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날 꼬시는 이 남자는 내 담임 선셍

시작은 지금부터

제 68화

태형은 자리에서 일어나 쇼파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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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지금 혹시나 장난치는거라면 나 가만히 있지 않을거란거 알고 있는게 좋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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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장난이라면 제가 굳이 찾아왔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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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리고 저는 늘이로 장난치지 않습니다.

늘이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는 태형이를 보고 살짝 기분이 나빠오는 성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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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말 그대로입니다. 지금 그 쪽 비서 황은비가 무슨일을 꾸미는지 알고나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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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하.. 대체 어떻게 되는건지... 어떻게 아는 사이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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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늘이와 늘이 어머니가 한 주택의 가사도우미로 들어가 생활 하셨던 건 알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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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집에 아들과 딸이 황민현과 황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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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황민현은 늘이를 집착 수준으로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를 이용해서 늘이가 그 집을 떠나 자취를 숨긴 후에도 찾아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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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늘이에게 협박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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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하..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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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늘이가 왜 그 쪽이랑 헤어졌는지 모르죠. 왜 늘이가 바보등신같이 모진말 내뱉으면서,,, 차갑게 헤어지자 하면 자기를 더 쉽게 잊을 것 같고, 자신을 나쁘게 각인시켜서 그 쪽은 아무 잘못 없게 헤어지고 싶었대요.

성운은 주먹을 꽉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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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늘이 어머니 한 쪽 눈 안보이신다면서요. 그거로 협박했어요. 황민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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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머니 수술 시켜준다고, 그 쪽이랑 헤어지고 자신한테 돌아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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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 새끼 어딨어. 지금 당장 찾아서 죽여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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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요. 안됩니다. 황민현은 생각보다 더 무섭고 똑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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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리고 그 쪽 비서 황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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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늘이의 인생을 완전히 망치고 싶어하는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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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황은비 또한 저를 이용해서 늘이를 무너뜨렸거든요. 지금 늘이.. 혼자 많이 힘들어 하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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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는 늘이를 많이 좋아합니다. 근데 이제는 멀리서마저 볼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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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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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심장병이 있어서, 살 수 있는 날이 한 달 뿐이 남지 않았거든요.

성운은 담담하게 말하는 태형의 모습에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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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이걸 황은비가 알고 있어요. 이걸 약점으로 잡고 늘이를 무너뜨리는거에 저를 이용했거든요. 제가 늘이를 좋아하는 걸 알고있고, 제 아픈 걸 늘이에게 다 말한다 협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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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바보는 하도 착해서 이 사실을 알아버리면 그렇게 못된 짓을 하고, 못된 말을 내뱉었어도 오히려 저한테 알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울며 사과 할 아이라는거 그 쪽도 알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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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는 그 모습 절대 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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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늘이 얼마나 아프게 한거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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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죄송합니다. 그저 이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니까 제발 늘이를 붙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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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늘 2시 블루카페에서 만난다는 걸 들었습니다. 무조건 막아야합니다.

성운은 시계를 쳐다보았고, 시간은 1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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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는 지금 여기서 나가면 황은비가 눈치 채고 막을겁니다. 눈치 보다가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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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다 방법 있어.

성운은 자리에서 일어나 전화기를 누르고 전화로 은비를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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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네. 이사님 말씀하세요.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은비의 가식적인 말투와 목소리에 성운은 당장이라도 은비의 멱살을 잡고 싶었지만,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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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황비서, 지금 외출 할 곳이 있으니 차 대기 시켜놓고 황비서는 내 부탁 하나 들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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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네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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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직.접 동네마트에 가서 사고 싶은거 사고 하나를 사던 두 개를 사던 무조건 박스에 담아서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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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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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싫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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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ㅇ..아닙니다! 지금 차 대기 시켜놓고 바로 다녀오겠습니다.

성운은 뚝 끊고는 태형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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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내가 이래뵈도 이 회사에서 좀 높은 사람이라 저런 거지같은 부탁을 해도 들어야하는게 법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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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마 차는 지금쯤 대기 하고 있을거고. 황비서는 나갔을 거야. 여기는 마트가 없어서 마트가 꽤 오래 걸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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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같이 차 타고 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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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뇨.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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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건 제 전화번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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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연락처 남겨주시면 또 연락드리죠.

태형은 쪽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살짝 문을 열고 밖을 살피다가 뛰어나갔다.

성운은 태형이 남긴 쪽지를 집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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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쟤는 쪽지로 남기는게 취미인가

쪽지를 챙겨들곤 자켓을 챙겨 카페로 향했다.

