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력반입니다 S1
#29 “Evaw의 예고장(1)”



무당사건 이후 마냥 강하게 보였던 여주의 과거가 드러났고 한동안 어색하게 지내왔다.

차라리 사건이라도 있으면 좀 나았을텐데 어쩐 일인지 X와 Y는 감감무소식이었다.

그 날도 여주의 타자 소리만이 특강반에 울렸고 다들 아무말없이 일하는 여주가 걱정될 뿐이었다.


코드네임 X
[아아, 들리나

듣던 중 반가운 무전소리. 석진은 기다렸다는 듯 무전을 받았고 모티너만 응시하던 여주는 천천히 석진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김 석 진
[김석진, 무전 받았습니다


코드네임 X
[당분간 경호원으로 위장 수사를 실시한다.


김 석 진
[경호원... 이요?


코드네임 X
[평화당 김 의원 알지?


김 석 진
[아, 네. 이번에 대통령 선거 출마한..


코드네임 X
[김 의원 측의 특별요구다.


코드네임 X
[선거기간에 앨리트 중 앨리트로 경호팀을 꾸려달란다


코드네임 X
[자세한건 김 의원네로 가보도록


코드네임 X
[너희가 갈거라고는 이야기해뒀다.

무전이 끊겼고 상황파악이 안된 특강반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이 정적을 깬 건 다름아닌


남 여 주
안 갑니까?

여주였다.


박 지 민
어어, 가야지


전 정 국
차 대기시킬게요


운전석에는 정국이, 보조석에는 석진이 앉았다. 석진은 네비에 주소를 치며 말했다.


김 석 진
국회의원이니까 다들 예의 지켜.


김 석 진
컴플레인 하나라도 들어오면 일 커지니까 조심해


생각보다 숲 깊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멀리에 크다면 크고 아담하다면 아담한 별장이 있었다.


전 정 국
여긴데요?

다들 벙찐 표정이었고 이내 하나둘씩 차 문을 열고 내렸다.


띵동- 하고 울리는 벨소리에 슬리퍼를 끄는 소리가 울렸다. 주방에서는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커피 내리는 소리가 났다.

아내
네, 나가요

귀티나는 여자가 문을 열었고 석진은 준비한 경찰공무원증을 내밀었다. 여자는 자신을 김 의원의 아내라고 소개했다.

아내
잠시만요, 그 이 불러드릴게요

아내
이모! 이분들 차라도 내려드려요

+
네, 사모님.

아내가 ‘이모’ 라고 부른 사람이 특강반을 소파로 안내했고 곧 찻잔을 찰랑이며 왔다.


김 태 형
근데, 진짜 무슨일일까요?


김 태 형
대선을 앞두고 별장에서 지내는 것도 그렇고, 경호팀이라뇨..


민 윤 기
뭐, 그거야 들어보면 알겠지.

잠시후 김 의원이 방에서 나왔다. 깡으로 밀어붙이던 특강반도 자동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같이 고개를 숙였다.


김 석 진
오셨습니까, 의원님

석진이 먼저 인사를 했고 다들 일사분란하게 인사를 했다. 김 의원은 앉으라는 듯 손짓했고 이내 모두 착석했다.


김 석 진
저.. 근데 무슨 일이신지..

김 의원은 아무말없이 안쪽 주머니에서 종지 쪽지를 내밀었다. 석진은 종이를 받아 남준에게 넘겼다.



김 남 준
내일 저녁에 있을 선거운동 때 나는 나타날 것이다


김 남 준
이바우...?


민 윤 기
뭔 소리야


김 남 준
몰라요, 그렇게 써있어요

쪽지의 구석에는 발신자로 예상되는 이름이 써있었다. EVAW.


김 남 준
E, V, A 그리고 W 라고 써있는데요?


박 지 민
필기체 인식은요? 못해요?


김 남 준
응, 컴퓨터로 프린트한거 같아.


남 여 주
아무래도 조직 같지 않아요?


남 여 주
컴퓨터 인쇄도 그렇고 EVAW면 코드네임 같은데


전 정 국
그게 무슨 조직이냐가 중요하지

다들 하나둘씩 자기 의견을 내고 있었다. 김 의원과 가까이 읹아있던 호석은 몸을 돌려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정 호 석
저거 언제 받으셨어요?

김 의원
어제, 어제 본가에 갔더니 우편함에 꽂혀있더군

김 의원
불안한 맘에 별장으로 온거고..


정 호 석
팀장님..?


김 석 진
어어, 왜?


정 호 석
이 쪽지 어제 받으셨대요.


민 윤 기
근데, 그게 뭐?


정 호 석
쪽지에서의 ‘내일’ 이 오늘이잖아요


김 태 형
의원님, 오늘 선거운동 있으세요?

김 의원
오늘 저녁에 있지


윤 하 은
그거 안 가시면 안되요?


윤 하 은
보시다시피 오늘은 아무래도 리스크가 커서..

김 의원
그건 안 돼

김 의원은 예상 외로 단호했다. 당연히 자신의 목숨을 위해 별장에서 지낼것이라 생각했던 특강반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남 여 주
의원님 그러시지 말고 오늘은 ㅈ..

김 의원
오늘은 못 쉰다니깐?!

김 의원
선거 운동이야, 다른 것도 아니고

김 의원
하루만 공백이 있어도 얼마나 타격이 큰 줄 알아?

김 의원
후보들한테 선거운동은 생명줄이라고!


남 여 주
그치만 의원님이 위험하실 수도 있으세요

김 의원
그깟 장난 쪽지 하나로 날 끌어내리려고?

김 의원
어림없지


남 여 주
의원님..! 그런 의미가 아니고 전 정말 의원님을 걱정해ㅅ

김 의원
니가 뭔데 날 걱정해?

김 의원
됬고, 이따 선거운동 시간 맞춰서 오기나 해

김 의원은 갑작스럽게 그들을 밀어냈다. 뭐라 말할새도 없이 문 밖으로 나간 그들의 눈 앞에서 현관문은 가차없이 닫혔다.



남 여 주
제가... 실수했나요?


전 정 국
...아니? 그런거 없는데..


박 지 민
하.. 이번 일은 꽤나 골치 아프겠네요.


김 석 진
그러게, 다들 조금만 수고해줘

석진은 관자놀이를 꾸욱꾸욱 누르며 한숨을 내뱉었다. 지금 상황은 딱

터지기 일보 직전의 콜라 같았다.

하루만에 서로 빈정이 상할대로 상해버렸다. 잘못했다가는 뻥, 하고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자토요랑 하는 합작입니다!

제목은 천계, 마계, 그리고 그 경계 고요😉 보라할고야 님 소재입니다👏👏

프롤까지 나왔으니까 빨간종 울려주기 약속-


이것도 자토요랑 하는 토요링글 작이에요👀👀

마법약국, 판타지고요(아마도)!!

이것도 빨간종 울려주면 제가 뽀뽀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