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댓됬어요) 늑대와 여우 ಃ

#15. 그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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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와인 좀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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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빈 유리잔을 채우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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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이.. 이런것도 해줘요? 집에 들어오게 해준것도 고마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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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성의에요ㅎㅎ 지난번에 업어준 거.. 그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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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고마워요.."

다니엘이 그의 체구에 걸맞지 않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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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있는 공간에 코를 간질이는 알싸한 포도주 향이 공간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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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다니엘씨?"

여주는 다니엘을 포도주 빛이 도는 듯한 착각이 드는 매혹적인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에 응하는 다니엘의 눈길은 야성적이다 못해 짙고 그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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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이제보니 너무 귀여워요, 작은 여우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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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제보니 눈에서 야생의 늑대가 보이네요 다니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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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ㅋㅋ 그런가요.."

마구 머리를 넘기며 다니엘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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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지금 몇신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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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3시에요,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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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귀여운 아기 여우는 일찍 자야 해요. 알았죠?"

몽롱하게 핀박을 주는 다니엘씨의 손이 여주의 머리를 두어번 툭툭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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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히히 귀여운 여우는 안자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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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여주의 몸을 살포시 안아 올리더니 침대에 놓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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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자야죠. 자야지 키가 커요."

다니엘은 이불을 들추저니 여주를 덮어주고는 그옆에 나란히 자신을 뉘였다.

같은 침대에 누운 여주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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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얼굴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불은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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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굿나잇 키스에요"

이마에 살포시 입을 맞춘 다니엘의 목소리가 방을 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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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미쳤다. 여주 이 음란마귀 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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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기 여우는 아직 어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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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제가 참도록 하죠"

다니엘은 상기된 얼굴을 감추듯 반대쪽으로 누워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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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전 괜찮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