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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랑돌잉
2019.04.06조회수 585

내가 눈을 감고

다시 얼얼한 느낌이 찾아들겠지..하며 기다리는데

그 얼얼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내 눈 앞에는 박라헬 팔을 잡은 민윤기가 있었을 뿐.


민윤기
하아-하아-


민윤기
권여주 괜찮아?


박라헬
여기까지 왔니?


박라헬
근데 어떡하지?


박라헬
난 지금 얘가 재벌이든 아니든


박라헬
눈에 뵈는게 없어서

탁-


민윤기
내 말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었어?


민윤기
못 알아 들었으면 보여줄게.

민윤기는 다시 한번 내 턱을 잡고

입을 길게 맞췄다.

하지만 이번엔 나도 거부하지 않았고,

박라헬은 견딜 수 없이 화가 나 보였다.


권여주
프하-


민윤기
뭐야 왜 안 피해?


권여주
피해야 하는 건가?


민윤기
안 피하면 난 좋지


권여주
흐음 근데 어쩌나?


권여주
이제는 널 피할건데


민윤기
..왜?


권여주
방금 봤잖아.


권여주
니 약혼녀한테 머리채 잡히고 맞을 뻔한거


권여주
너도 알다시피 나 재벌 아니야.


권여주
너네들 문제에 끼고 싶지않아.


민윤기
너한텐 내가 그렇게 불편해?


권여주
아니. 나도 너한테 관심을 갖고


권여주
많이 알아가고 싶은데


권여주
우린 그냥..


권여주
엇갈리는거야..


민윤기
..넌 나랑은 안되는거라는거지..


권여주
끄덕)


민윤기
그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너랑 나랑은 어쩔 수 없는거야.

본지 얼마가 됐든,

운명은 서로를 알아보니까.

이 달달한 키스처럼.

난 너에게 어젯밤 꾼 꿈이길 바랄게

잠시 머물다가는 꿈.

미안해. 민윤기

주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