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2-1화


큰소리와 함께 대휘는 힘없이 떨어졌다.

여주는 크게 숨을 마시며 말했다.


설여주
설여주 대마녀님의 명을 따라 재물을 바쳐왔나이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마녀와 다른 마법사들, 마녀들은 빨리 처형장을 나갔다.

모두가 나가고 여주는 굵은 눈물을 뚝- 뚝- 흘렸다.

여주도 이제 처형장을 나가려 발을 때보았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대휘의 영혼이 여주의 발을 잡고있는것 같았다.

여주는 자신의 바로 앞에 힘없이 쓰러져있는 대휘의 손을 잡아보았다.

이제 차갑게 식어버린 대휘의 손을 다시 되돌릴 방법은 없었고,

이런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설여주
이대휘..... 끄흑... 내가... 너무 미안해.....


설여주
마녀면서... 여친이면서.... 너 하나 지키지 못했어....

그렇게 몇시간을 주저앉아 울기만 한 여주에게 안유진이 찾아왔다.


안유진
좀 쉬어...


설여주
어....

그리고 뒤를 도는 안유진의 어깨를 다시 잡은 여주다.


안유진
ㅇ...왜...


설여주
재물로 바쳐진 영혼의 환생시, 그 마녀 또한 같이 죽어 환생한다....


안유진
진짜 할꺼야...?


설여주
어


설여주
아니, 그래야 만 해.


안유진
그래...

언틋보면 좋은 규칙인듯 보여도, 환생을 하는 그 마녀의 영혼속 기억은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지만 전생의 마녀셨던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니 혹시나 아주 드물게 다시 환생한 대휘와 여주 둘이 만나더라도 대휘는 여주를 기억할수 없을지도 모른다.


안유진
그럼 이대휘 내가 대려간다?


설여주
대려가...


안유진
그동안 고마웠다ㅎ 설여주.


안유진
다시 인간이 되도, 잘 살아라....


설여주
걱정하는거야?



설여주
잘 살꺼니까, 걱정 마시고.


안유진
그래ㅋㅋ

방으로 돌아왔다.

생을 마감하려는 여주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인생이 마치 한편의 영화처럼 머릿속에 펼쳐졌다.


설여주
하.... 고마웠다... 여주야....


설여주
그리고 이대휘 환생해서 만났으면 좋겠다..... ㅎ

그렇게 여주는 인간나이 21세, 그렇게 길지는 않은 생을 마감했다.

........


윤리다사랑
첫화부터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