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Keeper [시간을 지배하는 자]
04. 시간과 지배의 관계


이헌영
"먼저...시간지배자에 대해 이야기를 해 드려야겠군요"

이헌영
"저희 시간지배자는 저와 정국이를 포함해 총 7명이 있습니다."

이헌영
"제가 알고 있는 시간지배자는 한 명이 있고, 나머지 4명은 몇년전 소식을 감춘 후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석진
"그렇다면..그 한 명은 누구인가요?"

이헌영
"...이의현이라는 친구입니다. 제..쌍둥이..동생이죠"


김석진
"..쌍둥이..동생이요?"

이헌영
"..네. 저희 형제는 모두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김석진
"그렇다면..왜 오늘 부르시지 않은거죠, LK?"

이헌영
"....그 아이는..저희를 배신했기 때문이죠"


김석진
"배신..이요?"

이헌영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태어날때 부터 시간 지배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헌영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제 쌍둥이 동생은 저희가 시간 지배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깨닫고 저에게 그 능력을 보여주며 이 능력으로 시간을 지배해서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헌영
"말도 안되는 생각이였기에 저는 당연히 제 쌍둥이 동생을 말렸죠"

이헌영
"그러던 어느날, 제 동생이 그 시간 능력을 악용해서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헌영
"전 그런 제 동생을 다그쳤고, 제 동생은 저와 크게 다투었습니다."

이헌영
"그 후..제 동생은 저와 연락을 끊고 홀로 어딘가로 유유히 사라지더니..."

이헌영
"..시간 능력을 이용해서 만류의 법칙을 어기고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이헌영
"제 동생은..자신을 위해서라면 사람을 죽이는 것도 서슴치 않고 쉽게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이헌영
"그리고 지금...그 타깃이 바로 김석진씨의 동생, 김태형씨 입니다."


김석진
"...ㅁ..말도 안돼.."

이헌영
"..죄송합니다. 그때 동생을 막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김석진
"ㄱ..그런데..왜..제 동생이 LK동생의 타깃이..된거죠?"

이헌영
"...그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로지 그 아이만이 알고 있겠죠."

이헌영
"하나 확신할 수 있는 점은..김석진씨의 동생분이 제 동생을 막을 장애물이 됐다는 점 입니다."


김석진
"...제 동생이..무슨 일을..했길래.."

이헌영
"여기 있는 정국이도..제 동생의 타깃이여서 죽을 뻔 하다가 저를 만나서 저와 함께하게 된 겁니다."

이헌영
"아마도..제 동생의 타깃이 되는 조건은 같은 시간지배자들일 확률이 높죠."


김석진
"그럼..제 동생이..시간지배자라는 건가요..?"

이헌영
"모르죠, 그건. 시간 지배의 능력은 언제 누구에게 나타날지 모르니까요"

이헌영
"그러니까..부디 조심해야 합니다. 제 동생이 언제 어떻게 김태형씨를 노릴지 모르니까요."

이헌영
"후으...이야기를 하다보니 말이 길어졌군요. 바쁘신 분을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네요"


김석진
"...아닙니다. 제 동생을 위해서라면..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헌영
"김석진씨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 동생이 김석진씨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김석진씨께서 타깃이 될 수도 있어요"


김석진
"네..명심하겠습니다, LK."

이헌영
"오늘은 그만 가 보셔도 좋습니다. 다음에 언제 한 번 더 만나서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죠."

이헌영
"(정국에게) 정국아, 김석진씨 배웅좀 해드리고 와"


김석진
"아..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차도 근처에 있어서 따로 나오실 필요까진 없습니다"


김석진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LK"

이헌영
"오늘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석진씨. 조심히 들어가십쇼."



전정국
"..형.."

이헌영
"어, 왜"


전정국
"형이 보기에는 저 사람..어때요?"

이헌영
"김석진씨? 내가 보기에는 착한 사람 같은데. 왜, 뭐가 이상해?"


전정국
"그냥요..계속 보고있으니까 누군가가 생각나는 것 같아서요"

이헌영
"누가..생각나는데?"


전정국
"..아..아니에요..신경쓰지 마요, 형"

이헌영
"왜그래, 어색하게"


전정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