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의 나비 이여주 입니다

EP.01 나비 입니다

이여주 image

이여주

뭐 , 그럼 장기라도 하나 떼다 팔까 ?

한채림 image

한채림

그런 말이 아니잖아 , 이여주

이여주 image

이여주

니가 도와줄거 아니면 손 떼

한채림 image

한채림

대학도 떳떳히 나온 애가 남 수발이나 들겠다는데

한채림 image

한채림

그럼 손 놓고 지켜봐 ?

이여주 image

이여주

수발 ? 까짓거 들면 어때 . 그만큼 돈이 들어오는데

한채림 image

한채림

그래서 남 수발이나 들겠다 ? 그것도 조직 회장 외동아들 수발을 , 이여주 니가 ?

이여주 image

이여주

조직 회장 아들이면 뭐 . 난 도우미야

이여주 image

이여주

집사 계념이라고 .

한채림 image

한채림

집사고 뭐고 , 다 한통속이지

한채림 image

한채림

일단 조직이라는 거잖아 .

이여주 image

이여주

뭐라고해야 보내줄래 . 어 ?

이여주 image

이여주

세부 업무리도 읽어 줘 ?

이여주 image

이여주

도련님 등하교 지도 및 간단한 심부름

이여주 image

이여주

이게 다야 . 게다가 숙식제공 다 된다고 . 의식주 다 거기서 해결한다고 . 이 정도면 나 거의 입양되는 수준 아냐 ?

한채림 image

한채림

니가 진짜 돈때문에 제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구나

이여주 image

이여주

... 말 조심해 . 이제 나 직장이니까 ㅎ

한채림 image

한채림

예 , 예 . 어련하시겠어요 .

한채림 image

한채림

그럼 걱정되니까 연락이라도 해 . 어 ?

이여주 image

이여주

내가 애야 ? 일하러가겠다는데

이여주 image

이여주

걱정될건 또 뭐야 .

한채림 image

한채림

그럼 이 사람들은 다 애라서 죽었겠어 ?

말이 끝나기 무섭게 채림은 여주에게 기사를 내밀었다

[ HY그룹 회장의 외동아들 P군 . 평소 성격이 안 좋은 것으로 유명 . 개인 도우미를 데리고다니며 갖은 방법으로 괴롭혀 단기간 내에 쫒아내는게 취미 . 쫒겨난 직원들 중 몇몇은 후유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

이여주 image

이여주

유치하게 , 이런걸 믿어 ? 니가 애야 ?

한채림 image

한채림

그래도 , 알아서 나쁠거 없잖아 . 조심하라고

이여주 image

이여주

참 .. 별 걱정을 다해 .

그 말을 끝으로 여주는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현관을 나섰다

깔끔한 옷차림에 반짝이는 검정 구두까지 . 모두 평소 여주의 옷차림과는 동떨어진 차림새였다 .

어젯밤 새로운 직장에대한 기대에 준비한 것들이였다 .

어제보다 부푼 설렘을 가득 안고 햇빛아래에 몇분 서있자 긴 리무진이 미끄러지듯 여주 앞에 멈춰 섰다 .

이여주 image

이여주

그래 , 이거지 ㅎ

이정도는 대접해줘야 하는거라고 . 여주는 생각했다 . 회장님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도련님을 모시는 몸이니까

•••

그 도련님이 얼마나 싸가지 없고 제멋대로든 절대 굴하지 않겠다 다짐한 여주는 회장 비서의 안내에 따라 회장실로 향했다 .

회장님 만나신 뒤에 지내실 방으로 안내해드릴겁니다 .

들어가시죠 .

회장

어 , 그래 . 이름이 ?

이여주 image

이여주

이여주입니다 .

회장

아 , 그래 . 여주씨 , 반가워요 .

이여주 image

이여주

네 , 회장님 . 처음뵙겠습니다 .

회장

워낙 사람이 자주 바뀌니 이름을 외울수가 있어야지 , 참 ..

이여주 image

이여주

아닙니다 . 괜찮습니다

깍듯한 말투와 깔끔한 외모에 회장은 이미 합격을 결정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 그에 여주도 조금씩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회장

.. 싸움은 좀 할 줄 아나 ?

회장

아니 , 뭐 . 경호에도 어느정도 실력은 있어야하니까

이여주 image

이여주

.. 남들 하는 만큼은 합니다 .