-늘이 시점

2시약속인데.. 1시 30분에 도착해버린 나.

하 늘

도망갈까...

불안한 마음에 손톱을 물어 뜯기 시작했다.

하 늘

어쩌지.. 정말 ... 도망가고 싶어

황민현의 얼굴을 보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턱 막혀왔다.

그 때 그 순간 내 어깨에 누군가의 손이 올려졌다.

하.. 온걸까... 돌아보고 싶지 않아... 무서워...

하 늘

.... ㄴ..누구..세요

난 황민현일거라 생각했지만 도저히 돌아보고 얼굴을 확인 할 자신이 없었다.

그치만 아무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갑자기 내 손목을 잡고는 카페 밖으로 끌고 나간다.

하 늘

ㅁ..뭐하는 짓.....????

이 향기... 이 손...

나를 카페에서 끌고 나와 차에 태우는 ......

보고싶던...그리웠던.....

하 늘

오빠...

다짜고짜 나를 품에 안는 성운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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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왜 혼자 바보같이 아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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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왜 .... 왜... 혼자 짊어지려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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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나한테 말을 하지. 나한테 무섭다, 도와달라 말을 했어야지 이 바보야

오빠의 말에 나는 울음이 터져버렸다.

하 늘

흡...흐....흑.......

나를 품에 안은 채, 머리를 쓰다듬는 오빠의 손길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 난 순간 황민현과의 약속이 생각났다.

황급히 성운오빠의 품에서 떨어졌다.

하 늘

가. 왜왔어.

하 늘

나 가봐야 해.

오빠의 눈을 보면 또 울음이 터져버릴 것만 같아서 바로 몸을 돌려 차에서 내리려했지만

나를 세게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오빠로 인해 나갈 수가 없었다.

하 늘

놔. 우리 다신 안보기로 했잖아

하 늘

그냥 모르는 척 지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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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내가 놓아주면 그 새끼한테 가려고?

나는 오빠의 말에 멈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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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내가 놓아주면!!!!!!!!! 그 새끼 품에 가서 안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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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 새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가겠다고?

나는 입술을 꽉 물었다가 놓았다.

하 늘

알고 왔구나. 맞아 나 그 사람 안사랑해

하 늘

근데 우리 엄마 불쌍한 우리 엄마 눈 수술 시켜준대잖아!!!!!!!!!

하 늘

크흡...흑...우리 엄마...흑...눈 고쳐준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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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하.. 나한테 도와달라 말 할 수는 없는거였어?

하 늘

오빠한테 도와달라하면 뭐가 달라지는데?

하 늘

안그래도 힘든 오빠.. 더 힘들게 만들고 난 뒤에서 보고만 있으라고?

하 늘

그리고 황ㅇ...

난 순간적으로 입을 막았다. 오빠는 황은비에 대해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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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미안해..오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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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우리 늘이 아픈거 몰라줘서, 같이 못있어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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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황은비, 황민현 오빠가 다 갚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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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니까 오빠 다시 한 번 믿어줄래?

따듯한 오빠의 손, 그리고 눈빛

하 늘

그치만 오빠.. 난 엄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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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오빠 믿지? 장모님 눈 내가 고쳐드려야 해. 무조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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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나 구해주시다가 그런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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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전부터 장모님 눈 수술에 대해 다 알아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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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리고...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아.

하 늘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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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응. 그니까 가지마. 내 옆에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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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너가 내 옆에 없는 그 시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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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수십번을 너에게 달려가려는 걸 참고 또 참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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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내가... 널 만나러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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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날 피해버릴 것 같아서 무서웠거든.

하 늘

실은 나도..

입을 떼려는 순간 울리는 폰

하 늘

.......

가만히 울리는 폰을 쳐다봤다. 황민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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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황민현? 내가 받을까

내 손에 쥐어져있던 폰을 가져가 전화를 받으려는 오빠를 말렸다.

하 늘

안돼. 오빠 위험해 받지마 제발 내가 받을게

오빠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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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내가 이 전화 받으면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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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근데 왜 너가 받아. 너가 받으면 안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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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너 절대 못건드리게 할거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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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모든 수를 써서라도

그대로 전화를 받아버린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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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늘아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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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지금 늘이 바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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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반갑네요. 하성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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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목소리만 듣고 아는거보니 저에 대해 많이 조사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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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 쪽에 대해 많이 궁금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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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근데 지금은 그 쪽 보다 우리 늘이를 더 만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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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좋은 말로 할 때, 제 앞에 데려다놓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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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둘이 끝난 걸로 알고있는데. 구차하게 매달리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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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구차? 그건 그 쪽한테 더 잘 어울리는 말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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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렇게까지 용쓰는데 마음 못 얻는거보면 참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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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근데 어쩌죠. 늘이 지금 좀 바쁜데.

