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단편] 한숨


with.이하이

".. 숨이 쉬어지질 않아요"

"......"

"너무 답답해서 미치겠는데.. 진짜 죽을 것만 같은데.."

"......"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흑..."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

"괜찮아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흐으..흑..."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저 말 한마디가,

그렇게 간절했던가.

"고마워, 오늘도 널 볼 수 있게 해줘서"

"...흡..흐윽.."

"나 사실.. 너무 힘들어요.."

숨을 크게 쉬어봐요

"아주 크게, 아주 많이.."

당신의 가슴 양쪽이 저리게, 조금은 아파올 때까지.

숨을 더 뱉어봐요

"혼자 삼켜두었던 것들, 모두 다"

당신의 안에 남은 게 없다고 느껴질 때까지.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멈춰도, 조금 처져도, 느려도 괜찮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그저 완벽하기만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

-

"당신의 아픔을 내가 감히 헤아릴 순 없겠지만 서툰 위로라도 그대만 괜찮다면, 난 최선을 다해 안아줄게요."

남들 눈엔 힘 빠지는 한숨으로 보일진 몰라도,

나는 알고있어요.

작은 한숨 내뱉기도 어려운 하루를 보냈단 걸.

"힘들고 지쳤다는 건, 그만큼 노력했다는 증거죠. 다른 사람들이 걸을 때 뛰었으니, 이젠 잠깐 멈춰도 괜찮잖아요. 너무 열심히 달려서, 그래서 그저 아주 잠시 넘어진 것 뿐이에요, 잠깐 쉬어요."

이제 다른 생각은 말고 깊이 숨을 쉬어봐요.

그대로 내뱉어요

-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

모두가 그렇기에 '힘들다'라는 말 조차 꺼내기 쉽지 않은 요즘,

홀로 감내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내야 하는 날들의 연속.

"그런 힘든 하루의 끝에서, 포기하지 않아줘서 정말 고마워요. 다시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서 오늘을 살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힘내란 말은 이제 하지 않을게요, 억지로 힘내려고 하지 말아요. 오늘도 잘 버텨줘서 고마워요."

"그냥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의 곁에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당신이 같이 있어준다면, 그 무엇보다도, 그 어느때 보다도 행복한 하루가 될거에요."

"정말 수고했어요."


"어떤 날이든, 너와 함께하는 날이 나에게 가장 좋은 날이야. 그래서 오늘이 나에게는 새로운 '가장 좋은 날'이야."