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시절의 우리
"그냥 누나 동생할까?"



그 때 그 시절의 우리


다음날


☞공고☜ 부서 직급 이름 영업 2팀 주임 신하윤→ 정직 영업 2팀 사원 한여주→ 경고



박수영
화남) 아니 잘못은 신 주임님이 했는데 왜 여주씨가 징계를 받아요. 그리고 신주임님이 잘못을했는데 해고가 아니라 왜? 정직입니까?


박수영
이게 말이예요? 호박이예요.


한여주
수영씨 화내지마세요. 저도 잘못이 있으니..


박수영
여주씨...


한여주
'그래도 경고라서 다행이다..'



한여주
일하는 중)

"여주씨."


한여주
네?

"본부장님께서 부르십니다."


한여주
본부장님이요?

"네 가보세요."


한여주
감사합니다.


한여주
가우뚱) 왜 나를?


똑똑-



박지민
들어오세요.

달칵-


한여주
꾸벅) 저 불르셨다고.


박지민
네. 공고 보셨죠.


한여주
네.


한여주
'큰 종이로 떡하니 써있는데 못 봐을까봐?'


박지민
당분간은 제가 지시한 일만하세요.


한여주
...네.


박지민
그럼.. ((A4용지 수십장 있는것 여주에게 건냄


한여주
받음)


박지민
이것 내일 아침까지 정리 해서 저한테 주세요.


한여주
놀람+당황) 네? 이걸 다요?!


박지민
왜요? 적은가요?


한여주
아니요.


한여주
'한명의 적군이 나가니까 또다른 적군이 나타난네.ㅜㅜ'




한여주
한숨) 하아~


한여주
(공모전 자료 도난 당한것도 아직 헤어날 수 없는데 야근 까지 해야돼서 머리가 지끈 거리고 칼퇴근 하고 싶다. 원인은 다 신하윤 때문이야!)


박수영
여주씨..


박수영
도와 드릴까요?


한여주
절레) 아니예요. 수영씨 가보세요.


박수영
... 본부장님도 너무하신다. 이걸 어떻게 내일까지 해요.


한여주
그렇게요...

06:35 PM

한여주
시계봄) 수영씨 안 가세요.


박수영
이제 갈려고요.


박수영
벌떡) 수고하세요.


한여주
조심히 들어가세요.ㅎ


박수영
네. ((감-


2시간 후



한여주
기지개 쭈욱) 다른것 집에가서 하자!

책상에 있는 커피 다 마시고 나감.




한여주
몸 뻐근) 으악~ 진짜 오늘도 잘 버텼다.

여주는 몸 스트레칭 하는데 본부장실에 불켜져있는 것 본다.


한여주
설마 퇴근을 안 했나?


한여주
본부장실 문 앞으로 감) ...



한여주
문사이로 보는데 아무도 없음) 없네..

"지금 여기서 뭐하십니까?"


한여주
?!!

여주는 너무 놀란 나머지 발을 헛딪어서 뒤로 넘어질려는데..

텁-


"괜찮아?"

넘어지는 여주를 지민이 잡았다. 초밀착 상태.


한여주
똑바로 일어씀)


박지민
여주 몸 살핌) 어디 안 다쳤어? 다리..


한여주
괜찮습니다.


박지민
안심) 다행이다. 이제 퇴근해?


한여주
네.


박지민
좀 늦네.


한여주
빠직) 누구 덕분에 야근까지 했습니다.


박지민
... 나 때문이구나. 다 정리 했어?


한여주
아니요. 나머지 집에서 할려고요.


박지민
말 편하게해. 어차피 우리 둘밖에 없는데.


한여주
깨달음) 아... 습관이라서.


한여주
너는 집에 안가?


박지민
일이 남았어. 좀 있다갈려고.


한여주
아쉽) 그래..


박지민
그 얼굴 뭐야? 아쉽운 얼굴은?


한여주
뜨끔) 아니것든.


"우리 같이 일하다가 갈래?"


한여주
'분명 같이 일하자고 말했는데 왜? 설레지? 나 커피를 너무 마셨나? 카페인좀 줄여야겠다.'


한여주
시선 회피) 그래..


09:00 PM


박지민
일하는 중)


한여주
지민이 쓱)

아까 뒤로 넘어질때 생각함.


한여주
(///)


한여주
'미친! 미친! 왜? 그게 떠올라!?'


한여주
지민이 빤히)


박지민
그렇다가 내 얼굴에 구멍 나겠다.


박지민
할 말있어?


한여주
뜨끔) 아니야 아무것도.

10:26 PM


한여주
일 마치고 어느새 잠듬) zzzzz


박지민
담요 덮어줌) 많이 피곤했나보네.


한여주
뒤치적) 음..


박지민
재빠르게 자리로 감)


한여주
일어남) 음...몇시지?


한여주
시계봄) 헉! 시간이!! 늦었다!


박지민
시간도 늦었는데 데다줄께.


한여주
...


박지민
싫으면 말고.


한여주
(일단 지금 달려간다고 해도 막차 끓기고 그렇다고 걸어가기는 싫고 밤이고 혼자 가기는 싫어서 내리는 결론) 그래. 데다줘.




한여주
뒤늦은 후회 중 지금이라도 내릴까? 막차 끓겠는지 오래데..)


박지민
...트..해.


한여주
놀람) 어?


박지민
안전 벨트하라고.


한여주
어. 그래.


한여주
안전벨트 함)

정적-


한여주
야경 봄) 이쁘네..


박지민
...


한여주
문득 떠오르는 생각) 맞다. 나 정리한것 자료 안 들고 왔어.


박지민
그것 아까 보니까. 정리 다해서 내 책상에 올렸어.


한여주
언제 봤데.


박지민
너 잘 때. 아주 코 골고자더라.ㅋㅋㅋㅋ


한여주
진짜?


한여주
창피) 윽..시집가긴 글렀어.


박지민
...


한여주
심했어?


박지민
어. 엄청ㅋㅋㅋㅋ


한여주
웃지마.ㅋㅋㅋㅋㅋ

정적만 울리던 차안에는 어느새 웃음꽃이 피었고 그렇다 나는 장난 식으로 말했다.


한여주
근데 우리 계속 이런 관계도 불편한데..


한여주
그냥 누나 동생할까?


박지민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