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호랑이가 살아요!
토끼.07


9년전

8살때의 일이였다.


나
톄형아 빨랑 와아~


김태형
아라써!

태형이는 총총총 걸어오다가 뭔가를 발견했다.


김태형
여주야아 이게 모야??


나
어? 이거라니? 봐바


김태형
짜!


어디서 났는지 작은 아기 토끼를 데려왔다.


나
호오오? 기엽따아 안뇽!

토끼는 내가 좋았는지 내 손에 얼굴은 부볐다.


나
헤.. 부드럽구 뽀송뽀송해.. 구름가타!!!


김태형
토끼야 주인은 없니?

말을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도리도리 거렸다.

투둑,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김태형
으아아..


김태형
갑짜기 이게 모야아..

다행이 아파트 근처에서 놀던거라 간신히 비를 피할 수 있었다.


나
토끼는 오쪼지? 집으로 데리구 가야 하나?


김태형
그로자!!

하지만, 동물을 끔찍이도 싫어하던 엄마는 절대로 안됀다고 하셨다.

띵동-


김태형
윤기 형아 문 여러조!!


민윤기
어 왔네


나
윤기 오빠!! 이거 봐바라!!


손에서 내민 털북숭이는 잠에 빠져 있었다.


민윤기
이게, 뭐냐??


나
토끼!! 톄형이가 주었어!

태형이가 윤기오빠의 팔을 잡더니 귓속말을 했다.


김태형
융기횽아 저거 사람가타..!


민윤기
나만 그런게 아니였네.. 쟬 어쩌면 좋을까..


김태형
일단 데료가자..!


민윤기
여주야 이 토끼는 아무래도 주인이 없는 것 같은데,


민윤기
우리가 데려가서 키워도 될까?


나
웅!!


나
참, 오빠 이 토끼이름 내가 정해두 돼??


민윤기
그럼 얼마든지


나
흐음..


김태형
으음..


김태형
정이 많으니깐..


나
정마니 어때??

토끼는 놀란 눈으로 윤기오빠를 바라보며 아니라는 신호를 줬다.


민윤기
저..저기 정마니라고?


김태형
웅!!!


나
엉!!!


김태형
대빵 좋치?


나
징짜 대박이야!!


민윤기
애.. 애들아 다른 이름은..


김태형
시러!!


나
앙대!!!


민윤기
ㅇㅁㅇ 아..아니 애들아...


민윤기
꼭 정이 들어가야해??


김태형
당그니지!!


나
고럼고럼~


민윤기
하;; 어떡하지 토끼야?


민윤기
흐음.. 애들아..


민윤기
정.. 정..


민윤기
정국이 어때?????!!!!?


김태형
호에? 시..


나
조아아!!!!!!!!!!


김태형
여주가 좋으면 나도 조아!!!!!


민윤기
휴..


민윤기
자자 늦었으니깐 여주는 들어가구 태형이는 빨랑 와


나
톄형아 빠빠이~!


김태형
잘가!!!!

덜컥-


김태형
야, 너 그만하지?


토끼는 귀를 치켜 세우고 눈을 크게 떴다.


김태형
다 알거든? 사람인거?


민윤기
야야 여주 없다고 바로 싸늘해지냐;


민윤기
비도 홀딱 맞었는데 씻겨줘야지


김태형
형은 왠일로 따듯하대??

펑~!!,??*"!?


전정국
어..어떻게 아라찌??


김태형
참나, 딱봐도 냄새가 나거등~!


전정국
내..냄새..??

뿅!!!!



김태형
누가 보면 처음인지 알겠다아?


김태형
너 계속 우리 쫒아다녔잖아!!


민윤기
ㅁ..뭐??


전정국
흐극...ㅠㅅㅠ


김태형
어.. 우러?


전정국
흐규ㅠ 어떤 아자씨들이 옴마랑 횽아들 데리구가가꾸ㅠㅅㅠ


전정국
열씨미 도망을 쳤눈데ㅠ


전정국
흐극ㅠ 누나랑 형아가 머쪄서 따라다닌구야아ㅠㅠ


전정국
미아내 횽아ㅠㅠ 자바먹지마ㅠㅠ


김태형
ㅠㅜㅠ 안머거 바보야아ㅠㅠ 그런거면 진작에 말해써야지이ㅠㅠㅜ


전정국
후에에에에ㅠㅠㅜ


민윤기
니들 목욕하라니까 뭐하냐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