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날 꼬시는 이 남자는 내 담임 선셍

빠꾸없는 직진남

제 53화

성운오빠의 돌발 발언에 내 손에 있던 젓가락은 식탁 위로 툭 떨어졌고,

그 때 하필이면 물을 마시던 엄마의 입에선 물이 뿜어져나오고, 국을 뜨던 미숙이모의 숟가락은 그대로 그릇안으로 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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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이이모

안돼

나의 예상과 오빠의 예상을 빗나간 미숙이 이모의 단호한 답에 당황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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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숙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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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이이모

난 내 딸 너 같은 놈한테 못 줘!!!!!!!!

미숙이 이모의 절규에 빵 터져버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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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이이모

늘아 너 정말 잘 생각해야해 이 세상에 이 자식보다 잘난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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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니!!!!!!! 뭔소리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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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늘이의 생각도 같은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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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졸업하면 그 때부터 청춘시작이고, 막 연애할 때인데 한 남자만 보고 살 수 있겠어?

솔직히... 성운 오빠의 말에 당황한 건 마찬가지였다.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성운오빠의 눈

근데 오빠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내 삶을 맡기는 건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다.

꽃이 피면서 꽃향기가 스며들어 짙어지듯이,

그만큼 오빠가 내 인생에 스며들어 전부가 돼버렸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치만 졸업하자마자 결혼이라니,,, 나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하 늘

음.. 제 의견은 아주 조금 달라요.

늘이의 입에서 나온 답변에 성운은 서운함이 서서히 몰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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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해봐.

하 늘

물론 성운오빠가 아닌 다른남자와 제 삶을 함께 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서서히 펴가는 성운의 표정

하 늘

근데 결혼을 그렇게 빨리 하는 건 아무래도 아직 배울게 많은 저와 성운오빠한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하 늘

오빠도 지금 선생님을 하고 있지만, 이모 뒤를 이을 준비와 배움이 슬슬 필요할 때이기도 하고

하 늘

저도 이제 제가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배우고, 대학교도 가야죠. 그치만 한가지 저는 확실해요. 성운오빠를 향하고 있는 제 마음은 다른 곳으로 향하지 않을거란걸요.

늘이의 똑부러지는 생각에 성운은 성급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지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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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이이모

자 지금도 우리 아들의 생각은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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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제가 너무 섣불리 생각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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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늘이 생각은 하나도 하지 않고, 그저 늘이를 지켜줘야한다는 생각 하나때문에 ...

갑자기 성운의 손을 부드럽게 잡는 늘이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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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마워.. 내 딸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줘서

그리고 옆에 있던 자신의 친구인 미숙의 손도 함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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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의 소원이 이뤄졌네. 계속 바래왔잖아 서로 자식 낳으면 결혼시켜서 사돈 맺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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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마워 이렇게 멋진 사위 낳아줘서, 그리고 훌륭하게 키워줘서

진심이 담긴 일화(늘이엄마)의 말에 눈물이 고이는 미숙(성운엄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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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이이모

내가 더 고마워.

성운과 늘이의 시선이 허공에서 맞닿았고, 둘은 행복하게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성운은 다시 선생님으로, 늘이는 제자로, 그치만 사랑하는 남녀로 돌아갔다.

아 참! 미국에서 돌아온 지민과 주현은 성운과 늘이에게 한바탕 소리를 지르고, 욕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어느 새 시간이 흐르고 흘러, 졸업의 계절인 봄이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다.

나와 성운오빠는 아직도 꽁냥거리며 잘 사귀고 있다.

그리고 변한게 있다면, 얼마남지 않은 학교 생활을 위해 등교하는 지금! 내 왼쪽엔 서로 초코바 하나를 사이좋게 나눠먹는 민현커플과(지민,주현)

오른쪽엔... 정말 충격, 충격 대충격인.. 연인커플(나연,종인)이 서로 꽁냥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 늘

너넨 대체 언제 눈이 맞은거냐, 말로는 뭐 나한테 미안해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잤다더니

하 늘

연애 할 시간은 있었냐????

임나연과 김종인이 지금 내 옆에 있는 이유는 내가 학교로 다시 돌아와, 교실로 발을 내딛자마자, 한걸음에 다가와 나를 품에 안고는

엉엉 울며 사과를 해왔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하 늘

나왔어 얘들아.

나의 아무렇지 않은 태도에 더 많은 눈물과 사과를 수도 없이 뱉은 이 아이들을 난 밀어낼 수 없었다.

