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에게
찬백 과거 03


백현과 그 남자가 대화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백현의 표정이 안 좋은걸 보니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찬열에게 알려야 될거 같아 핸드폰을 꺼내 찬열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


박찬열
' 여보세요 '


장이씽
' 어, 찬열아 나 이씽형인데 소엘카페로 와 줄 수 있니? 백현이랑 어떤 남자랑 대화하고 있는데 상황이 안 좋아보여서.. 아까 듣기로는 그 남자가 백현이한테 너랑 헤어져달라고 말하는것 같던데.. '


박찬열
' 바로 그 쪽으로 갈게요. 찬은이는 괜찮아요? '


장이씽
' 종대가 찬은이 달래고 있는데도 계속 울어. 얼른 와- '


박찬열
' 빨리 갈게요. '

통화를 마치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소엘카페로 갔다.

소엘카페에 도착해 안을 봤을 때는 김태형과 백현이가 있었다.


박찬열
" 야- "


변백현
" 찬열아.... "


김태형
" 어, 박찬열! "


박찬열
" 닥쳐, 김태형 네가 뭔데 우리 백현이 일하는 곳으로 찾아와? "


김태형
" 우리 결혼할 사이라고 헤어져 달라고 하려고 찾아온건데? "


박찬열
" 내가 왜 너랑 결혼 해? 결혼하더라도 난 백현이랑 결혼해. 그리고 니네 그룹 회장님도 너랑 결혼하라고는 말씀 안하셨어. 뭐 어차피 회장님이 말씀 안하셔도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싫어하시겠지. "


박찬열
" 우리 어머니,아버지는 너 같은 놈 안 좋아하셔서 말이야. 내 돈 보고 접근한 놈이 뭘 잘났다고 나랑 결혼한다고 지껄여? 아, 또 하나 말해줄까? 너 나랑 만날 때 딴 남자 만나고 다닌거 내가 모를 줄 알았어? "



박찬열
" 증거 사진은 여기- 너 같은 놈보다는 우리 백현이가 훨씬 더 착하고 훨씬 이뻐. 그러니까, 다신 우리 백현이한테 헤어져달란 소리 지껄이지마. 한번만 더 그딴 말 지껄이면 가만 안있어. 그리고, 시발 내 이름 부르지마 역겨우니까 "

김태형은 화를 내며 카페 밖으로 나갔고, 울고 있는 백현을 꼬옥 안아주었다


변백현
" 찬열아..흐으..끄흡- "


박찬열
" 응, 나 여깄어. "


변백현
" 가지마...이제 나 두고 가지마.. "


박찬열
" 응, 안갈게. 내가 널 두고 어딜 가 "


변백현
" 무서웠어... 찬열이랑 또 헤어질까 봐.. "


박찬열
" 무서웠구나..괜찮아, 괜찮아 "


박찬은
" 아빠아... "

찬은이는 울먹이며 나에게 걸어왔다. 찬은이와 백현이 둘을 꼬옥 안아주었다.


박찬열
" 찬은아, 괜찮아? "


박찬은
" 우응... 엄마는..? "


박찬열
" 조금 쉬고나면 괜찮아 질거야. 걱정 안해도 되- "

씽형은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기에 백현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고 있었다.


장이씽
" 오늘 일찍 퇴근 시켜줄게. 백현이 좀 잘 달래줘- 많이 놀랐을거야. 찬은이도 마찬가지고 "


박찬열
" 고마워요, 형 "

이씽형의 말을 듣고 백현이와 찬은이를 조심히 데리고 집으로 갔다.


박찬열
" 찬은아, 손 씻고 와. 아빠가 밥 해줄게 "


박찬은
" 네에-! "

백현을 조심히 안아 침대에 살며시 눕혀준 후 부엌으로 나왔다.


