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황실의 막내공주
또 다른 이야기 15👑



이율
하아.. (손톱을 깨물며 불안한 목소리로)


이율
어떡하지..? 원우오빠가 잘 덮어줬지만 이미 거의 들통난거 같은데


이율
이걸 어떻게 덮지? 아니 덮을 필요없어


이율
그냥 오늘 저녁, 여주현이 혼인만 하면


이율
모든건 끝나는거야


이율
그 백작이 자신의 이미지에 스크래치를 남길 이혼 따위 해줄리가 없으니까


이율
좋아, 저녁까지만 안들키고 버티자..


윤정한
뭘 버티지?


이율
(깜짝)


윤정한
(말없이 이율에게 점점 다가온다)


이율
오,오라버니 잠시ㅁ.. (점점 뒷걸음질 치며)

탁- (벽에 부딪힌다)


이율
(안돼.. 더이상 물러날곳이 없어!)


윤정한
말해 (이율을 똑똑히 바라보며)


윤정한
니가 저지른 모든짓


윤정한
이미 알고있으니까 죽이기전에 네 입으로 말하라고


이율
네..? 그게 무슨.. 아까 아니라고 했잖아요!!


윤정한
스윽- (단검을 들이민다)


이율
흡! (얼굴을 뒤로 빼며)


이율
오,오라버니가 절 죽이실 수 있으실거 같으세요..?!


이율
전 황족의 상징인 은발을 지니ㄱ..윽!


윤정한
내가 못 죽일 것 같아보였나.. (이율의 목을 살짝 찌르며)


윤정한
생각보다 만만해 보였나봐 내가


이율
얘,얘기할게요! 그니까 이것부터 좀 치우고..!


윤정한
그럼 어디 한번 해봐 (단검을 빼서 다른 손에 들며)


이율
하아..


이율
제가 오라버니의 수작도 모를것같아요?


이율
싫어요!! (도망가며)


윤정한
하씨..


최승철
놓쳤네 (커튼 뒤에 숨어있다 나오며)


최승철
아무래도 네 말을 믿어주긴 힘들겠다 정한아


최승철
나도 율이가 의심되긴 하지만


최승철
정확한 증거 하나 없으니까


윤정한
믿어, 그냥


윤정한
아니, 믿지않더라도


윤정한
쟤보단 여주현이 낫잖아


최승철
글쎄


최승철
우리 제국에는 여주현보단 은발인 이율이 더 필요하지않을까?

(승철이 자리를 떠난다)


윤정한
아씨 진짜!!!

쌩- 콰직-

끼기긱- (나무 쓰러지는 소리)


권순영
하아..


권순영
이것봐, 아무리 나무를 베어도 길이 안트여


권순영
반대편에서 분명 나무가 쓰러지면 다시 나무를 세우고 있는걸거라고!


권순영
베어도 베어도 끝이 없잖아


권순영
이거 시간낭비야 이지훈


권순영
지금이 몇신지도 알 수가 없다고

투욱- (칼을 떨어뜨린다)


이지훈
권순영


이지훈
나뭇가지 두 개만 줘봐


권순영
하.. 또 뭘하려고 (나뭇가지를 주며)


이지훈
(나뭇가지를 세워 해시계를 만든다)


이지훈
태양이 완전히 지지 않아서 해시계를 볼 수 있어


이지훈
여기 그림자를 봐봐


권순영
7시네

다그닥- 다그닥-


윤정한
거기서 왜 얼쩡거리고 있어


윤정한
7시면 2시간 뒤에 혼인식이 열리는데


윤정한
그럴 시간 없잖아


권순영
지금 우리 상황을 보고 말해


권순영
전부 다 막다른길이야


권순영
나무가 심겨져있다고


윤정한
탁- (말에서 내리며)


이지훈
뭐하는거야?


윤정한
꼭 말을 타야해?


윤정한
나무 사이로 걸어가면 될 것을


윤정한
진작 걸어갔음 도착했겠네


윤정한
두 시간 밖에 안남았는데 어떡할거야?


권순영
(주구장창 싸움만 해와서 무식함)


이지훈
(무식하진 않은데 정한이한테 지식으로 좀 딸림)


이지훈
💢(자존심 스크래치)


이지훈
그정도는 나도 아까 생각하긴 했거든?


이지훈
말을 버리는게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안했던거야!


윤정한
변명 따위 필요없고, 앞장 서

쾅 쾅 쾅-


여주현
열어줘요!!


여주현
하아..


끼익- (창문을 연다)

휘오오오- (바람소리)


여주현
(꿀꺽)

지이이이익- (드레스자락 찢는 소리)


여주현
(드레스를 찢어 이어 묶는다)

오후 7:00
한 시간 뒤 혼인식이 열린다

그 전에 탈출해야만 해


여주현
난.. 할 수 있어 (질끈)

뛰자!

벌컥- (문이 열리는 소리)


여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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