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이라는 폭력.

32화. 실망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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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하

“배…백현아….”

갑작스럽게 나타난 변백현의 모습에 주연하는 놀랐는 지 목소리가 떨려왔다. 나도 놀라 그저 변백현만 바라봤고 그런 내 옆에 선 변백현은 주연하를 똑바로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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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연하야. 정말 사실이야?? 너가 왜? 어째서???? 왜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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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하

“난…. 널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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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하, 그렇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니지 않아?? 네가 이런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너와 친해지는 것이 아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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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하

“너도 처음엔 나 좋아했잖아. 근데 왜 갑자기 바뀌어?!! 이건 말이 안돼. 분명 저 년이 너 꼬신 거라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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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연비에게 욕 하지마. 그리고 나는 널 좋아하긴 했지만 이제는 아니야. 그리고 연비가 꼬신 것이 아니라. 내가 연비를 꼬신 거야. 잘 알고 말해. 이젠 부딪히지 말자. 진짜 너에게 실망했다. 주연하.”

변백현은 멍하니 있는 나를 데리고 교실로 올라갔다. 교실 문 앞에서 변백현은 날 똑바로 봤다. 나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변백현은 아무런 말없이 날 끌어안았다.

변백현은 천천히 내 머리칼을 쓰 담았다. 그리고는 아주 꽉 안아 주었다. 나는 변백현의 품에서 멍하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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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연비야. 미안해. 늦게 알아서 미안해…. 왜 말 안 했어?? 응?? 하… 아니야, 그냥 내가 미안해. 내가 빨리 알아야 했는데. 정말로 미안해.”

변백현은 내게 속삭였다. 나는 그런 변백현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변백현은 나를 노아주었고 나는 변백현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계속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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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비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미안하다고 할 필요 없어……”

내 말에 변백현은 다시 날 끌어안았다. 변백현은 내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변백현의 머리칼을 쓰 담았다. 그렇게 있었을까 멀리서 내 이름이 들리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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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연비야!!!!!!! 초코우유 사왔………”

소리가 들린 곳을 봤지만 그 아무도 없었다. 나는 그 곳을 계속 봤고 변백현은 날 놔주더니 싱긋 웃었다. 그런 변백현의 모습에 나도 웃었다.

변백현은 교실문을 열고 교실로 들어갔고 나도 조심이 들어갔다. 내가 들어가니 역시 김유빈이 날 불렀고 그 목소리에 나보다 먼저 변백현이 김유빈을 봤다.

변백현의 시선에 김유빈은 조용히 딴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변백현은 교탁에 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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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애들아, 정말 미안하지만…. 연비 괴롭히지 마. 우리 그냥 모두 선도가고 싶지 않으면. 내가 차기 회장이라서… 권한이 있거든.”

변백현은 싱긋 웃으며 말했겠지만 애들은 공포심을 받았을 것이다. 애들의 공포심 얻은 표정을 한 번 본 변백현은 교탁에서 내려와 나를 데리고 자리로 갔다. 나는 자리에 앉았고 변백현은 내 옆에 앉았다. 나는 놀라 변백현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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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비

“너… 학생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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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괜찮아. 나는 네가 더 중요해. 어떻게…. 지금까지 어떻게 참았어…? 응?? 나 같으면 울고불고 했을 건데….”

변백현은 날 뿌듯하게 바라봤다. 나는 그런 변백현의 표정에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변백현은 행복하다는 듯이 웃으며 내 머리칼을 쓰 담았다. 그러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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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어떻게 이렇게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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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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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내 꺼라서 그런 가…??”

변백현의 말에 내 얼굴이 붉어지는 느낄 수 있었다. 변백현은 붉어진 내 얼굴에 싱긋 웃고는 볼을 천천히 쓰 담았다. 그리고는 쓰러지는 듯 책상에 엎드렸다.

변백현의 등은 규칙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고 그 모습에 나는 변백현이 잠에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