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은 전 연인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과 결혼했고 지윤은 소심한 성격 탓에 조용히 슬퍼하기만 했지만 종인은 지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고 복수를 계획해주며 지윤의 자존심을 올리려고 한다

환승결혼

김종인

저 구해준것도 이사님이고 저 이 회사 붙여준것도 이사님이잖아요

아니예요 이제 점심시간도 거의 끝나가는데 커피한잔 하고 가요

부부동반이라뇨.. 그냥 파트너만 있으면 될텐데 그럼 아버지가..

야 나는 내 아내랑 갈거다 꼬우면 너도 아내 만들어오든가 맞선 자리도 안나가고

지윤씨.. 그 혹시 아.. 한번만 따라와 보세요

지윤씨.. 혹시 오늘 퇴근 후랑 내일 뭐합니까..?

그럼... 죄송한데.. 그 회사 대표이사들 워크숍이 

부부동반인데.. 제가 참여 안하면

안되는건데 아버지가.. 안데려오면 못오게 한다고 하셔서..

저랑 같이 가주실수 있나요? 야근 수당은 ㄸ..

회사 메신저두고 왜 항상 직접 오셔서 말하능거지..?

지윤씨 화장 수정은 할 필요 없어요

헤메하고 옷사고 가면 딱 맞겠네

(삐딱하게 앉아 지윤을 보며) 잘어울리네

그게.. 여자친구를 데려와야 주소 알려준다고 해서

(속마음) 데려왔네 그런걸로 거짓말하면 진짜 좋아하는거거나 진짜거난데

회사밖에선 반말써요 대신 저도요

와아 ㅎㅋ 내 목소리도 못알아듣냐?

됐고 플레닛파크로 10시까지 와

죄송한데 약속이 있어서.. 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