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언제까지 나 쫓아다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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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
엇갈린 짝사랑


집에 오자마자 씻고 침대에 누운 여주.

휴대폰 화면을 켜니 운학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김여주
'우와, 진짜 연락했네?!'


김운학
- 여주야, 주말에 시간 언제 괜찮아?


김운학
- 이번에 새로 나온 영화가 있다는데 엄청 재밌대.


김여주
- 나는 언제든 괜찮아. 너 편한 시간에 맞출게.


김운학
- 그럼 이번 주 토요일 12시 30분 어때?


김운학
- 같이 밥 먹고 영화 보면 좋을 것 같아.


김운학
- 상영시간표 보니까 영화가 1시 30분에 있어서.


김여주
- 좋아!


김여주
'점심도 같이 먹는다고?! 대박...’


김여주
- 그럼 내가 주변에 식당 찾아보고 보내줄게.


김운학
- 응, 고마워.


김운학
- 오늘도 고생 많았어!


김여주
- 너도 고생 많았어.


김여주
...


김여주
'얘 왜 이렇게 성숙한 것 같지?'


김여주
'이러면 내가 더 좋아지잖아...'

...

약속 당일.


김여주
'아, 떨린다. 자주 보는 얼굴인데도...'


김운학
안녕!


김여주
...!


김여주
안녕.


김운학
(웃음) 식당 분위기 좋다. 평화롭고.


김여주
그러게. 평화로워서 좋은 것 같아.


김운학
뭐 먹을래? 내가 살게.


김여주
?


김여주
응?


김운학
...?


김운학
아, 혹시 부담스럽나...


김운학
나는 원래 이런 편이라.


김여주
하나도 안 부담스러워!


김여주
...

조금 크게 말한 것 같아 당황한 여주는 입을 틀어막았다.


김운학
...


김운학
(크게 웃으며) 아~ 그래?


김운학
그럼 내가 산다?


김여주
...고마워. 잘 먹을게.

메뉴를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

운학과 여주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김운학
궁금한 게 있는데,


김운학
아... 이거는 조금 그런 질문일 수도 있으려나?


김여주
뭔데?


김운학
학교생활은 어때?


김여주
응?


김운학
(웃음) 적응 충분히 잘했나 싶어서.


김운학
친구들 많이 사귀었어?


김여주
(웃음) 응.


김여주
좋은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졌어.


김운학
그렇구나! 너무 다행이다.


김여주
너는?


김운학
아, 나는...

그때 식당 직원이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의 음식들을 서빙했다.


김운학
우와, 감사합니다.


김운학
(웃음) 이거 비주얼 대박이지 않아?


김여주
(감탄하며) 너무 예쁘다.


김여주
먹자!


김운학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