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날 꼬시는 이 남자는 내 담임 선셍

기억해 둬

제 57화

오빠가 선생님을 그만 둔 후, 이모의 사업을 물려 받기 위해 자취를 시작했다.

그리고 난 지금 그 자취방에 끌려왔고... 오자마자 무서운 표정으로 방에 들어가버린 오빠를 무릎 꿇고 기다리는중이다.

하 늘

오빠 많이 화난 것 같은데...

혼자 중얼중얼 말하고 있었는데, 오빠의 방문이 열리고,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방에서 나왔다

무릎 꿇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곤 어이 없다는 듯이 웃는 오빠

하 늘

손도... 들까....ㅇ..요...?

나도 모르게 무서운 오빠의 표정에 존댓말이 나와버렸다.

씨이..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 잘 못한거 없는데...

하성운 image

하성운

손은 왜 들고 있어. 진짜 너가 바람이라도 핀 것 같이.

하 늘

ㅂ..바람이라니! 난 오빠뿐인데!!

오빠는 쇼파쪽으로 가서 앉더니.

자신의 옆자리를 툭툭 치며 늘이를 쳐다봤다.

하 늘

내가 개냐구...

중얼거리면서 성운의 말은 다 따르는 늘이다.

늘이는 성운의 옆에 쫄래쫄래 가서 앉았고, 성운은 그런 늘이를 보기 위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를 털던 수건으로 다 젖은 늘이의 머리를 말려주기 시작했다.

하 늘

헤헤

늘이는 기분이 좋은지 가만히 앉아 성운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갑자기 멈추는 성운의 손

하성운 image

하성운

화 풀린거 아니야. 감기 걸리면 안되니까 다 말리고 화낼거야

하성운 image

하성운

그니까 안심하지마 하늘

성운의 단호한 말에 늘이는 겁을 먹었다.

하 늘

치이 난 잘못도 없는데

성운은 늘이의 머리를 다 말려주고, 자신의 방으로 가 옷을 꺼내 늘이에게 주었다.

하성운 image

하성운

젖은 옷 입고 유혹하는것도 아니고, 확 잡아먹기전에 씻고, 갈아입고 와

나는 후다닥 옷을 챙겨들곤 화장실로 달려갔다.

이미 10분 전 다 씻고 옷을 갈아입은 나는 아직 화장실이다..

하 늘

아씨.. 나가기 무서운데

하 늘

애교를 부릴까? 아 오늘은 안먹힐 거 같은데

하 늘

아니 근데 나 왜 혼나야해?? 나 잘못한거 없는데!!

하 늘

그래! 난 잘못한거 없어! 당당하게 나가!

나는 주먹을 굳게 쥐고 당당하게 문을 열고 나갔다.

아직도 풀어지지 않은 표정으로 쇼파에 앉아있는 오빠

하 늘

오빠...

당당하게 나온 늘이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다.

하 늘

많이 화났어? 근데 나 진짜 그 사람 몰라

하성운 image

하성운

너는 모르는 사람이랑 밥도 먹기로 하고, 전화번호도 받고 하나봐

하 늘

그건 그게 아니라....

하성운 image

하성운

잠깐 기다려

성운은 다시 방으로 들어갔고, 드라이기를 손에 들고 나왔다.

화내는 그 와중에도 다시 머리를 감은 늘이의 젖은 머리때문에 늘이가 감기걸릴까 걱정 된 모양이다.

그런 성운을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는 늘이

성운은 드라이기 전원을 켜 늘이의 머리를 말려주기 시작했다.

하성운 image

하성운

그렇게 쳐다본다고 내 화가 풀릴 거 같지

하 늘

오빠 진짜야. 나 그 사람 몰라

하 늘

근데 이상한게 그 사람은 나에대해 알고 있다는거야

하 늘

근데 그 사람이 밥 딱 한 번 먹고도, 친구 할 마음 안생기면 포기 한다길래 그냥 진짜 밥 딱 한 번 먹고 말려했어...

늘이는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아무 대답 없이 자신의 머리만 말려주는 성운의 품에 안겼다.

하 늘

오빠 진짜루 나 못믿어? 오빠가 만나지 말라면 안만날게. 나 오빠 말 잘듣잖아 응?

하 늘

그니까 한 번만 화 풀어주세요

자신의 품에 안겨 고개만 위로 살짝 들어 눈웃음치며 애교 부리는 여자친구를 보는데 화가 안풀릴 남자친구가 어디있으랴

하성운 image

하성운

맨날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갈려고

하성운 image

하성운

늘아. 오빠 요즘 많이 힘들어

하성운 image

하성운

근데 너가 다른남자랑 있는거 보는데.. 그게 더 힘들더라 나는

하 늘

미안해 오빠. 근데 나 진짜 장담할 수 있어

하 늘

나는 오빠밖에 남자로 안보여. 오빠가 이렇게 만들어놓고

하 늘

불안해하면 어쩌잔겁니까. 이 질투대마왕

하성운 image

하성운

나 질투 심한거 알지.

