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날 꼬시는 이 남자는 내 담임 선셍

너를 담은 타임캡슐

제 9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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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흐...흑....흐앙....김태형...!!!!!! 흑....

열심히 땅을 파 본 그곳에는 타임캡슐과 그 옆에 크레파스 세 개가 놓여져있었다.

민현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크레파스와 타임캡슐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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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이새낀... 왜....하..........끝까지...병신같이.....

민현이 타임캡슐을 열었고, 그 안에는 또 하나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민현이 숨을 가쁘게 내쉬며, 편지를 들었다.

편지를 읽기 위해, 편지를 열지만

목이 메어 나오지 않는 민현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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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하.. 주세요. 제가 읽죠...

성운이 민현의 손에 쥐어져있던 편지를 가져가 펼쳤다.

그리고 천천히 한줄씩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태형의 또 다른 하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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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들 아직까지 바보 같이 울고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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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다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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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자꾸 그렇게 울면 나 마음 편하게 못 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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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들 알아서 일부러 그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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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벌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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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렇게 두 번 째 편지를 끄적이는 지금도 나는 많이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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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들 나때문에 그만 울었으면 좋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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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이정도면 행복하게 잘 살다가 가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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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가득 내 옆에 있어줬다는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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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꽤 잘살다가 가는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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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들 이 편지를 읽고 있다면, 이미 내 선물도 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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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억나 다들? 우리 이거 처음 땅에 묻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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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각자의 크레파스에서 색 하나씩 훔쳐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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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때 기억하면 아직도 꿈만 같고, 눈물이 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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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약속했잖아. 색 디따 많은 좋은 크레파스로 사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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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약속 못지키고 가면, 나 평생 후회할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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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한솔이의 파란색, 은비의 핑크색, 그리고 민현이형 금색 크레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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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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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55색까지나 있더라. 그리고 손에도 안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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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더 좋은거 사준다는 약속 지켰으니까, 다들 이제 그 크레파스 훔진건 잊어주기로 약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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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렇게 모든게 하나하나 추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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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더 이상 이 추억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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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 심장 아픈것보다 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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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계속 같이 예쁜 추억 쌓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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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모두 덕분에 그래도 지금까지 쌓은 좋은 예쁜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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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슴 속에 소중하게 간직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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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 가슴 속에서라도 평생 다들 잊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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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소중하게 간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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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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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리고 정말 많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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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끝까지 이렇게 이기적이게 가버려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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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모두들 기억속에 내 마지막 모습이 예쁜 모습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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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겠어서.. 죽어도 마지막 모습은 보여주기 힘들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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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들 모두 나의 행복이였고, 기쁨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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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리고 내 전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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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발 부디 행복해줘.

마지막까지 넌 우리를 울리는구나...

하 늘

태형이가..다들 울지 않길 바란다 했잖아요..

미칠듯이 흐를 것 같은 눈물을 참아내느라 주먹을 꽉 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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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이 바보는... 왜이렇게 착해빠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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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진짜..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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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착한 동생 우리 태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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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얼마나 아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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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이새끼 바보처럼 웃는게 아직도 이리 생생한데

하 늘

이제 태형이 보고 싶으면 여기 와야겠네....

하 늘

우리 다들 모인김에..

하 늘

태형이 위해서 우리끼리 타임캡슐 묻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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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거 좋은 생각이네.

나는 태형이의 편지가 들어있던 타임캡슐을 들었다.

하 늘

나는 태형이가 준 편지 넣을래...

하 늘

도저히 지금 읽을 수 없을 거 같아요.

하 늘

이 편지마저 읽어버리면... 진짜 모든걸 놓아버릴 것 같아요.

나는 애써 웃으며 편지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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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나는 크레파스 핑크색 다시 넣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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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내 핑크색은 김태형꺼야..

한솔이 손목에 차고 있던 오래된 시계를 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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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이거 태형이랑 처음으로 돈 벌자마자 같이 맞춘 시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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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타임캡슐에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거 넣는거랬으니까....

은비는 태형이가 선물해준 크레파스에서 주섬주섬 핑크색 크레파스를 꺼내,

나에게 다가와 타임캡슐 통 안에 넣었다.

그리고 한솔이가 다가와 시계를 소중히 담았다.

그리고 우리의 시선은 한 쪽으로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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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나만 남았네...

민현이 늘이 쪽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사진 하나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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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나도 소중한거 넣을래.

꼬마 넷이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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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고마워...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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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나는 지금 우리들이 태형이 덕분에 여기에 모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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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여기서 나눈 추억들 담을게.

그렇게 다 담은 타임캡슐의 뚜껑을 닫아 처음에 놓여져있던

그 자리에 다시 놓았다.

그렇게 우린 타임캡슐과 함께, 태형이를 가슴속에 영원히 묻었다.

착한 바보 태형아, 부디 거기선 아프지 말고 행복해줘. 사랑해.

-2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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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또 여깄었구나, 오늘도 태형이 생각 났어?

하 늘

오빠 그 바보 저기선 안아프고,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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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늘아 오빠가 할 말.......

하 늘

이 자리 태형이가 이러라고 준건가보다 그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태형이가 매직으로 적어뒀던 부분을 보기 위해 쪼그려 앉았다.

바라 본 그 곳에는 또 나를 눈물 흘리게 만드는 태형이의 글씨...

' 이 자리는 울보 하 늘 지정석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김태형이 돈주고 샀거든요. 그니까 앉고 계시다가도 혹시나 예쁜 여자가 울면서 여기로 오면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하 늘

흐흑......김태형....나 너 생각 날 때 마다 여기와서 울곤 해

하 늘

너가 선물해 준 이 자리 덕분에 나 많이 힘내고 있어

나는 태형이가 남긴 글을 손 끝으로 어루만졌다.

성운오빠가 내게 가까이 다가와 나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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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늘아. 놀라지 말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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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있잖아 실은............ 오빠가........

하헬❤ 마럽 독자여러분~~

지각셍 작가를 혼쭐내주세여,,(쭈글쭈글)

연말이라 그런지... 이 슬픈 현생이 저의 발목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네요😢

이 나쁜 현생아!!!!! 나 울 독자님들이랑 데뚜 할 시간은 달란말야 흐앙💧💧

울 독자님들 보고싶다구우!!!!!!!!!!!!!😱😱

그래두 작가 열심히 시간내서 독자님들 품으로 달려올테니❤

작가 받아주실거졍? 💕

항상 예쁜말씀들로 작가를 행복에 가둬주시는 독자분들이 계시기에

작가가 여기까지 달려 올 수 있었어요❤

작가 또한 받은 만큼 울 독자분들께 행복 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릴게요❣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실거죠❓😉

울 갸미독자님들 아프지마시구, 작가랑 오래오래 건강하기로 약속🤙❤

제가 이 말은 많이 안해드린 거 같아요!

저 정말 이런거 부끄러워서 잘 못하는 사람인데....... (긴장)

울 독자님들 항상 많이 감사드리고,

ㅅ....ㅅ...ㅏ...사...ㄹ.....사탕해여!!!!!!!!!!!!!(오랜만에 귀여웠던 늘이 소환)

사랑해요. 저의 행복 독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