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의 나비 이여주 입니다
EP.14 친구 이야기



박지민
아아 ,

놀라서 뒤돌았건만 바로 뒤에서 저를 안고있던 나비에게 의도치않게 입을 맞추어버렸다 .

그 사실을 알리가 없는 나비는 깨지도않고 잘만 잔다


박지민
ㅇ .. 아니 , 나비는 , 왜 이렇게 .. 가까이에 ..

가까운 나비의 얼굴을 맞닥드린 도련님은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나비만 뚫어져라 쳐다본다 .

생각보다 큰 눈에 , 높은 코 , 핑크빛 도는 입술 , 군더더기 없이 하얀 얼굴

화장도 안 했는데 이 정도면 ..


박지민
뭐 , 예쁘긴하네 ..

마주보고 누운 채로 한참을 나비만 쳐다보는 도련님

시선을 느꼈는지 나비는 살짝 눈을 뜬다


박지민
일어났네 . 나비

일어나자마자 저를 반기는 도련님에 놀란 나비는 크게 놀라 침대 밑으로 떨어지며 도련님의 팔을 잡는다

타악 -


박지민
어 ..! 아 , 아야 ..

결국 도련님은 나비의 위에 올라탄 자세로 넘어져 나비는 어쩔 줄 모르며 연신 사과를 했다


이여주
아 , 죄송합니다 , 도련님 . 죄송합니다 ..


박지민
뭐야 , 나비 ? 노린거야 ?

가까운 얼굴을 더 들이밀며 가까이 다가온 도련님은 당황은 커녕 되려 질문을 해온다.


이여주
ㄴ , 노렸다뇨 ! 아니예요 , 그냥 저는 놀라서 ..


박지민
.. 그래

내 밑에 누워 놀란채로 말을 더듬는 저 나비는 모르겠지

조금 전 저와 제 주인의 입술이 맞닿았다는걸

•••

이상하다 , 이 자식 .. 오늘따라 너무 행복해



박지민
ㅎ ...


전정국
허파에 바람 꼈나 , 왜 이렇게 실실거려 . 어 ?


전정국
뭐 , 여자친구라도 생겼어 ?


박지민
쓰읍 ...

.. 뭐야 , 박지민 왜 저래 ? 왜 고민해 ?

아니라고 화 내야 하는거 아닌가 ?


전정국
너 설마 나 놔두고 혼자만 연애하냐 ?

나름 화를 낸다고 언성을 높였으나 지민은 들은채도 않는다

그보다 평화롭게 얼굴이나 붉히며 내 이름을 부른다


박지민
야 , 정국아


전정국
왜 , 뭐 .


박지민
내 친구 이야긴데 . 들어봐


전정국
친구 이야기 ? ..친구 ?


박지민
어 , 들어봐 . 엄청 심각한거야 ! 아니 , 심각한거래 .


전정국
그래 , 뭐 . 뭔데 ㅎ

자식 , 친구라곤 나밖에 없는게 .. 어디서 거짓말을 하려고


박지민
친구가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막 엄- 청 예뻐보이고 ..


박지민
아무렇지 않았는데 옆에 있으면 가슴이 뛰는거같고 , 같이 있으면 좋고 .. 계속 같이 있고 싶고 ..


박지민
그렇데 . 그건 왜 그런거야 ?


전정국
빼박이지 . 좋아하네 -


전정국
그래서 , 누군데 ?


박지민
아 , 아니라고 . 나 아니고 친구라고 . 친구.


전정국
알았다 - 그럼 그 친구한테 전해줘라 . 그거 좋아하는거라고

박지민 진짜 공부 머리만 좋구나 . 친구는 나밖에 없으면서 저렇게 우기다니 .. 바보 박지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