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
시즌2 6화 그냥, 외로우니까



옹성우
여주야 혹시 옷 편한거 아무거나 있어?


김여주
아 맞다 옷 잠시만


김여주
... 남자옷이 김동현거...뿐이네


옹성우
..괜찮아 줘


김여주
바로.. 잘거야?


옹성우
아니...? 가방에 있는 책이라도 읽고 자려고


김여주
...내방에 빔프로젝터 있어서 영화 볼 수 있는데.. 같이 볼래?


옹성우
그럴까?


김여주
그러자ㅎㅎ


옹성우
무슨영화야?


김여주
로맨스 영환데.. 싫으면 다른거 보자


옹성우
아냐 좋아


김여주
그럼 틀게


옹성우
응


김여주
.....


옹성우
....


김여주
오빠


옹성우
여주야


김여주
오빠 먼저 말해


옹성우
정말 염치없는거 아는데..


옹성우
아까 니가 나보고 너 좋아하냐고... 물어봤잖아


김여주
....응


옹성우
맞아, 나 너 좋아해


김여주
뭐...?


옹성우
괜한 죄책감도, 내가 드는 지금 이 생각도, 내가 하고 있는말도 내가 너에게 했던 다른 행동들도


옹성우
사실 다 너 좋아해서.. 그래서 그랬던거야


김여주
.....


옹성우
그냥.. 그냥 외로워서 받아주는거라도 상관 없어...


옹성우
동현이 잊으려고 나 잠깐 이용하는거라도... 상관없어


옹성우
그냥... 그냥 오늘밤만... 딱 하루 오늘밤만... 너 나한테 주면....안돼?


김여주
오빠... 내가 날 오늘밤, 딱 오늘밤만 오빠한테 주면.. 나도 김동현 잊고...


김여주
내일의 오빠는 날 잊고... 그렇게, 그냥 친한 오빠 동생으로 그렇게 살 수 있어?


옹성우
.....


김여주
그것봐 자신없잖아. 나는 동현이랑 언제든지 화해하고 살 수있는 사람이야


김여주
그런 내가, 오빠한테 틈을 준다는게... 나로써도 용서가 안되지... 않을까


옹성우
..미안 내가 너무 수준떨어지는 소리를 했네.... 자. 나도 잘게


김여주
....미안해


옹성우
니가 뭘..


김여주
자..


옹성우
응 너도 잘자..ㅎ

다음날 아침..


옹성우
여주야 가자 출근해야지


김여주
어..? 어..


옹성우
어제밤에 내가 한 말 때문에 그러는거면...신경쓰지말고 평소대로 나 대하면 돼 나도 너 평소대로 대할거야


김여주
..(피식) 알았어


옹성우
어어?! 뭐야 왜웃어??


김여주
그냥...진짜어른이네 싶어서?ㅎㅎ


옹성우
그래 이 꼬맹아


옹성우
동현이랑 화해하고 싶은거면... 둘이 대화를.. 좀 해봐


옹성우
시간은 신이 아니라서 너희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없거든


김여주
알았어... 가자


옹성우
응 타


김여주
어제오늘 내 기사 해주느라 수고가 많네ㅎ


옹성우
뭐 언제든 기사로 부려먹어도 좋아.


김여주
고마워ㅎ


옹성우
가시죠ㅎㅎ


옹성우
저희 출근이요!!


박우진
뭐야? 왜 같이와?


김여주
어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오빠가 나 데려다 주다 너무 늦어 버렸거든 그래서 오빠 어제 우리집에서 잤어


김동현
...(얼굴은 괜찮아 보이네...ㅎ)


박우진
뭐야 너 김동현이랑..


김여주
...응


임영민
뭐??!?!!?


김동현
.......


임영민
너 김동...


김여주
맞아요.. 맞아 그니까 그만


임영민
어? 어.. 미안


김동현
(진짜...행복한건가...내가 없어서)


김여주
.....(바보... 잠은 하나도 못잔 얼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