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63화.secret? 그거 비밀이야ㅎ


09:35 PM
저녁 9시 35분,

다같이 저녁을 먹고 약 40분 정도가 지난 지금, 용선과 별이 그리고 혜진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고, 휘인은 낮에 풀던 영어문제 10문제 중 남은 5문제를 쇼파에 누워서 혼자 열심히 풀고 있었다.


휘인
.....

꽤나 집중을 했기에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진 않았고, 10분 정도 후. 휘인은 드디어 마지막 2문제 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런데...


휘인
아씨 진짜..


휘인
.. 이게 뭔 개소리야..

잘 풀리다 다시 모르는 문장이 나와버린 문제에 휘인은 인상을 찡그리며 옆에 있던 휴대폰을 집었다.

탁.탁-


휘인
어?....

그런데 아까 본문 해석 문제에서 번역기를 하도 많이 돌려서 그로인해 가뜩이나 없었던 휘인의 휴대폰 배터리는 0%가 되어 있었다.


휘인
.... 시발.

작게 욕을 내뱉은 휘인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책과 펜을 집어든채 어디론가 향했다.

똑똑-


별이
응? 누구야?


휘인
언니이..!


별이
어 휘인이? 들어와ㅎ

철컥, 탁.


휘인
언니!


별이
응, 다 했어?


휘인
그게 아니라, 이거 모르겠어요..


별이
응?

휘인은 별의 책상에 문제집을 올려놓고 9번 문제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휘인
이고 이고! 이거 뭐라구 읽는지 알려줘요!

별은 휘인의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고, 그곳에는 secret 이라는 단어가 써져 있었다.


별이
.....

'설마 지금 이거 몰라서 물어보려고 온거냐..'


별이
아니다..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휘인
응??


별이
아니야..ㅎ


휘인
아 이거 뭐라구 읽능데에..-


별이
.. 시크릿!


휘인
아하.


휘인
구럼 무슨뜻이에요?


별이
.... 비밀,


휘인
에? 아 알려줘요오-

뭐야.. 못들었나?? 또 알려달라 하는 휘인에 별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한번 더 말해줬다


별이
.. 비밀!


휘인
....



휘인
... 치. 흥!!

철컥, 탁!


별이
.....?

갑자기 삐쳐서 나가버리는 휘인에 별은 이게 무슨일인가 상황파악이 안되는 듯 문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휘인은 별의 방에서 나와 곧장 용선의 방으로 향했고 방문앞에서 노크를 했다.

똑.똑.-


휘인
언니언니!!


휘인
용언니!


용선
응? 휘인아? 들어와요!

철컥. 탁.


휘인
언니언니이!


용선
응? 무슨일이야?

화장대에 앉아 있던 용선은 휘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에 휘인은 자신의 책을 용선에게 건내며 말했다.


휘인
언니 영어 잘해요??


용선
풉ㅎ 휘인아ㅋㅋ 언니 경찰이야


용선
내가 아무리 못해도 중학교 엉어쯤은 껌이지,ㅎ


용선
읏챠- 이리와!

용선은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에 엎드리며 휘인을 옆으로 불렀다.


용선
언니가 모르는거 다 알려줄께!


휘인
우와!!

폭,

잔뜩 신난 표정으로 자신의 침대에 엎드린 휘인에 용선은 그런 동생이 귀여워,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주곤 입을 열었다.


용선
우리 애기, 뭐가 궁금한데?


휘인
이거!


휘인
이 문제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별이 언니한테 물어봤는데요


용선
응,


휘인
이게 시크릿 이라고 읽는 거래요!


용선
그렇치, 맞아ㅎ


용선
근데 뭐가 문제야?


휘인
아니 그래소..


휘인
무슨뜻이냐고 물어봤는데 치사하게 뜻을 안알려 준데요.


용선
아ㅎ 그랬구나ㅎㅎ


휘인
이거 뜻이 뭐에요??


용선
비밀! 이건 비밀이야 휘인아ㅎ


휘인
아니 언니이!!


용선
...응..?


휘인
다 알려 준다며어!!!


용선
......

갑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는 휘인에 용선은 휘인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휘인
이고 뜻이 뭐냐구요!!


용선
.. 비밀..


휘인
아 진짜!! 오늘 다들 왜이래??!



휘인
몰라! 나 언니한테 안물어 보꺼야!!


용선
.....?

탁, 쾅.


용선
....

잔뜩 화를 내더니 이번에는 갑자기 방을 나가버리는 휘인이에 용선은 어이가 없어 그저 멍하니 멈춰있을 뿐이었다.


용선
... 나 뭐 잘못한지 아는 사람..?

그리고 3분 후..



휘인
야 아녜진!


혜진
아 시발 깜짝야!


혜진
놀랐잖아 이년아!!


휘인
헤헤 됐고!


휘인
나 이것 좀 알려줘어


혜진
.. 넌 아직까지 그걸 붙들고 있냐..


휘인
아아- 알려줘라아-


혜진
.. 아 또 뭐.

혜진은 살짝 무서웠다. 이번엔 얘가 또 얼마나 어이없는 대답을 할까..


휘인
이거. 이거 대체 뜻이 뭐냐??


혜진
뭔데, secret?


휘인
응.


혜진
이거 모는다는 애 처음 봤다 진짜..


휘인
닥치고 빨리 알려달라고오-


혜진
.. 비밀.


휘인
아 그러지 말고오- 알려주라아- 응?


혜진
....??


혜진
방금 말했잖아. 비밀이라고.

혜진은 혹시나 휘인이 못들었나 싶어 다시 말해줬고, 그에 휘인은 짜증을 냈다.

휘인 본인만 모르고 있을 일이었다.


휘인
아 진짜.. 너까지 이러기야??


혜진
....


휘인
이거 무슨 뜻이냐고오!!


혜진
......

투둑-- (혜진이 이성 끊기는 소리)


휘인
꺄아아!!


혜진
비밀. 비밀이라고 이새끼야.


혜진
시발 몇번 말해.


혜진
비밀. 비밀. 비밀!!!

-휘이니만 모르는 진실-

너무 늦었죠? 늦게 와서 미안해요..ㅎㅎ 오랜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