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가 리더를 만나다
EXO의 수호자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여러 번 시도해 봤는데, 지금 내가 이런 것에 빠져 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아요.
나는 내가 앉아 있는 교실 책상에 머리를 부딪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누군가가 정말로 그것을 짜증스러워했습니다.
SUHO
"모니크 씨, 제가 집중할 수 없으니 지금 하시는 일을 멈춰주시겠어요?"
ERY
아, 으으... (기분이 이상하고 얼굴이 빨개진다)
SUHO
모니크 씨
ERY
어어어?? 예아???...
세상에! 지금 그의 눈이 완전히 나를 보고 있어! 왜 하필 내 반 친구? 내 옆자리 친구?! 믿을 수가 없어!
왜 꼭 그래야만 하죠...?
내가 왜 ... 옆에 앉아 있는 거지?
김준면아 ...
LEESOO MAN
저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LEESOO MAN
(책을 던지며) 이봐요, 모니크 양, 아직도 멍한 상태예요?
LEESOO MAN
벌써 팬이야? 걔네 데뷔까지 아직 1년이나 남았어. (화난 목소리로) 그러니까 공부나 제대로 해! 안 그러면 졸업 못 할 걸!
SUHO
(비웃음)
ERY
정말 죄송해요 선생님 (교실 칠판 쪽으로 몸을 돌려 손에 든 책을 수호 쪽으로 살짝 들여다본다)
그래서 저는 이수만 선생님의 책에 정말 푹 빠져버렸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제 몸이 이미 죽은 건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있는 이 풍경은 너무나 따뜻하고 마치 동화 속 풍경 같지만, 동시에 무섭기도 해.
나뭇잎이 떨어지고 있고, 지금 한국은 가을이에요. 여긴 서울인데, 제가 직접 여기서 찾아봤어요.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엄마조차도.
알 수 없는 사건으로 거의 1년 동안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곳 생활에 적응하면서 고향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여기가 평행 세계인지 헷갈려. 하지만 여기서는 내 존재 외에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
저는 수호를 통해 이를 증명했습니다. 그는 내년에 8명의 멤버와 함께 데뷔할 것이며, 아마도 향후 몇 년 안에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 네 명의 중국인 멤버들도 그들과 함께 화면에 등장할 것이다.
"흐음... 이제 어쩌지..." 나는 근처 마을의 작은 나무 아래에 앉아 한숨을 쉬었다. 이곳은 내가 마음을 달래던 곳이었다.
나는 이 삶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어. 엄마가 보고 싶어. 엄마가 거기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어.
누군가 나를 톡톡 두드릴 때까지 다시 멍해졌다.
SUHO
수호: 팬걸님, 요구르트 드실래요?
그는 내게 요구르트 한 컵을 던져주고는 내가 앉아 있던 벤치에 앉았다.
ERY
에리: 어? 그의... 수호 오빠?
SUHO
뭐라고? 수호?
ERY
아! 죄송해요, 다른 분인 줄 알았어요! 하하. 준면 오빠, 무슨 일로 오셨어요?
SUHO
왜죠? 여기 떨어지는 나뭇잎을 감상하면 안 되나요?
ERY
아,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너무 놀랐어요.
SUHO
너 진짜 팬걸이구나?
ERY
에에에?
SUHO
농담이에요. 당신이 말하는, 저처럼 낯익은 그분은 제 닉네임과 똑같네요. 수호예요.
ERY
그의 눈을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냈다. 어느 쪽에서 보든 그의 눈은 아름다웠고, 그의 얼굴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
ERY
아, 정말요?! 정말 좋았어요! 그럼 앞으로 수호라고 부를게요! TV 프로그램에서 누가 그게 무슨 뜻인지 물어보는 걸 본 기억이 나네요.
SUHO
정말요? 어떤 TV 프로그램인데요? 그리고 무슨 뜻인가요?
ERY
하하하! 정말 오래전 일이네요! 하지만 오빠가 요구르트를 주셨으니, 그 대신 얘기해 드릴게요.
SUHO
(응답을 기다리며 응시한다)
ERY
하하하하! 왜 지금 여기 있는 게 웃기지? 야호! 얼마나 슬펐는지 잊고 있었네.
SUHO
뭐라고요? 그거 완전 촌스러웠어요, 팬걸 씨.
* 오글거려 오글거려 *
BAEKHYUN
형! 우리 다시 훈련하러 가야 해. 늦기 전에 빨리 따라잡자! 가는 길 조심해! *빵빵*
SUHO
아, 그럼 전 이제 가봐야겠네요, 팬걸 씨. 테이블에 머리 부딪히지 마세요. 시끄러워요. 그냥 조용히 자살하세요, 알겠지만 그러지 않는 게 좋겠어요...
SUHO
왜냐하면 당신은 내 팬이 될 테니까요! 하하하하
그는 벌떡 일어나 환하게 웃으며 마치 친구를 만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정말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다. 아!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ERY
점연- 오빠!(소리친다)
SUHO
(뒤돌아보세요)
ERY
보호자!
ERY
어쩔 수 없지 뭐.
SUHO
(웃음) 정말요?! 하하하, 그런데 뭔가 이상해요!
ERY
무엇?!
SUHO
수호야!
그는 멀리 달려가더니 사라져 버렸다. 그때, 나는 진정한 친구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ERY
밤은 건조하고 가을인데도 춥네요. 엄마는 뭘 하고 계실까 궁금해요. 보통 이맘때쯤이면 요리를 하셨을 텐데, 수프 냄새가 나네요.
지금 제가 들고 있는 건 여기 있는 제 첫 번째 친구가 준 요구르트예요. 그 친구 이름이 김준면이에요. 아, 정말 믿기지 않네요.
지나가다가 케이팝 얘기를 하고 있는 할머니 두 분을 보고 달려갔어요. 지금쯤이면 집에 계셔야 할 시간인데도 계속 수다를 떨고 계시더라고요.
GRANDMA 1
지금 음악 산업이 성공적이라고?
GRANDMA 2
야! 정말 최고야! 이 시대는 무패의 음악 브랜드와 팝 아이돌들을 품고 있었지. 그 누구도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장담해!
GRANDMA 1
맞아! 넌 진짜 내 제일 친한 친구야! 하하하 그럼 우리 애들보다 먼저 투표하러 가자!
ERY
정말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할머니의 인사네요!
걷다 보면 뭔가가 생각나는 경우가 많아요. 세상에! 전생에 EXO가 해체했었나?! 완전 기억나!
ERY
아, 근데 백현이 준면을 엄청 좋아하더라. 분명 둘 사이가 제일 좋을 거야.
ERY
(생각하며)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긴다면 낭비일 텐데. 내가 개입할까? 흠, 진짜 이유는 뭐였을까? 알아봐야 할까?
그래서 나는 손에 든 요구르트를 들여다보며 "케이, 날 자랑스럽게 생각해 줘!"라고 속삭였다. 이제 일할 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