 뒤에서 걸음소리가 들렸다.

나는 앞으로 가야 하는데. 이 소설의 여주와 남주가 이루어 지려면 내가 가야 하는데. 이상하게 갈 수가 없었다.


변백현
“연비야…. 미안해….”

변백현은 뒤에서 날 안았다. 나는 놀라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었다. 아니, 놀라지 않아도 하지 않을 것 같다. 좋았으니까.

나는 변백현을 좋아하고, 그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나는 변백현을 좋아하는 엑스트라일 뿐이니까.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은 정해져 있으니까.


조연비
“백현아…”

놔줄래. 이 말이 안 나온다. 머리에서 거부를 하는 건지 마음에서 거부를 하는 건지. 말이 안 나온다. 그저 계속 서있을 뿐이었다.

시간이 흐른 후 변백현은 날 놔주었고 내 몸을 돌려 자신을 보게 했다. 나는 변백현을 봤고 변백현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나는 당황해 가방에서 티슈를 찾고 있었다. 티슈를 변백현에서 건내자 변백현은 날 꽉 안았다. 그리고는 안쓰럽게 고여 있던 눈물을 흘렸다.



변백현
“미안해…. 미안해 연비야…. 네가 힘든 것이 다 나 때문인데…. 나는…. 난…. 나의 욕심 때문에 너를 생각하지 않았어. 미안해…. 정말…. 너에게 용서받을 가치도 없는 것 같아…. 연비야….”

변백현은 나를 안고 있던 팔을 풀고 내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는 나를 똑바로 쳐다봤다. 나를 보고 있는 변백현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변백현의 눈동자에 비친 나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변백현은 눈물이 흐르고 고여 있는 눈을 접어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는 내게 말했다.



변백현
“미안해….”

***

먼가..완결 삘이 나긴 하지만...완결은 아니에요!!!!!! 아직 한참 남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