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원래 안 이루어지는거래

131. 새로운 시작

월요일 아침 6시 30분

삐삐삑-

삐삐삑-

우렁찬 알람소리에 깬 여주

홍여주

으음....

엄마

홍여주. 일어나!

홍여주

일어났거든? (짜증)

엄마

그럼 빨리 준비해. 늦겠다, 너

엄마

뭐... 선생님께서는 10시까지 오라하셨지만...

홍여주

.... 아침밥 뭐야?

엄마

계란빵. 얼른 씻고 나와 이 지지배야.

홍여주

아, 알았어...;;;

잔소리로 일어나 화장실에서 씻고 나와 교복 입고, 준비를 끝낸 여주

홍여주

(어슬렁어슬렁)

엄마

이거 빨리 먹고 가방 챙겨.

홍여주

엄마나 빨리 해... 준비 할 때 세월아 네월아면서...

엄마

빨리 안 먹어?

홍여주

먹고있거든?

아침 9시 30분

탁-

홍여주

이러다 지각하겠네...

엄마

안 늦어. 가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홍여주

엄마 운전 못하잖아.

엄마

... (빠직)

엄마

자, 빨리 가볼까?^^

홍여주

시동이나 걸지?

엄마

^^💢

그렇게 엄마랑 투닥대며 도착한 학교

웅성웅성-

홍여주

'쉬는시간인가보네...'

선생님

어?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 전학 오기로 한 여주 학생 맞죠?

홍여주

아... 네..

홍여주

안녕하세요.. (꾸벅)

엄마

어? 선생님, 안녕하세요~

엄마

저번에 일로 만났었죠?

선생님

어? 안녕하세요.

선생님

여주가 선생님의 아이인 줄 몰랐네요ㅎㅎ

엄마

저희 여주 잘 부탁드려요ㅎㅎㅎ

홍여주

'우리 엄마 인맥이 대체...'

선생님

반 배정 받으시는거죠?

엄마

네ㅎㅎㅎ 근데 학부쌤이 안 계시네요ㅎㅎ

선생님

회의가셔서 금방 오실거예요.

엄마

아아...

선생님

여주야

홍여주

네?

선생님

여주는 금방 적응할거라 믿고, 잘 지내보자?

홍여주

네ㅎㅎㅎㅎ

홍여주

'잘 적응하기는 개뿔... 적응 존나 못 할 거 같은데...'

그렇게 반 배정까지 마치고, 담임선생님 따라 반으로 향했다.

드르륵-

수학쌤

오늘 6월 10ㅇ...

담임쌤

아... 죄송해요. 전학생이 와서요ㅎㅎ

수학쌤

아, 하세요.

홍여주

'어.. 저 쌤...'

담임쌤

자. 저번에 멀해준 전학생이 왔다.

학생(들)

와아!!

홍여주

'고2 교실 맞아..? 어린 애들 같애...'

담임쌤

자기소개해볼까?

홍여주

네....

깊게 숨을 쉬고 최대한 웃으면서 인사하는 여주

홍여주

안녕? 나는 홍여주야. 잘 부탁해ㅎㅎㅎ

그렇게 여주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었다.

홍여주

'한 번 잘 지내보는거야.'

와아~ 끝났다아~

제가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엔딩은 이렇게 좀 어이가 없고요.

외전은 3개 정도 짧게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상사화 좀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상사화도 지금 올렸으니까 많이 보려와주십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