근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조금 눈치는 챘지만 결국 사귀고 있다고 내게 전해오는 이 년놈들

지금 아주 양쪽에서 난리도 아니다....

하 늘

아 쒸 진짜!!!!!! 서러워서 살겠냐???

너무 서럽고, 성운오빠가 보고싶었다.

그 때 갑자기 뒤에서 느껴져 오는 따듯한 품과 익숙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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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너네 누가 우리 늘이 왕따시키래 죽을래?

오빠였다. 내 남자친구 하성운

하 늘

쌤!!! 얘네가 저 왕따시키구 막 지들끼리 연애질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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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어!!! 너!!! 지금 쌤이라했어 그치! 너네 들었지!

아니 이양반이 지금... 내가 애교를 부리는데...

지금 성운이 이러는 이유는 이렇다.

몇 달 전... 성운과 늘이의 오빠와 존댓말 내기가 있었다.

원래는 하루내기였지만, 늘이의 승으로 허무하게 끝나버린 내기에 성운은 떼를쓰며 한 번 더 하자며 기간을 6개월로 잡았다.

늘이는 절대반대를 펼쳤지만, 10개로 늘어난 소원의 갯수와 딱밤 10대 추가에 오케이 콜!!!을 외쳤던 늘이다....

-다시 현재로

하 늘

아 아니야!!! 그런게 어딨어! 여기 학교앞이잖아! 학교에선 당연하게 쌤이랑 존댓말쓰는거 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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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에이~ 여긴 학교랑 조~금 멀다 늘아! 그치 얘들아?????

배주현 저게.. 아주... 죽을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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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인정~인정~ 하늘! 인정할건 해라~

아주.. 이것들이 성운쌤 잘생겼다고 지지하는 것 봐라?

나는 장화신은 고양이 눈빛을 장착하고 김종인과 박지민을 바라봤다.

너넨 나 배신 안할거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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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그럼! 우리 주현이 말이 다맞아!!! 백퍼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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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나도 우리 나연이 의견에 동의

자식새끼 키워봤자 장가가면 끝이라는 말이.. 왜 나온지 알겠다

아주 팔불출들 나셨구만

내 눈치를 슬금슬금 보며 먼저 앞으로 걸어가는 저 꼴불견 두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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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내가 이겼네?

하 늘

진짜 인정하기 싫은데.. 인정합니다 !! 제 패배를 인정합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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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럼 소원 10개랑, 딱밤이랑 뽀뽀 벌칙이네 그치?

하 늘

뽀뽀는 재계약 할 때 없던 내용인데요 하성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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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건 당연한 조건이라 붙지 않은겁니다. 하 늘씨

하 늘

뭔가 내가 말리는 느낌이야...진짜루.... 살짝 억울해...

삐쭉 내민 내 입술을 툭 손으로 치곤,

조용히 내게 귓속말을 남기곤 아무렇지 않게 앞으로 걸어가는 오빠

나는 그 귓속말에 얼음이 되어버렸다.

하성운 image

하성운

우리 예쁜 늘이 아픈건 싫으니까, 딱밤 열 대 대신 키스 한 번 콜?

-작가의 말

하헬❤ 마럽독자여러분들! 오늘도 직진떵웅님 때문에 작가심장 2메다는 튀어 나온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꿀 같은 주말이.. 이제 저희 곁을 떠나가고 있네요ㅜㅜ...

그치만!!! 저는 행복합니다!!! 케월페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리구 지금 울 떵웅님 나오신 찰떡콤비라는 예능 보고 와서 그런지 행복만땅입니다 ㅋㅋㅋ 헤 혹시 안보신 분 계신다면 정말 추천해드립니당 ㅋㅋㅋ 꾸르잼이에요!!

그리구! 이렇게 독자여러분들 만나러와서 신나구 행복해요❣(작가신남대방출)

헤헤 저 맨날 독자여러분들이랑 어떻게하면 재밌게, 부담스럽지 않게 소통할 수 있을까? 하구 고민하곤 해요 ㅎㅎ

독자님들이랑 소통하는게 넘 재밌어요 진짜 ☺️ 현웃터지는게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ㅋㅋㅋㅋㅋ 굿굿👍👍

말씀도 넘 예쁘게 하시구, 표현력부터 센스까지 아주 흘러넘쳐서 작가 미춰버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소통 많이 해요 저희❤ 한 분 한 분 다 알아가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받아주쎄욤🥰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