회장

그래 . 그럼 이만

자기 할말은 끝낸 회장은 고개를 숙여 다시 업무를 처리하는 듯 보였다 . 그리고 회장은 방을 나서는 나에게 한마디를 덛붙었다 .

회장

귀하게 다뤄줘 .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이니까

이여주 image

이여주

네 .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여기가 이제부터 여주씨가 지낼 방입니다 .

아침마다 하녀들이 청소하고 갈테니 청결에대한 걱정을 마시고 편히 지내세요 .

이여주 image

이여주

감사합니다 . 그럼 ,

고개 숙여 인사한 여주는 문을 닫고 침대에 걸터앉아 방을 둘러봤다 .

이여주 image

이여주

이제 진짜 열심히 하는 거야 .

벅찬 감정에 행복함을 느끼기도 잠시 , 복도의 고요함을 깨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앙칼지고 날카로운 목소리였다 .

박지민 image

박지민

나비 , 나비야 ?

복도를 울리는 목소리에 방문을 연 여주는 제방 문앞에 서서 저를 올려다보는 고양이를 보고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고양이를 찾는 도련님일 것이라 확신한다 .

이여주 image

이여주

나비 ..?

그에 여주가 고양이를 안아들려 허리를 숙이자 고양이는 맞은편 방의 살짝 열린 문 사이로 미끄러지듯 들어간다 .

이여주 image

이여주

도련님 방인가 ..

생각하며 다가가자 앙칼진 목소리는 더 선명하게 들려왔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키티 .. 이상하다 . 오늘 새로운 나비가 온다고했단 말이야

새로운 .. 나비 ..

그제서야 말뜻을 이해한 여주가 방문을 가볍게 두드린다

똑똑 ,

박지민 image

박지민

어 , 나비왔어 ? 들어와

떨떠름한 표정이 연연한 여주에게 지민은 피식 웃어보였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거기 서서 뭐해 , 그렇게 서있으려고 왔어 ?

가만히 서서 상황 파악을 마친 여주는 지민의 표정을 살폈다

옅은 미소를 띄고 있었으나 그 역시 낯선 사람을 만날 때나 짓는 형식적인 웃음이였다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여주에 지민이 신경질적으로 말한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내 말 안들려 ? 내말은 가까이 오라는 말이였는데 ?

그말에 여주가 속으로 픽 , 웃으며 지민에게 다가간다

또각

또각_

또각

여주의 구두 소리만큼 가까워진 둘은 서로를 응시했다

여주를 가만히 쳐다보던 지민은 키티라 칭하던 나비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그래 . 우리 나비는 이름이 뭐야 ?

이여주 image

이여주

이여주입니다 .

박지민 image

박지민

으응 , 다시 . 나비는 이름이 뭐야 ?

이여주 image

이여주

이여주입니다 .

깊은 한숨을 내쉬는 지민은 날카로운 시선을 거두지않으며 다시 물어왔다 .

갈때까지 가보자는 눈치였다 .

박지민 image

박지민

왜 요즘것들은 자기 이름 하나를 못 외우는걸까 , 이렇게 백번천번을 불러줘도 말이야 .

아 , 알겠다 . 이름은 도련님인 저가 아래것인 여주를 조롱할 하나의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였다 .

절대 지지않으리라 다짐했으나 지금은 순순히 당해주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

박지민 image

박지민

다시 물을게 .

박지민 image

박지민

나비는 이름이 뭐야 ?

어차피 앞으로 모실 도련님이니 한번만 참자는 심보로 두 눈을 꼭 감았다 . 그리고 이제 도련님 원하는 답을 내놓을 차례였다 .

이여주 image

이여주

나비 .. 입니다 .

•••

작가 image

작가

아쉬운 마음에 살짝 수정하려던게 ..

작가 image

작가

통으로 편집해버렸네요 ㅎㅎ

작가 image

작가

다른 것도 수정할 생각이예요 . 하는김에 외전도 더 내거나 에피소드가 추가 될 수도 있겠네요 ..!

작가 image

작가

여러분 댓글 달아주셔서 항상 감사하구 .. 고마워요🙏

작가 image

작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요즘 글을 잘 못 올렸지만 계속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말이 너무 하고싶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