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28화.용선이 없는 날..(3)


방에서 나온 셋은 조용히 2층으로 올라가 동생들 방문 앞에 도착했다


별이
음.. 매너있게 노크 한번은 해줘야 겠지?


슬기
고럼고럼~


희연
... 쿵짝 잘 맞는다 아주.


별,슬
ㅋㅋㅋㅋ

한번 웃고는 방문을 세번정도 두드렸다

똑.똑.똑


휜,혲
!!!??!@~@~@#@#@#!~!@~-':-,@@;@;@:@;!!@;#;#;##@;;;@;!~

우당탕.!.. 구르르르...

그러자 방안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



별이
.....피식..ㅎ

별이는 문앞에 팔짱을 끼고 서있다가 옅은 웃음을 터트렸다

옛날의 슬기와 제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일까.


별이
이정도면 많이 봐줬지?


슬기
대충?

철컥.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자 언니들을 보고 놀란듯이 방문쪽을 처다보고 있는 동생들 이다. 물론 방안을 보란듯이 아주 깨끗히 치워놓고.


휘인
갑자기 어쩐일이야..?


별이
노크 했는데


혜진
아 미안. 노느라 못들었나봐

막내들은 최대한 들키지 않기 위해 변명을 늘어놨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런데 그때..


슬기
야.. 주량도 유전이냐?


슬기
얘네 되게 멀쩡해 보이는데?ㅋ

슬기가 방안을 어슬렁 돌아다니며 휘인이와 혜진이를 보고는 감탄을 하는듯 중얼거렸다


별이
그래도 너 만큼 하겠냐?ㅋ


슬기
욕인지 칭찬인지 구분좀^^


희연
그만 하고.


별,슬
...


희연
이쪽은 살짝 간당간당 한것같은데?ㅎ


소정
....

희연이 별이와 슬기를 말리고 소정이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슬기
그래도 그정도면 생각보다 양호한데?


슬기
이 시간쯤에.. 3명이면... 적어도 한 5병? 정도는 깠지 않겠냐?


별이
+2병.

별이 슬기의 말을 듣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희연
뭐 그건 보면 알겠지?


휜,혲
.....

얼마후..


별이
둘..넷..여섯....


별이
7병.

아이들이 마신 빈 병을 세어보니 별이의 말대로 족히 7병.


슬기
여기 하나 추가요~

슬기가 빈 소주병 하나를 흔들며 말했다

아니... 8병이였다


별이
많이도 마셨네~?


휜,혲
언니...


별이
안딴거 갖고와.


휜,혲
....

그러자 휘인이 일어나 술 2개를 별이앞에 가져다 놓았다


별이
우리가 못찾을거 같지.


별이
다. 가져와.


휘인
.....

결국 숨겨놓은 술 5병을 모두 꺼내놓았다


슬기
니네 이거 어디서 샀어?


혜진
여기 앞에 편의점..이요.


별이
내가 그럴줄 알았다..


슬기
하긴 ㅋ 거기 오빠가 좀 허술하긴해ㅋㅋ


별이
예전에 우리도 거기서 사먹었었지..ㅎ(중얼중얼)

별이 혼잣말을 하듯 말했다


휘인
응? 뭐라고..?

휘인이 궁금한듯 물어왔지만..


별이
자.. 이건 압수!

별이 맥주병 2개를 집어들며 말했다


휜,혲
아아..언니이..!!


슬기
야야.


별이
?


슬기
하나는 소주로.


희연
미친년 ㅋㅋㅋㅋ

그와중에 한술 더뜨는 슬기다


별이
지랄하네.

뭐.. 별이에게 단칼에 거절당했지만.


휜,혲
아아아..ㅏ..언니이..!

그리고 별이 일어나 나가려 하자 징징거리는 동생들이다


별이
선택해.


별이
1번. 용선언니한테 사진찍어 보낸다


별이
2번. 용선언니한테 전화한다


별이
3번. 나한테 혼난다


별이
뭐가 제일 좋아?


휜,혲
.....


휜,혲
4번. 닥치고 있는다..


별이
...피식..


슬기
아가들은 잘시간- 적당히 마시고 자라~

쾅.

그말을 끝으로 언니들은 방을 나갔다


혜진
아.. 내 술.


소정
야 그래도 눈감아 주신게 어디야.


휘인
그래.. 용선언니한테 말 안한게 어디냐..


혜진
아.. 갑자기 별언니한테 너무 감사해지네.ㅋㅋ


휘인
ㅋㅋㅋㅋ

그렇게 오랜만에 자기들 끼리 즐거운 밤을 보낸 동생들과


별,슬
ㅋㅋㅋㅋ


희연
야아! ㅋㅋㅋ

언니들이다.

뭐. 한번쯤은 저런 경험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지.

저것도 다 저 나이때니까 할수있는 아이들의 귀여운 행동이니까.

저것도 다 나중엔 아이들 머리속에서 즐거운 추억중 하나로 기억될테니까.


별이
-언니~ 오늘만 봐줘요♡ㅎㅎ-

별이,슬기,희연..그리고 술병이 찍혀있는 사진한장과 함께 온 별의 문자 한통



용선
.....피식..ㅎ

경찰
뭐야 이런거 안혼내??

같은방을 쓰는 경찰 한명이 말했다

그리고. 용선이에게서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용선
귀엽고 보기 좋잖아요ㅎ


용선
애들한테는 다 추억이고 행복인데



용선
이런시간 뺏으면 나중에 벌받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