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가득한 방송부
fireonthe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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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널 구원하러



명재현
.. 타이레놀?


문하나
아니, 그냥 이거 혹시 몰라서 맨날 들고다니는데 .. 기립성 저혈압 심하다매. 난 많으니까 이건 너 가져.


문하나
나중에 또 이랬을 때 나같이 구해줄 사람도 없으면 어떡해 !


명재현
.. 고마워


명재현
생각보다 되게 착하다.


문하나
응?


명재현
예전에 누가 너 흉을 본 기억이 있어서, 누군지는 기억이 안나네 ..


명재현
근거가 없었으니 완전히 믿진 않았지만 그래도 찝찝한 건 어쩔 수 없으니까


문하나
엥 .. 누가 내 흉을 봤다고?


문하나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나 .. 없는데 ..

사실이었다. 힘들 때도 늘 잘보이려고 웃기만 하고 다 받아줬는데 .. 뭐가 문제인지. 조금은 억울했다.


명재현
너무 불안해하진 마. 아마 너가 질투나서 그랬을 거야


문하나
에이, 날 질투할게 어딨어! 뭐가 잘났다고 ..


명재현
..?

재현이는 고개를 갸웃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전에는 이렇게 가까이서 눈을 마주친 적은 없었는데 ..


명재현
너 예쁘잖아.


문하나
어, 어 ..?


명재현
아니, 나도 추측이지만 .. 네가 예쁘니까 질투나서 그런 거일 수도 있겠다 싶어.


문하나
어 ! 아, 그런가 .. 하하


명재현
이제 가봐야겠다. 다음주에 보자.


문하나
응 ! 다음주에 봐 ~


명재현
.. 오늘 여러모로 고마웠어.


문하나
...

너가 웃어주었다. .. 나는 오늘 여러모로, 전에는 없었던 일들이 생겼다.

예전에 머리가 자주 아파보였던 너한테 언젠간 줄 수 있을까 싶어 챙기다 습관이 되어버린 타이레놀을 너한테 주었고,

처음으로 가까이서 너와 단둘이 몇 분 동안 얘기를 나누었고, 너가 나한테 예쁘다고까지 했다.

그렇기에 난 더욱더 널 살리고 싶어졌고, 그러기 위해선 주말은 사치이기에 빨리 평일이 와 너를 만나고 싶었다.

-


문하나
하암 .. 몇 시지?

다시 평일이 찾아왔고, 일어났을 땐 오전 5시. 학교에 가기엔 너무 빨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 자는 건 싫은데 ..


문하나
학교 구조도 가물가물한데 .. 구경도 할 겸 그냥 지금 가야겠다.

-


문하나
여긴 어디지 ..

학교에 도착해 난 기억이 날듯말듯한 공간들을 둘러보다 처음보는 곳이 있어 들어왔다. 보아하니 지금은 안쓰는 곳인 것 같은데 .. 왜 그대로 방치해두지.


문하나
책도 있고, 소파도 있ㄴ ..


명재현
최인설 ..?


문하나
으앗 깜짝아. 명재현?


명재현
어, 안녕.. 여긴 어떻게 온거야?


문하나
어떻게 오긴, 그냥 돌아다니다 처음보는 곳이라 들어와봤어. 너는?


명재현
난 평소에 여기 많이 오거든.


문하나
보니까 여기 이제 안쓰는 곳 같던데 .. 막 와도 되는거야?


명재현
막 오면 안돼.


명재현
근데 애들이 여길 다 모르는지 사람이 없는 곳이 여기 뿐이라 ..


문하나
헐, 그럼 너의 막 비밀장소? 그런 걸 내가 침범해버린 건가..


명재현
아니아니, 그런 건 아니고 ㅋㅋ 그래도 딴 애들한테 말은 하지 말아주라.


문하나
당연하지 ! 아무리 그래도 너가 아침에 일찍 와서 쉬는 곳 같은데 .. 말 안하지.


명재현
응, 고마워.


문하나
근데 그럼 여긴 우리 둘만 아는 곳인건가? ㅎㅎ


명재현
응, 맞아. 우리 둘만 아는 곳이야


운감자
이 곳에서 많은 일이 일어날테니 기대해주세용 ㅎ.ㅎ ( 50 페이지 채우려고 만든 건 안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