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주의보
51화.한 판 제대로!

워너블뱀파작가
2018.05.18조회수 558


설은(엔시)
증거가 여기 있어.


설은(엔시)
두 눈으로 똑똑히 봐.

이내 바람이 불면서 검은 망토를 걸친 여자아이 한 명이 머리칼을 날리며 걸어왔다.


설은(엔시)
내가 마늘을 먹게 한 죗값을 받아야겠지?

엔시는 검은 손잡이가 달린 검을 뽑아들었다.

그 동시에 눈동자가 붉게 물들었고 송곳니가 튀어나왔다.


리사(케이티)
생각보다 바보 같던데? 의심도 안 하고 피를 마시더라?


설은(엔시)
밖에서 제대로 해보자, 케이티!


리사(케이티)
바라던 바야. 오늘이야말로 네 가슴에 말뚝을 박아주겠어!

케이티도 검을 소환해서 달려들었다.

엔시는 검으로 케이티를 막고 찌르고 사라졌다가 장소를 이동했다.

챙챙 소리가 나면서, 불꽃이 튀었다.

그때

휙!

소리가 들리면서 엔시의 팔에서 피가 흘렀다.

엔시도 무언가를 휙 던졌다.

날카로운 단검은 케이티의 뺨을 훑고 지나가 피가 흐르게 했다.

서로 상처를 입힌 둘은 죽일 기세로 달려들어 서로의 몸에 검을 꽂았다.

순간 날카로운 비명이 들렸다.

나는 제발이 그것이 엔시의 비명이 아니길 바랬다.

불꽃이 튀어 나뭇가지에 붙어 활활 타올랐다.

엔시는 피가 흐르는 허리를 움켜잡고 있었다.

케이티의 배에 꽂힌 엔시의 검을 본 나는 엔시가 케이티를 공격하는 데 성공했음을 알았다.

케이티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리더니 사라져 버렸다.

워너원 멤버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나는 서둘러 달려가서 엔시를 일으켰다.

불에 붙은 나뭇가지는 계속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