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황실의 막내공주

또 다른 이야기 13👑

벌떡- (잠에서 깸)

촤르륵- (커튼 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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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하아.. 또 이러네

오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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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새벽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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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요즘 왜 자꾸 깨는거야 짜증나게

털석- (다시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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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빨리 자자.. 빨리 자자..)

뒤척- 뒤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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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씨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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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왜 잠이 안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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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하아.. (자리에서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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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일단 나오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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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새벽 네시에 이 캄캄한 복도에서 뭐하자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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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다시 들어가자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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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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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이 새벽에 무슨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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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내가 잘못 들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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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니야, 분명히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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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저쪽방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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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저쪽은 도서관인데..?

끼이익- (문 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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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거기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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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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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부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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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니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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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이 새벽에 여기서 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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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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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야 왜 나 버리고 다 숨냐고!!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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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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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굿모닝이야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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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뭐야 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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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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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말하긴 뭘 말해! 일 크게 키우지 말자고 했지, 우리끼리 해결하지고오!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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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부승관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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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넵, 사실은요

잠이 안와서 새벽 목욕을 즐기고 있었어요

별을 보며 혼자 이 넓은 곳에서 여유롭게 목욕중이었는데

이찬이랑 김민규새끼가 한밤중에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목욕을 하러 온거죠, 그래서 기분이 더러웠지만 셋이 같이 하게 되었어요

근데 갑자기 김민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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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야 우리 좀 이따 주현누나 보러갈까?

이러는거에요! 그것도 한밤중인데!

그래서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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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미쳤어? 지금 새벽이야!!

이랬더니, 이찬이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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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뭐 어때~ 잘 자는지만 보고 나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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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미친새끼들 아니야? 너네 한밤중에 주현누나랑 형들이 잘 자는지 몰래 확인하러 온다고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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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겁나 섬뜩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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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뭐, 그럼 형은 방으로 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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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우리끼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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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래, 그리고 아까 원우형이 주현누나 방 들어가는 것도 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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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렇다는건 깨어있단 뜻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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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넌 안간댔으니까 가지뫄롸 부승관

이러니까 열받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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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뭐래 나도 갈거야!! 니네가 무슨짓을 하는지 감시는 해야지

이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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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래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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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어떻게 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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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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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여기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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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진짜 죽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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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래서 말이죠

똑 똑-

끼익- (문 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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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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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미친놈아! 주현누나 자고 있을텐데 왜 불러!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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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니.. 느낌이 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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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이찬, 불켜봐

탁- (방 안이 환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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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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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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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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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화장실갔나?

10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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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누나 변비 걸렸었나?

20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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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그러고보니 누나가 요즘 밀가루 음식을 과하게 많이 먹었던거 같기도

30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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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이쯤이면 변기가 막힌게 아닐까

40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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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화장실 가볼까? 휴지가 없어서 못나오는거 같아

50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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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형!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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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주현누나 구두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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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그리고 침대이불이 아무렇게나 흐트러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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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결정적인건..

툭- (바닥에 떨어져있던 주사기를 들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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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이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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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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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수면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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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뭐? 그럼 누가 우리 누나를 납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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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조용히해, 이거 알려지면 누나도 위험하고 우리 제국도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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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납치범이 누나를 빌미로 우리 제국에 협박해올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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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러니까.. 우리선에서 조용히 해결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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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도대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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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건.. 일단 여길 벗어나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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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범죄의 현장은 망가뜨리지 않는게 가장 큰 단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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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럼 도서관으로 가자, 거기는 아무도 없고 조용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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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이렇게 되어서 누나를 어떻게 찾아오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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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지금 저희끼리 토론중이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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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개새끼야 본론만 말했어야지

탁 탁 탁 탁- (뛰어가는소리)

쾅- (문 닫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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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나 큰일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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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형은 진짜..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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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냥 누나가 납치된거 같다고만 말하면 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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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렇게 처음부터 설명하냐? 멍청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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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우리도 가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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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역시 순영이형 처럼 행동이 먼저인게 좋아

쾅- (문 닫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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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쟤는 따라가도 별도움 안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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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말리는게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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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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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지훈이형이나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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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 형은 다혈질이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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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침착한 정한이형에게 알리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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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 형은 속을 알 수가 없어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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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럼 제일 형인 승철이형한테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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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 형도 못믿어, 주현누나 안좋아하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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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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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냥 아가리 닫자..ㅎㅎ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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