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가득한 방송부
fireonthe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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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널 구원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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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하나
.. !

몇 년만에 너의 두 눈과 마주쳤다. 비록 꿈일지라도 ..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이 순간을 놓치면 안될 것 같아 괜히 어색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명재현
.. 앞에 봐.

재현은 입모양으로 “ 앞에 봐. “ 라 하고선 미소를 지어보이고 다시 시선을 돌렸다.


문하나
...

심장이 또 쿵쾅댔다. 이번엔 귀에 울리 정도로 세차게. 심장소리가 너무 잘들려 이게 꿈인지 순간 의심이 들어 나도 모르게 나의 볼을 쎄게 꼬집어보았다.


문하나
아 ..!


문하나
.. 엥?

볼이 얼얼했다. 왜, 왜 아프지 .. ? 설마 이게 꿈이 아닌가? 에이, 말도 안된다. 내가 무슨 마법사도 아니고 어떻게 과거로 돌아오겠는가?

.. 물론, 현실적으론 당연히 꿈인게 앞뒤가 맞지만 .. 몇 분 전 꼬집었던 볼이 아직까지도 얼얼하다. 창 밖에서 밀려오는 봄바람의 감촉도 꿈이라기엔 너무 생생했다.

-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다들 수고했고 주말 잘보내라 ~

- 안녕히 계세요 ~

학생들이 재빨리 가방을 싸고 우르르 몰려나갔다. 근데 재현이는 .. 느릿하게 가방을 싸고 있었다. 어딘가 많이 지쳐보이는 눈으로.


문하나
수업 들은 땐 안그랬는데 ..

너가 나가고 난 몇초동안 멍을 때리다 나도 반을 나갔다.


이원희
야 왜 이렇게 늦게 나와 !


문하나
어우 깜짝아 ..

반 앞 복도에서 원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24살의 눈으로 보는 내 절친은 .. 너무 ..

귀여웠다.


문하나
.. 왜케 귀엽냐?


이원희
뭐야 소름돋게 .. 뭐 잘못 먹었어? ㅋㅋ


문하나
ㅋㅋ 가자가자 ~

-


문하나
으아 .. 졸려

난 학교에 갔다왔다고 꼴에 피곤했는지, 집에 오자마자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


문하나
하암 ~

.. 아직 19살의 몸과 환경이다. 난 한 번 더 볼을 꼬집어보았고, 역시나 아팠다.


문하나
진짜 내가 드라마에 나올 법한 그런 회귀를 했다는 거야 .. ?

그래, 말도 안되지만 인정하기로 했다. 난 지금 19살이고 꿈이 아니다. 그렇다면 ..

내가 널 살릴 수 있을까?


문하나
...

-

괜히 가만히 있으면 안될 것 같아 무작정 밖으로 나왔다.

.. 그 때 카페에서 원희가 나가고 혼자 찾아본 기사에서 재현이는 22년도 3월, 즉 내년 3월에 자x했다고 나와있었다.

핸드폰을 켜보았다. 2021년 3월 6일 토요일.

.. 나는 1년 안에 너를 살려야한다.


-

눈 앞에서 흩날리는 벚꽃을 가만히 보다 하나를 잡았다.


문하나
...


문하나
.. 너를 살릴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