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56화.위험해



슬기
야 문별이! 너도 조심해!!

슬기는 곧장 뛰어가는 별이에게 조심하라 소리쳤고, 별은 서둘러 소정이가 말해줬던 그곳으로 갔다.


별이
아니 대체 어떤 새끼야..

점점 열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대체 어떤 미친놈이 내 동생들을 건드리는 거야.?? 시발..


별이
하아... 제발.. 얘들아.. 다치지만 말아라.. 제발..

화가 치밀어오름과 동시에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도와줄 수 없는일. 불안감을 애써 감춰두고 제발 동생들에게 아무일이 없길 바라며 골목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그시각,

탁-!


휘인
아!


혜진
야 정휘인!! 너 괜찮아..?

휘인의 손목을 잡고 여전히 실랑이를 벌이던 남자는 이내 휘인을 세게 밀쳐 넘어트렸다.

전남친
아니 그러니까..ㅎ 좋게 말로 했을 때 줬으면 좋았잖아?ㅎ


혜진
개새끼..

혜진은 넘어진 휘인 옆에 한쪽 무릎을 내리고 앉아 휘인의 상태를 살펴보았고, 넘어진 아이를 보며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지껄이는 남자에 열이 차올라 남자를 올려다보며 욕을 내뱉었다.

전남친
어이구. 어떡하나.. 많이 다쳤어?ㅎ


휘인
니가 밀었잖아 병신아.

전남친
어허. 생긴거랑 안어울리게 입이 좀 거친데?ㅎ


휘인
시발 내 입인데 니가 뭔상관이야.

전남친
뭐, 그렇다면 어쩔 수 없고ㅎ

존나 기분나빠. 알수없는 표정을 지은 남자는 넘어져있는 휘인과 옆에 있던 혜진에게 다가와 말했다.

전남친
근데 말이야,ㅎ 내가 귀찮은건 딱 질색이라ㅎ

그래서 나보고 대체 어쩌라는 건지.ㅋ 넘어진 자신의 앞으로와 쭈그려 앉으며 얼굴을 바로 앞에다 맞대고 계속해서 비아냥 대는 남자에 휘인은 그를 노려보며 그 면상에 침을 뱉어버렸다.

퉤-!

전남친
....하. 시발..


휘인
더러운 면상 저리 치워 개새끼야.

남자는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어버린 휘인에 곧장 얼굴이 구겨졌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옷 소매로 얼굴에 묻은 침을 닦아냈다. 그러더니 잠시후 남자는 다시 휘인의 앞에 쭈그려 앉아 얼굴을 바로 앞에다 갖다댔다.


휘인
왜 뭐, 침 더 뱉어달라고?

전남친
하.ㅋ 웃긴다 너ㅎ

남자의 얼굴을 보니 꽤나 열이 받은 모양이었다. 하긴, 7살이나 어린애한테 얼굴에 침을 맞았으니 당연히 기분이 더럽지. 휘인은 남자의 표정을 보자 조금은 두려워졌지만 그래도 지지 않고 세게 나갔다.

그러자 그 남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내뱉었고,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들을 살벌하게 내려다 보았다.


혜진
......

정말 죽일것 처럼 노려보는 남자에 휘인과 혜진은 조금씩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깐동안 말없이 서있는 남자에 휘인은 겁없이 나댔던 조금전의 자신을 원망하며 앉아있을 뿐이었다.


휘인
ㅅ..살려주세요..


휘인
아..아저씨.. 대체 저희한테 왜 이러시는 건데요..

전남친
용건은 이미 아까 다 말하지 않았나?

남자의 표정을 보자 겁이난 휘인은 바닥에 주저앉아 남자에게 살려달라 빌었다. 그에 남자는 휘인을 보고 가소롭다는 듯이 웃었다.


휘인
......

전남친
그리고 너 아까부터 자꾸 말 안듣고 개기는데, 일단 좀 맞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