갑자기 잠깐 붙었다 떨어진 오빠의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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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들렸을지 모르겠네요.저희 둘 지금 좀 달콤한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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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럼 커피 잘 마시다 가세요.

오빠가 전화를 끊기 전 전화기너머로 무언가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대로 전화는 끊겼다.

하 늘

무슨 일이라도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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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무슨 일 따위 하나도 안무서워. 너만, 늘이 너만 내 옆에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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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늘아 오빠 한 번만 믿고 따라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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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옆에 있어줄래?

하 늘

내가 하성운 옆 아니면 어디가겠어...

오빠는 그대로 나를 다시 한 번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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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좋다. 내 품에 있는 너.. 예쁘다 너무

강기사

크흠.. 도련님..

아.. 기사분이 계신다는 걸 까맣게 잊어버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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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크흠..흠... 우리집으로 갔다가 회사로 돌아가지 강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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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오빠 집에 갈 때까지 얌전히 오빠집에서 오빠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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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얼른 일 후딱 해치워버리고, 집에 갈게

하 늘

빨리 와야 해. 나 무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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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금방 올게. 들어 가서 기다리고 있어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곤 나를 쳐다보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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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나머지 뒷부분은 이따 마저 하는걸로

하 늘

어우 느끼해 진짜!!!

난 부끄러워서 차에서 내려 바로 집으로 뛰처 들어갔다.

늘이가 집으로 들어가는것까지 확인 후에 확 바뀌어버리는 성운의 표정

웃음 가득했던 얼굴은 사라지고, 웃음기하나 없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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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강기사. 회사로

성운은 회사로 돌아오자마자

전화로 은비를 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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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황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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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네 이사님 들립니다.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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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까 내가 부탁한거 들고 내 사무실로 바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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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네. 이사님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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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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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사장님 갑자기 마트 심부름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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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뭐 사왔죠?

은비는 박스에서 주섬주섬 하나씩 산 물건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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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이사님~ 힘도 너무 없으시고, 입맛도 없으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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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죽 종류랑 스프 사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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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이사님께서 좋아하시는 딸기 사왔습니다. 저 잘했죠?

성운은 자신이 여태 저 가식적인 모습에 속은거에 웃음뿐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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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오로지 다 나를 위한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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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그럼요! 이사님 힘내셔야 저두 행복하니까요!

성운은 자리에서 일어나 은비가 하나, 둘 꺼내놓은 사온 것들을 자신이 챙겨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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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이사님 제가 들게요! 이리 주세요!

은비는 성운의 팔을 붙잡았고, 성운은 그런 은비의 손을 차갑게 툭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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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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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박스 들고 따라오죠.

은비는 당황했지만, 박스를 챙겨 사무실을 나서는 성운의 뒤를 따라갔다.

성운이 걸어간 곳은 은비의 자리였다.

성운은 가만히 서서 은비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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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이사님... 제 자리는 왜...

성운은 자신이 들고 있던 것들을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은비의 손에 들린 박스를 뺏어 은비의 책상위에 툭 던지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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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의외로 눈치가 없네 황비서..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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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황은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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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뭐합니까? 짐 안싸고

하헬❤ 매일매일 보고싶은 울 독자님들💕

저는 지금 떵웅님의 오디오쇼 심야아이돌을 듣고 왔답니다❤ 나우 머니 털기전에 제 지갑부터 먼저 털리겠어요 음하하😢

서서히 풀려가는 매듭! 서서히 먹어치우고 있는 고구마!!

오늘도 저는 성운님의 마지막 멘트에 덕통사고 당해 삐용삐용 엠뷸런스 실려갑니다 키힣❤

저는 정말 엠뷸런스 대기 시켜놔야 할까봐요...

독자님들의 사랑에도 치여서 매일 쓰러지거든요❤

쿨럭..죄송해요.. 오글거렸됴... 그치만 진심인걸요 ㅎㅎㅎㅎ

고마워요~~ 저랑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를 웃게 만들어주셔서~💞

저두 우리 독자님들의 웃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럼 이만 뿅❣ 다음화에서 또 데이뚜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