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의 나비 이여주 입니다
EP.11 질투


지민을 방에 데려다주고 돌아서는데 비서가 나를 붙잡았다

비서
여주씨 , 나 좀 도와줘요


이여주
네 ? 뭐를 ..

비서
저 대신 식당 마무리 점검 좀 해줄래요 ?


이여주
네 , 어려운건 아니니까 . 그럴게요

비서의 부탁을 수락하고 도련님에게 인사를 건넨 후 식당으로 향한다


이여주
재료는 충분하고 , 이제 정리만 하면 되겠네요


이여주
얼른 하고 다들 들어가서 쉽시다 .

여주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모두 분주하게 움직여 식당 정리는 끝나는 듯 보였다 .

쨍그랑 -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그릇 옮기는걸 돕던 하인 한명이 그릇을 놓친 것이였다 .

하인
아 ..! 죄송합니다 ..


이여주
괜찮아요 ?

하인
네 , 전 괜찮은데 .. 저 때문에 그릇이 깨져서 ..

하인
어떡해요 .. 죄송합니다 ..


이여주
그릇이야 다시 사면 되구요 . 괜찮으면 됐어요 ( 싱긋


박지민
나비 !

소란스럽던 식당이 단박에 조용해지는 한마디였다

귀에 내리 꽂히는 목소리에 놀란 여주가 고개를 들어 뒤 돌자 잔뜩 성이 난 제 주인이 서있었다


이여주
도련님 ? 왜 안 주무시고 ..

당황하는 여주에게 잔뜩 성이 난 도련님은 보라색 배경에 하얀 동그라미가 그려진 귀여운 잠옷을 입은 채였다


이여주
도련님 지금 잠옷인데 .. 얼른 올라가세요


이여주
식당 점검 다 끝나가니까 금방 올라가겠습니다


박지민
아니 , 지금 같이 올라가 .

매섭게 하인을 노려보던 지민은 여주의 손을 잡고는 제 방으로 들어간다 .

성큼성큼 걸어 제 방에 나비를 들인 도련님은 문을 세게 닫아버리더니 나비에게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한다


박지민
너 뭐야 ! 나비가 왜 식당에 있는데 !


이여주
오늘만 점검한건데


박지민
그럼 나비가 왜 다른 남자한테 웃어주는데 ?


이여주
피식 ) 왜요 ? 웃어주면 안돼요 ?


박지민
나비 주인은 나니까 나한테만 웃어줘야지 !

또 , 또 안 어울리게 뾰루퉁한 표정한다 .

근데 .. 계속보다 보니까 좀 귀엽네 . 우리 도련님


이여주
그건 아니죠 . 그건 내 자유지 . 누구한테 웃어주든


박지민
안돼 . 나한테만 웃고 , 나한테만 예쁘게 굴어

질투였다 . 누구나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쉬히 말하는 소유욕이였다

하지만 어린 도련님의 질투를 보고있자니 웃음이 세어나올 뿐이였다 .


이여주
푸흡 , 도련님 지금 질투하는 거예요 ?


박지민
뭐 ? 질투 ?


이여주
남의 것은 탐내는 거 아니라면서요


박지민
난 남의 것 탐낸 적 없어


이여주
네 ? 방금 ,


박지민
넌 내꺼잖아 . 나비

내것인 . 내것이여야할 . 나만의 것인 나의 나비 .

다른 이에게 그 예쁜 웃음을 보이는게 싫고 , 착하게 . 예쁘게 구는 것이 질투라면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질투다

나비는 나의 것이니까 나에게만 봉사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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