음흉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는 오빠

나는 슬쩍 오빠품에서 빠져나오려했지만,

역시나 역부족

이젠 아예 나를 들어올려 자신의 무릎위에 앉혔다.

오빠 무릎에 쭈그린 자세로 안겨져있는 나

하 늘

그만 쳐다봐 나 닳겠어

하성운 image

하성운

오늘만 넘어가는거야

하성운 image

하성운

다음엔 진짜 못참고 한바탕 할지도 몰라.

하성운 image

하성운

아까도 진짜 참느라 죽을 뻔 했어

하 늘

오구오구 우리 아가 슬퍼쪄? 막 질투나쪄?

나는 오빠의 볼을 양쪽으로 쭉 잡아댕기며 오빠를 쳐다봤다.

내 장난에 아무 반응 없이 나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오빠

하 늘

ㅁ..뭐야.. 재미없게

나는 뻘쭘해서 손을 내리려 했고, 그 순간 내 오른쪽 손목을 낚아 채

오빠쪽으로 나를 더 잡아당겼다.

지금 오빠의 얼굴과 내 얼굴의 거리는 거의 서로 우 하고 입내밀면 바로 입술이 닿을만큼의 거리였다.

하 늘

이건 좀 부끄러ㅇ ....

하 늘

오빠 잠깐ㅁ..

내가 입을 열 때마다 입을 맞추는 성운오빠

하 늘

저리 안떨어ㅈ...

아니 이 양반이 지금 해보자는거지?

나는 오기가 생겨 입을 열지 않았다.

내 생각을 읽었는지 피식 웃으며, 그 순간 바로 내 입술을 물어오는 성운 오빠의 입술

하 늘

갑자기 들어온 오빠의 입술에 당황해버린 나머지

나의 입은 자연스레 벌어졌고

오빠는 바로 벌어진 내 입술 사이로 침범해왔다.

그렇게 깊은 키스로 늘이의 정신을 쏙 빼놓고

성운의 손이 늘이의 티셔츠 안으로 들어갔다.

성운의 손이 늘이의 맨 허리에 닿는 순간

늘이는 화들짝 놀라며 성운을 세게 밀어냈다.

그 덕분에 나무로 된 쇼파 끝부분에 머리를 박은 성운

하성운 image

하성운

아얏

늘이는 깜짝 놀라 바로 성운에게 다가가 성운의 머리를 호호 불어주고 쓰다듬어주었다.

하 늘

어떡해 많이 아프지. 미안해 오빠

하 늘

너무 갑자기 훅 들어와서 너무 놀라가주고...

너무 당황해버린 늘이의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에, 순간

성운은 자신이 너무 늘이를 몰아붙인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계속 성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안해하는 늘이를 잡아 당겨

품에 안았다.

하성운 image

하성운

미안해. 오빠가 너무 성급했어. 많이 놀랐지

놀랐을 늘이를 걱정하며, 늘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성운이다.

하성운 image

하성운

오빠가 너무 질투나서.. 너를 잃게 될까 무서워서 순간 이성을 놓쳐버렸어.

하성운 image

하성운

미안해. 소중한 나의 늘아

늘이는 풀이 죽은 성운의 모습에 성운의 품에서 떨어져 성운의 얼굴을 잡곤 짧게 입맞춤 했다.

하 늘

나도 미안해. 오빠 불안하게 만들어서..

하 늘

사랑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성운은 자신을 똘망하게 쳐다보며 사랑한다 말하는 늘이의 모습에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리곤 갑자기 웃음기를 뺀 얼굴로 늘이를 쳐다보며..

하성운 image

하성운

하나만 기억해 둬. 더 크면 키스로 안끝난다.

하헬❤ 여러분~~~ 아 저 진짜 독자님들한테 또 반했잖아요ㅋㅋㅋㅋㅋ~~🙃

제가 귀여우신 독자분들때문에 얼마나 웃었는지 아세여???🤣

전 화에서 태형이 정체 기억안나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정주행하러 가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다들 귀여우셔도 되는거냐구요🥰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정주행하시면서 찾아서 댓글 남겨 주신 분들도 계시고 ㅋㅋㅋㅋㅋ 아 진짜 최고입니다👍👍

진짜 의도하지 않았는데, 귀여우신 독자님들 모습 보고, 아 말 꺼내길 잘했다 ㅋㅋㅋ 생각한 나쁜 작가 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그렇게 다들 귀여우시면 영원히 안놓아드릴겁니다. 저 진지해요. 저 귀여운거 사랑합니다. 조심하세요 다들.😉

그럼 모두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길💓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