박찬열
" 찬은아 평소에 엄마가 밥 뭐 해줬었어? "


박찬은
" 계란말이랑..시금치랑..그리구 된장국! "


박찬열
" 그랬어? 아빠가 금방 밥 해줄게- 기다리고 있어 "

시금치와 계란말이를 만들어 식탁에 차려놓은 후 된장국을 끓였다.

국을 끓이면서 식탁에 가만히 앉아있는 찬은이를 보았다.

그런 찬은이를 보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혼자 찬은이를 키우느라 많이 고생했을 백현의 모습이 내 머릿속에 그려졌다.


박찬열
" 이제 밥 먹자. ㅎㅎ "

마지막 된장국까지 끓인 후 우리 둘이 먼저 밥을 먹기 시작했다.


박찬은
" 잘 먹겠습니다아! "

밥을 다 먹고 싱크대에 밥그릇을 담근 후, 점심을 안 먹어서 배고플 백현을 위해 된장국에 살짝 밥을 말아 백현의 방으로 가져갔다.


박찬열
" 일어났어? "


변백현
" 으응... "


박찬열
" 이씽형이 너 먼저 퇴근 시켜줬어. 그래서 찬은이랑 너 데리고 집으로 온거야. "


변백현
" 찬은이 밥은? "


박찬열
" 내가 해서 먹였어 "


변백현
" ...고마워, 자기야.. "


박찬열
" 아니야, 내가 찬은이한테 못해준게 많은데 이정도는 해야지 ㅎㅎ "


변백현
" 그런데 이거 된장국..찬열이 너가 한거야? "


박찬열
" 응..ㅎㅎ 먹어봐 "

백현은 밥을 한입 떠 먹은 후 나를 보며 웃음을 지었다.


변백현
" 맛있다..ㅎㅎ "


박찬열
" 맛있어? 다행이다.. "


변백현
" 찬열아... "


박찬열
" 응? 왜 백현아- "

백현이는 손을 작게 떨면서 나를 조심스럽게 불렀다.


변백현
" 나 안버릴거지? 나한테 못된 말 안할거지..? "


박찬열
" 그때는 정말 미안했어. 나 아직도 후회하고 있어- 오늘 찬은이가 식탁에 가만히 앉아있는거 보고 그동안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머릿속에 그려지더라- 이제는 너 안 버릴거야. 아니, 버릴 일 없어 못된 말 안하고 예쁜 말만 할게. "


박찬열
" 미안해, 백현아- 그리고 내가 많이 사랑해 "


변백현
" 나도 너한테 못된 말 해서 미안해.. 그리고 나도 많이 사랑해 찬열아 "

나는 백현을 따스히 안으며 토닥여주었다.

백현아, 내가 많이 늦어서 미안해.

백현이 너에게는 좋은 남편, 찬은이한테는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게.

마지막으로 정말 사랑해 백현아-


자까
안녕하세요, 자까입니다


자까
이번편은 찬백 마지막 과거편이었습니다!


자까
다음 편은 현재 편(?)이 나올 예정입니다!


자까
오늘은 저번보다 많이 적죠?ㅠㅠ 죄송합니다😭


자까
다음에는 좀 더 긴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자까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자까
그리고 글을 읽으신 다음에는 꼭 별을 남겨주세요


자까
댓글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읽으셨으면 별을 꼭 남겨주세요.


찬열
안녕하세요! 여러분~


자까
어디서 나온거에요?!


찬열
저도 몰라요. 아무튼 여러분 엑소 티저 보셨나요?


봤어!!😍 너무 멋져!!!


찬열
나는 안 멋져? 8ㅍ8


자까
당연히 찬열이도 멋지지ㅠㅠ


찬열
헤헤 ㅇㅍㅇ


자까
이제 갈시간이에요 찬열씨!


찬열
가기 시른데..8ㅍ8


자까
다음에 또 보면 되죠!


찬열
넹..;ㅍ;


자까
여러분 다음에는 더 재밌는 편으로 뵙겠습니다!


찬열
다음에 만나요! ㅇㅍ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