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날 꼬시는 이 남자는 내 담임 선셍
너라는 향기


제 29화

전편 나의 마지막 대사가

'읍'으로 끝나버린 이유는 바로

지금 담임의 이 행동 때문이다.

하 늘
즈음 므흐스는그으으(지금 뭐하시는거에요)

내 입을 손으로 막아버린 담임


하성운
못하겠어... 너한테 모진 말... 못하겠어 난.. 너만 보면 내려던 화마저 사라지고 자꾸 너만 보여...


하성운
그리고 지금 내가 너에게 하려했던 행동도.. 지금의 나는 너에게 할 수 없어. 다가 갈 수 없어 너가 아픈건 싫으니까

설마... 지금 나한테 키스하려다 나 상처 받을까 겁나서 손으로 막은거야?

하 늘
슨이느 뜨그므르으 (손이나 떼고말해요)


하성운
그럼 너 벽보고 말해 사고 칠 것 같으니까

나를 뒤로 돌려 벽을 보게 하는 담임

하 늘
ㅎ..하실 말씀이 뭔데요

솔직히 나 지금 부끄럽다.. 키스라니... 키스라니

온 통 내 머릿속엔 키스라는 단어만 가득했다.


하성운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하성운
그래서 딱 1년만 곁에서 바라보면서 참으려했는데.. 20살 될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려했는데..


하성운
너만 보면 주체가 안돼서 미칠 것 같아


하성운
많이 좋아해 늘아. 그것도 아주 많이

심장이 마구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하 늘
그럼.. 나한테 잘해준 이유가 이모때문이 아니라 ㅈ.. 좋아해서 였어요?


하성운
좀 부끄러운데 맞아.... 내가 널 많이 오래전부터 좋아했거든

오래 전 부터 나를 좋아했다고?

난 담임의 말에 당황해 뒤돌아 담임을 쳐다봤다.

하 늘
오래전이라뇨?


하성운
우리 처음 만난 그 날 내게 비친 넌 심각 할 정도로 예뻤거든

-늘이와 성운 처음 만난 그 날(성운시점)

누굴 데려오라는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차를 끌고 길을 나섰다.


하성운
비 많이 오네 빨리가야겠네

한 주택과 조금 동떨어져있는 곳에 차를 세웠다.

누군가를 급히 찾는 듯 두리번 거리는 여자아이가 보였다.

혹시 저 아인가?


하성운
저기요

다가가며 불렀지만 쳐다보지 않는다.

나는 다가가 짐을 들었다.

하 늘
흐업...

정말 깜짝 놀란 듯, 놀라는 것 마저 혹여나 누구에게 들킬까 두려운 마냥 숨죽여 놀라는 모습이다.

그 모습에 나도 덩달아 놀랐다.


하성운
깜짝아... 제가 놀랐네요. 죄졌어요? 왜 그리 놀라요?

하 늘
인기척이라도 하셨어야죠

억울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말한다.

순간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어린애한테?

하성운 너 정신차려 24살 먹고 어린애한테 그러면 안돼 철컹철컹이야 이건!!

나는 간신히 멘탈을 붙잡았다.


하성운
했는데 빗소리 때문에 못들었나보다 미안해요


하성운
얼른 어머니 모시고 나와요. 차에서 짐 싣고 기다릴게요.

급하게 어머니를 모시러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난 짐을 챙겨 차에 싣었다.


하성운
하... 나 진짜 미친놈인가 심장 왜이렇게 뛰는거야..

그 아이를 보고 난 후 주체 할 수 없는 내 심장

그 때 뒷자석 문이 열리며 한 중년 여성이 탔고,


하성운
안녕하세요.


엄마
반가워요. 학생

뒤따라 타야 할 그 아이가 보이지 않아 밖을 보니

정말 숨도 쉴 수 없을 정도로 예쁜 모습으로

무언가 중얼거리는 그 아이의 슬픈 눈을 봐버렸다.

그 때 부터였다. 너라는 향기가 나에게 조금씩 천천히 스며들어와 이젠 내 세상이 온통 너로 가득 채워져버렸다.

-작가의 말

오늘도 안녕하신가요 여러분❤

독자님들 심심하실까봐 다음화를 들고 뛰어왔어요오 ㅋㅋㅎㅎ

늘이의 전편 마지막 '읍' 대사에 혹여나 기대하신 분들!

무슨 생각하신거야 증말로~🙊 난 아무것도 몰라요 정말🙈

드디어 울 떵웅님이 용기내어 고백을 했어요❤

솔직히.. 섹시하게 화내다가 저렇게 다정해지기 있기 없기..? 미안해서 화 못내는 성운님 모습 쓰면서 왜 제가 상상하고 있는거죠? 하.

오늘도 재밌게 보셨길 바래용 ㅎㅎ 댓글과 구독은 저에게 아~~주 큰 에너지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