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황실의 막내공주
52👑


떠나? 왜?

날 두고?

그순간 회오리 처럼 어딘가로 빨려들어갔다


권순영
좋아해


이지훈
좋아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여주현
여긴..바다?


여주현
다들 어디간거야..

스윽-


여주현
ㄱ,거기 뭐야!

???
오랜만에 보네요


여주현
너,넌!


여주현
그때 편의점에서..!


여주현
정체가 뭐야? 그 두건같은 망토 좀 벗어봐

???
주현씨가 세븐제국에서 할일들은 이제 끝났습니다

???
세븐제국은 다시 자리잡았으니

???
이만 저와 함께 돌아가시죠


여주현
싫어 안가


여주현
그 착잡한 현실구덩이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스륵- (두건을 벗으며)


수빈
알아보시겠어요?


여주현
너가 왜 여기에..


수빈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수빈
전 바다의 정령 수빈이라고 합니다


수빈
늘 바다 근처에 머물며 세상을 돌아다니곤 했죠


수빈
참고로 전 바다 근방으로 10km까지밖에 못나가요


수빈
그래서 바다로 둘러쌓인 하이델에 머물렀던거고요


수빈
다행이도 세븐제국은 하이델 바로 건너편에 있으니 바다와 가까워서 자주드나들 수 있었죠ㅎ


여주현
바다의..정령..


여주현
근데 넌! 미래에서도 나랑 만났잖아


수빈
바다의정령은 죽지않아요


수빈
그저 시공간에 상관없이 바다 근처라면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거든요


여주현
(믿기지가 않음)


여주현
날..세븐제국으로 부른 이유가 뭐야..?


수빈
알고싶어요?

• • •

(주현이 세븐제국에 들어오기 전)


고은결
오라버니


윤정한
오라버니라고 부르지마


윤정한
계집 주제에


고은결
여동생이 있으면 참 잘해줄텐데


고은결
나 혼자 계집이라 참 외롭네

고은결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신분차별이 대단한걸로 이미 소문이 자자했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여동생이 생긴다면 잘해줄까 궁금하기도 했ㄱ..


여주현
뭐, 그래서 네 말은


여주현
진짜 잘해줄지 고약하게 굴지 궁금할뿐이어서 날 실험양으로 썼다?


수빈
ㅇ,아니 끝까지 좀 들어봐요

어느날은 지훈왕자님과 이찬왕자님께서 바닷가로 산책을 나오신 날이었어요


이찬
바닷바람 좋다, 그치 형?


이지훈
응


이찬
근데 갑자기 바다에는 왜 오고싶다고 한거야?


이지훈
꿈을 꿨거든


이찬
웬 꿈?


이지훈
여주현..


이찬
뭐라고?


이지훈
내가 뭐라고 했지..?


이찬
누구 이름 말한거 같은데?


이지훈
꿈이라서 그런가 금방 잊혀지네


이지훈
뭐 상관없어, 중요한 꿈도 아니니


이지훈
바닷바람이나 더 쐐고 가자

지훈왕자는 그 이름을 불러놓고 잊었어도

전 기억했죠

그래서 궁금했어요

여주현이 누굴까.. 꿈에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일까?

아님 실존하는 인물일까


여주현
그래서 시공간을 초월해서 동명이인을 찾았다?


수빈
동명이인이라니요!


수빈
운명이었어요!


여주현
운명은 무슨..


수빈
맞잖아요, 그날 공주가 되고싶다고 생각하면서 잠들었잖아요


수빈
그때 단박에 알아차렸죠


수빈
위태한 세븐제국을 도와줄 사람이란걸


여주현
이제 난 어떻게 되는건데?


수빈
돌아가야지요


수빈
현생의 인연들도 있고, 언제까지나 세븐제국에 머무를수는 없어요


수빈
제 힘의 제한도 있고


여주현
..싫어 이제야 끝났는데


여주현
이 기억을 안고 돌아가면 더 아플 것 같아


수빈
그럼 돌아가서도 아프지 않게 해드릴게요


여주현
뭐?





여주현
흐음..떠나지마....

벌떡-


여주현
알바!


여주현
(핸드폰을 꺼냄)


여주현
아, 오늘 토요일이구나..

똑 똑-

택배요!


여주현
웬 택배?


여주현
내가 택배를 시켰나?



여주현
택배상자도 아니고 이 종이백은 뭐람..

부욱- (테이프 찢는 소리)



여주현
이건..


여주현
어디서 많이 본 드레스 같은데..


여주현
오? 근데 꽤 비싸보이는데?


여주현
팔면 세달치 월세는 끄덕 버티겠어


여주현
중고상점에 팔러 가볼까나

ㆍ

ㆍㆍ

ㆍㆍㆍ

필요한역할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여주현
아..이 드레스 팔려고 하는데


여주현
값어치가 어느정도..

필요한역할
흠..이건

필요한역할
상당히 오래된 것 같은데요?

필요한역할
한 300년 전쯤으로 보아..아마 우리나라 전성기였던 세븐제국쯤?

필요한역할
그때쯤 만들어진걸로 보입니다


여주현
아..그렇군요


여주현
그래서 값은 얼마나..

필요한역할
500 정도요


여주현
(대박..미쳤어..!!)


여주현
팔게요!!

필요한역할
네 고객님 여기 서류작성해서 제ㅊ..

???
제가 대신 사도 될까요?


여주현
네?

???
700에 파시겠습니까?


여주현
(700?! 와우 더 미쳤어!!)


여주현
팔게요!!

???
감사합니다ㅎ


여주현
남성분이신듯 한데 누구 주시려고요?

???
아, 소중한사람이요


여주현
오오 700씩이나 주고 산 옷을 선물받는 사람은 얼마나 기쁠까..


윤정한
받으세요, 선물입니다ㅎ


여주현
예? ㅈ,저요?!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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