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도 당신과 함께
01.


정여주
"ㅈ.. 저기..!"

여주가 어버버 거리며 경복궁 내부로 들어왔다.

나 같은 천민이 궁에 오다니 진짜 별 일이 다 있네. 라며 중얼거리곤 쓸데없이 잘생긴. 폐하를 보고는 고개를 숙인다.


민윤기
"? 왜 그러는 건가."

정여주
".. 저 같은 천민이..."

정여주
".. 어찌.. 이 곳에 발을..."


민윤기
"그냥 맘에 들어서 데리고 왔다."


민윤기
"어떤가? 나와 이곳에서 멋진 아이 낳고 오순도순 사는 것."

정여주
"그.. 그게에..."


민윤기
"천천히 생각해도 좋다."


민윤기
"다음 날 해가 졌을 때 이곳으로 오거라. 내가 친히 기다릴테니."


민윤기
"아, 그리고 그때는 대답을 가지고 올 것."



민윤기
"그럼 내일 보자고, 미래 황후가 될 여인이여."

윤기는 자신이 하는 말이 여주의 심장을 아프게 하는 지 모른 체 궁으로 유유히 걸어갔다.

정여주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아..."

많이 혼란스러운 여주가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지끈 거리기 시작하는 머리를 붙잡았다.

정여주
"... 빨리 오라버니를 만나야 겠어"

왕의 호위무사이자 자신의 오라비인 호석을 만나러 뛰어갔다.

궁에서 무슨 일이 있길래 그냥 지나가던 여인인 나를 잡는 거고

잔인하고도 잔인한 그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싶었다.

정여주
"... 오라버니"


정호석
"여주?"

정여주
"오라버니는... 제가 빈이 된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정호석
"세자의 빈 말이느냐?"

정여주
"... 네."


정호석
"나는 여주 네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기를 바라."


정호석
"궁은 치열하고도 치열한 곳이니까 말이야."

정여주
"...."


여주가 궁 쪽을 빤히 쳐다보다 눈물을 한방울씩 떨어트린다.

보다 놀란 호석이 그녀를 안았지만 그럴 수록 눈물은 더욱 흘렀다.

잔잔한 호수에 돌은 던져 파장이 일어나듯 흔들리고 있었고,

그녀의 마음에도 금이 가고 있었다.


야속하게도, 마음은 그를 원하고 있었으니까.

안녕하세요

비번 까먹어서 이제야 글을 쓰는 07예지몽이라 합니다

일단 대가리부터 박을게요.

(쿵

제가 망쳐도 명타가 살려줄거니까💔💔

다들 안온한 밤 되십쇼!!

아아앗 나가는 길에 댓글도 부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